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금주하고 운동해도 성기능이 회복되지 않거나 성기능 저하가 진행되면 현대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약물 요법은 크게 두 가지다.
체력과 근력이 회복되고 성욕이 증진되는 호르몬 요법과 약해진 발기력에 도움을 주는 발기부전 치료제다. 성기능과 관련한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DHEA·성장호르몬 등이 있다.
이런 호르몬은 50세를 전후해 급격히 감소한다. 따라서 중년기 이후 성기능이 저하되면 호르몬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검사 결과 호르몬 부족이 확인되면 호르몬 요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호르몬 요법의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를 꺼리는 사람이 있는데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정기검사를 하면서 치료하면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과거엔 방법이 없어서 아예 포기하거나 효과 없는 정력제를 복용했지만 노화방지 의학이 발달한 요즘은 적절한 처방만으로 중장년기는 물론 노년기에도 왕성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을 굳이 마다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남성호르몬 = 남성호르몬은 25세 전후 절정에 이르고 그 이후 1년에 1%씩 감소한다.
40세 이후 급격히 줄어든다. 남성호르몬 감소의 징후는 섹 스에 관심이 없어지고 새벽에 발기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좀 더 진행되면 만성피로를 느끼고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비슷하게 얼굴이 달아오른다. 식은땀을 흘리고 손발이 저릴 때도 많아진다. 불면증과 우울증·불안·초조감과 함께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고 잘 삐친다.
남성호르몬 부족 때문에 나타나는 이런 증상을 남성 갱년기라고 부른다. 남성 갱년기 관련 설문조사와 혈액검사 결과, 남성호르몬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남성호르몬을 투여받는 게 좋다. 남성호르몬제는 주사제, 먹는 약, 바르는 약, 접착형 등 매우 다양하므로 상황과 취향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주사제의 경우 12주간 효과가 유지되는 서방형 제제가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 = 성장호르몬의 주요 대사작용은 단백질 합성과 지방 분해 그리고 지방합성 억제다. 단백질은 근육과 뼈를 이루는 중요 물질로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근육이 줄고 지방이 늘어난다. 이 밖에 콜레스테롤과 심장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성기능이 감퇴한다. 불면증·우울·불안·초조·자신감 결여 등의 정신적 증상이 나타난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성기능이 왜 떨어질까. 성장호르몬은 복부 지방을 줄인다. 에너지 원천인 근육도 발달한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 스태미나·활력·성기능이 감퇴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불면증, 무력감, 만성피로, 의욕 저하, 자신감 결여와 같은 정신적 증상도 성욕과 정력 감퇴를 부추긴다.
따라서 노화 등 여러 이유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사람이 성장호르몬을 보충하면 성기능이 회복된다. 성장호르몬은 다른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성 호르몬 분비도 활발해진다. 호르몬 요법으로 성기능을 치료하면 성욕이 증가하고 발기가 잘 될 뿐 아니라 발기의 지속시간도 길어져 남녀 모두 성적 만족감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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