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전문의사, 교정전문치과는 어떻게 알아보나요?

우선 알아두셔야 할 것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라는 것이 없습니다. 자신이 마친 특정 전문의 수련과에 따라 자신이 무슨과 전문의라고 내 걸 수 없습니다. 그로인해 교정 전문의 제도라는 것도 없습니다. 국내 치과대학 전문의 수련은 치주과, 소아치과, 보존과, 보철과, 교정과,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구강외과) 등으로 나누어지나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병원을 개원하더라도 병원간판에 무슨과 전문치과 라고 쓰거나 하면 의료법 위반 사항이 됩니다. 즉 교정전문치과라는 간판은 불법입니다. 교정전문의사라는 말도 의료법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환자는 교정을 하고 싶어도 간판을 보고 어느 치과가 교정시술을 하는지도 알지 못하며 의사가 스스로 교정전문의라고 하면 환자는 그렇게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교정치료만 하고 다른 치과진료를 하지 않으면 교정전문치과이고 교정전문의사가 아니냐구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교정과 이외의 타과 전문의 수련을 마친 의사라도 외국의 단기 청강 코스 정도만 마치고 교정치료만 하고 다른 치과진료를 하지 않는 치과를 개원하고 자신을 교정전문의사라고 환자들에게 소개해도 아무런 법적제제도 받지 않으며 환자는 그런 의사들을 교정전문의사라고 믿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전문의 수련(레지던트과정 수료)을 안 받은 의사라도 법적으로 치과의사면허만 있으면 그 어떤 치과라도 설립 운영할 수 있으며 다른 치과시술은 안하고 교정시술만 하는 소위 교정전문치과의 원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치과대학 소속 교정과 교정학교실에서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우수한 치아교정 스킬과 다년간의 치아교정 임상경험을 가진 의사선생님들 중 교정치료를 비롯한 다른 치과진료(임플란트, 발치, 보철, 치주치료, 근관치료, ..)를 모두 같이 하는 일반치과를 운영하는 원장선생님도 제법 있습니다. 두 의사선생님들중 누가 교정전문의사일까요? 누구에게 자신의 치아를 맡기시겠습니까? 교정전문치과에 계시는 의사라고 교정전문의사라고 믿을 수 도 없으며 여러 치과치료를 다하는 일반치과의 원장선생님이라도 교정전문의사일 수도 있습니다. --------------------------------------------------------------------------------------------------------- 아래 글은 카페내의 한 회원분께서 적어주신 글을 위주로 스마일맨님의 글을 첨부하여 종합한 것 입니다. 교정 치료를 하는 치과의사에 대한 출신에 따라 분류한 글입니다. ------------------------------------------------------------------------------------------------------- 교정전문의사는 치과대학을 졸업만 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치대를 졸업한 치과의사중 약 4-5% (서울대경우 매학년 100명중 4명) 만이 본교 교정과에서 수련을 받고 4년간 교정 수련을 받습니다. 그런데 실상 전국에 있는 치과병원중 교정을 안하는 병원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는 출신교에서 수련을 받지 않더라도 외국에서 정규적인 수련 과정을 거치고 교정치료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내에서 교정전문의에게 몇시간 혹은 몇십시간의 이론적인 수업만 받고 치료를 하고 계신분들이 상당수 있다는 말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교정치료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는 다음과 같은 부류가있습니다 Group 1. 출신교 교정과 출신 전국 11개 치과대학(서울대, 경희대, 연세대,조선대, 경북대, 전남대, 원광대,전북대, 부산대, 단국대, 강릉대 치과대학)에서 각 대학의 상위몇프로에 드는 성적으로 각 학교의 교정과에서 수련하신 선생님들이십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교정 보철을 서로 수련 받기를 원하므로 치과대학 재학중 성적과 시험에 의해 선발되어 교정 수련을 받습니다. 매년 학교별로 3, 4명 씩 선발되어 수련받는 교정 전문의 입니다. Group 1-1 위와 동일한 기관(주로 11개 치과대학)에서 레지던트가 아닌 full time 대학원생으로 수련을 받으신 선생님 약간은 편법이라고 생각되나 대학과 치과대학병원의 편의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련과 교육받은 내용이 Group 1의 선생님이랑 동일함. Group 1-2. 출신학교 에 못 남고 외부 종합 병원에서 수련 받은 선생님 그 학교에 인턴으로 남지 않고 외부의 종합병원에서 수련 받는 선생님이십니다. 수련지정병원(성균관의대 삼성병원, 울산의대 아산병원, 이화여대 부속병원 치과 강남 성모 등 여러 의과대학 부속 치과와 큰 종합병원 치과중 교정학회에서 마련한 기준에 적합하여 수련 지정병원으로 등록된곳)에서 교정과에서 레지던트과정을 마친 선생님들입니다.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삼성병원처럼 체계적으로 각과가 분류되어 교정환자만 4년동안 보신 선생님과, xx병원처럼 체계없이 이도 뽑고 보철도 하고 교정도 하다가 수련바칠때 교정과 수료로 수료장을 받는 선생님 두가지입니다 - 수련기간은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90년대 초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2년인 경우도 많았음) Group 2. 