→노랑/오봉옥/천년의 시작=진보작가 중견시인 오봉옥이 13년 만에 4번째 시집‘노랑’을 펴냈다. 한국에서 몇 안되는 필화시인인 오봉옥은 이번 시집에서 하나의 주제및 소재에 집착하던 과거 모습에서 탈피해 한층 더 다채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보여주는 다채로운 세계는 사물을 응시하는 따뜻하고 깊은 시선으로 드러낸다. 또한 거칠게 드러나던 직정언어의 세계에서 벗어나 절제된 언어미학을 선보이고, 동화적 상상력을 동원하는가 하면 풍자나 해학도 펼친다. 값 8천원.
→아주문학/이경선, 마종옥 외/서일=아주문학회가 회원들의 작품들을 한데로 모은 동인지 ‘아주문학’을 창간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수필가인 이경선 회장을 비롯해 마종옥, 김은숙, 최영인, 김주연, 임병웅, 김은희, 김경란, 조준기, 김명희, 이은자 , 권경숙, 강정아, 나명숙, 정경희, 조한규 등 시, 소설, 수필, 동시 분야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 16명의 작품 53편이 담겨있다. 이경선 회장은 “아주문학회는 지난 2007년 개설된 아주대 교육원 문예창작과 수강생들의 모임으로 현재 3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글쓰기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조적 활동이기 때문에 문학적 꿈을 가진 이라면 누구나 도전하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100년 전 대한제국 100년 후 대한민국/문화체육관광부 공감코리아 기획팀/마리북스 =지난해 10월, 1개월간 문화체육관광부가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릴레이 강연 내용을 정리한 책. 각 분야를 대표하는 유력 인사들이 우리 사회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금난새 유라시안필하모닉 지휘자, 코믹 무술 퍼포먼스 ‘점프’ 제작자 김경훈 씨, 시인 김용택,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한국의 스티븐 호킹’ 이상묵 서울대 교수, 소설가 조정래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1만5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