외국에서 교정공부하신 선생님 이또한 정식으로 외국에서 수련을 제대로 받은 선생님으로 미국의 경우 인턴과정이 없이 주로 Graduate Program이라고 하는 교정수련기간을 2~3년정도 받습니다. 일본은 박사 학위와 수련기간이 연장되어 있어 5~7년인것 같고 (정확히는 잘 모름) 참고적으로 국내 교정과 수련기간은 4년입니다.(인턴1년 포함) Group 2-1 외국(주로 미국)의 일부 치과대학에서 단기(international program, preceptor)간 공부(민감한 부분이라 정확하게 용어를 표기하기 곤란함)를 하신 선생님 실제로 본인은 치료도 못하고 다른사람들이 치료만 하는 것을 관찰만하다가 온 경우로 돈만 일년에 4만불내면 누구나 받아주는 외국인 관람 코스 입니다. 이 경우에도 수료장을 주므로 환자들의 입장에서는 상세히 알아보지 못하면 두 경우를 구분할수 없습니다. 실제로 미국대학이름을 간판으로 거신 선생님중 몇개월의 관람 코스만 다녀오시고 간판을 내건 분도 있습니다. Group 3. 한국에서 교정연구소(회)(몇 군데가 있는데 구체적 실명을 거론하지 않음)에서 교정을 배우신 선생님 Group 4. 한국의 치과 대학 교정과에서 수련이랑은 무관하게 교정학 석사 혹은 박사를 하신 선생님 Group 5. 교정전문 선생님께 세미나 형식으로 몇시간 혹은 몇십시간 교육받고 환자보는 선생님 두말할 필요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학생때 사랑니를 발치해 주신 개인 치과선생님은 자신이 교정과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제가 교정과에 가보니 그분은 저희 과 출신이 아니였습니다. 선생님들중에는 자신의 커리어에대해 과장하거나 거짓을 이야기 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자신의 출신학교를 내세우지 않고 서울대나 연대에서 하는 하루 이틀자리 강의를 듣고 거기서 주는 강의 수료증을 내걸어 서울대나 연대 출신으로 보이게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문제가 되는 필리핀 출신 선생님들 조차 그렇게 해서 자신의 출신을 숨기기도 합니다. 또한 서울대를 졸업하고 외부병원에서 교정교육을 받은 선생님들이 서울대 교정과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러한 점에 유념하셔서 교정병원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교정치료는 전문의가 아니면 실패할 확률이 높으며 실패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도 없습니다 ------------------------------------------------------------------------------------------------------ #Group은 편의상 나눈 것에 불과하며 실력의 차등에 따른 구분이 절대 아닙니다. ------------------------------------------------------------------------------------------------------------- 위 글을 Braces에 적어주신 회원분께 미리 허락을 받지 못하고 이 글에 첨부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만일 위 글이 첨부된 것을 원하지 않으시면 삭제하겠으며 본인의 닉네임이 포함되길 원하신다면 저에게 알려주시면 닉네임을 포함하여 수정하겠습니다. ------------------------------------------------------------------------------------------------------------- 자 그럼 여기서 소속 단체와 교정전문의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봅시다. 대한치과 교정학회 정회원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에서 치과의사 면허를 가진 치과의사는 누구든지 정해진 회비만 납부하면 가입이 됨. 가입하고 하지 않고는 각 선생님의 자유입니다. WFO(world fedration of orthodontists) - 국제 교정치과의사 연맹 회원 세계 각국의 교정학회에서 인정하는 수련기관에서 수련을 받은 선생님만 가입 할 수 있는 단체임. 가입하고 하지 않고는 각 선생님의 자유. 나머지 Group의 선생님은 가입이 안됨. 어떠한 선생님이 WFO에 가입하고자 하면 해당 지역(한국)교정학회 회장이 추천하고 극동 아시아 지역 담당 director (우리는 Dr. JC -한국사람- 라고 부르는데)인 교정의사 선생님이 인정하여 가입이 완료됩니다. Group 1,1-1,1-2,2는 쉽게 말해서 회비만 내면 가입이 됩니다. AAO member 미국교정학회 회원인데 일반 회원이 있고 국제 회원이 있습니다. 일반 회원은 Group 2에 속한 선생님 중 미국에서 미 교정학회가 인정하는 수련기관(거의 치과대학병원으로 알고 있음)에서 2년 혹은 3년의 수련을 마치신 선생님이고 국제회원은 최근 WFO(world fedration of orthodontists)가 생긴 이후에는 WFO member에 한정하여 국제회원을 인정함. 즉 WFO회원은 회비만 내면 됨. 그러나 이전에 WFO(90년대 중반에 생긴것)가 생기기 전에는 AAO회원 2사람의 추천만 있으면 거의 가입이 되었음. 지금은 아니지만.... 교정인정의 법적인 근거없이 학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인데 2000년 이전에는 거의 모든 치과의사 선생님에게 간단한 구술시험등의 과정을 통해서 인정의 자격을 대한 치과교정학회에서 주었지만 2000년 부터는 Group 1, 1-1,1-2,2의 선생님에 국한하여 필기, 실기 시험을 보고 자격을 줌. --------------------------------------------------------------------------------------------------------- 위 글은 스마일맨 님의 글입니다. --------------------------------------------------------------------------------------------------------- 여기서 제가 하나의 팁을 드리겠습니다. 해당의사가 치대 교정과 교정학교실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구글에서 [교정학교실]을 검색어로 넣으시면 국내 각 치대 교정학 교실 동문회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해당의사의 출신대학을 안다면 동문회록에서 해당 선생님을 검색하시는 방법이 신뢰도면에서 가장 확실합니다. 이 방법을 응용해서 다르게 생각해보면 교정학교실의 동문리스트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과 가까운 치과를 찾는 것 만으로 손쉽게 교정치과를 고를 수 있습니다. <a href="http://www.google.co.kr/search?hl=ko&inlang=ko&ie=EUC-KR&oe=EUC-KR&newwindow=1&q=%B1%B3%C1%A4%C7%D0%B1%B3%BD%C7&lr=" target=nlink>http://www.google.co.kr/search?hl=ko&inlang=ko&ie=EUC-KR&oe=EUC-KR&newwindow=1&q=%B1%B3%C1%A4%C7%D0%B1%B3%BD%C7&lr=</a>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것은 국내대학 교정학교실 수련을 끝낸 의사만이 교정의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국내대학 교정학교실 수련을 끝낸 의사가 아니라고 교정 임상 경험이나 교정 관련 스킬이 떨어진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절대 아닙니다. 다만 환자입장에서 의사가 치아교정에 대한 임상경험과 지식을 제대로 수련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자료중 인터넷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면서도 가장 신뢰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는 교정학교실 동문회록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나 교정학교실 동문회록이 웹상에 공개되어있지 않은 대학도 있고 최신 내용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은 오래된 자료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게 인터넷상의 한계입니다. 오프라인상으로 살고 계시는 지역 인근의 교정과가 개설된 해당 대학병원 치과에 전화해서 개원한 해당 대학 교정과 교정학교실 출신 교정의사 소개해 달라고 하는 것이 위와 같은 인터넷상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전화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추천하는 방법은 --------------------------------------------------------------------------------------------------------- 아래 글은 제가 닉네임을 알지 못하는 카페회원님의 글입니다. --------------------------------------------------------------------------------------------------------- 만약 정확히 어느대학 교정과 출신의 선생님을 소개 받고 싶다면, 원하는 대학 교정과에 찾아가서 자기 집 근처의 출신 선생님 병원과 전화번호를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실제로 대학병원에는 그것을 알아보려고 오시는 환자의 퍼센테이지가 의외로 높습니다 ------------------------------------------------------------------------------------- 아래 글은 dentchang님의 글입니다. ------------------------------------------------------------------------------------- 교정과 의사의 경력에 의존해서 병원을 선택하는게 어쩔수 없는 현실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외국이든 한국이든 수련과정을 마쳤다구 실력있구, 단순히 사설기관의 세미나 참석해서 교정을 배운 분은 실력이 없다구 생각하게 만든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수련을 하지는 않았지만 병원 개업하신 상태에서 밤마다 주말마다 세미나 다니시면서 공부하신 선생님의 환자 증례를 보구 제가 부끄러울 때가 많았습니다. 의사를 판단하는 기준이 병원 인테리어, 위치, 출신 학교보다 인간적인 배려심, 세심함이 더 중요한 기준인데, 그건 더 알기 어렵죠... 그러니 환자들은 갈팡질팡하죠 ----------------------------------------------------------------------------------------- ---------------------------------------------------------------- 위의 글은 제 개인적인 경험과 카페의 수준 높은 지식을 가지고 계신 회원 여러분들이 주신 정보와 현재 Cafe Braces에서 활동하시는 그리고 예전에 활동하셨던 의사회원분들께서 주신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하여 쓴 글입니다. 제 자신이 저작권을 주장할 권리도 없고 주장해서도 안되는 것이나 DaumCafe 치아교정인의 모임 Braces에서 만들어진 정보입니다. Braces에서 활발한 상담활동하시는 의사회원의 카페를 제외한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웹사이트나 커뮤니티(카페,동호회,클럽)에 본 글이 게재되는 것을 거부하며 그런 일이 발생시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비영리적 장소에 본 글을 복사하여 다른 장소로 이동하여 올릴 시에는 출처가 DaumCafe Braces라는 것을 밝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