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수험생 지원경향·작년 합격선 등 정보 파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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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험생이 입시설명회에서 주최측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원할 대학·학과의 성적활용 방식, 수험생 선호도 등 조그만한 정보까지 분석한 뒤,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효과적이다. | |
대입에서 정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 대학의 전형요강 특징이나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 지난해 합격선 등을 파악해두면 지원전략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각 대학 전형요강 살펴보면…
경북대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도 선발 포스텍 탐구영역 반영률 상대적 높아 한동대 2학년 올라가 전공 선택 특징
◆ 대구·경북권 대학
△ 경북대 = 학생부의 교과성적 실질반영 비율은 4.86%로 다른 국립대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일반학과에는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원자의 미등록으로 인한 요행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수능 일부 영역의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수능특정영역우수자 선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 경영학과, 법학과, 경제통상학과 등에도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이고, 중위권 학과들의 합격점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범대 또한 상위권 점수층이 두껍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범대 상위권 학과의 경우, 합격자 평균 등급이 1.5등급 안팎이라는 게 대학측의 주장이다.
△ 경일대 = 일반 모집단위의 수능성적 반영은 '2+1'을 채택하는 반면, 사진영상학부는 '1+1'를 적용한다. 사진영상학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 경운대 = 나·다군에서 학생부 50%, 수능성적 50%를 일괄합산 방식으로 전형한다.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2+1'을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1과목만 산정한다.
△ 계명대 = 수능성적은 대학 자체의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나군의 외국어우수특기자전형(KIC)은 학생부 50%, 수능 40%, 영어면접 10%를 반영하고, 최저학력기준은 외국어영역 3등급이다. 패션디자인관련학과와 기계자동차공학부, KIC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어영역 반영비율이 지난해 28%에서 30%로 높아졌다. 사범대 및 경찰학부, 간호학과는 나군에서만 지원이 가능하고, 다른 학과에 비해 합격선이 높다. 다군에선 수능성적 100% 전형을 실시한다.
△ 대구가톨릭대 = 수능성적은 변환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예체능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서 수능성적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군의 해외복수학위 특별전형(미국·중국)의 경우 해외 학위취득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장학금 혜택과 유학 기회를 바라는 수험생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 대구대 = 사범대 이외의 모집단위에선 '2+1'을 적용한다. 사범대는 물론,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회복지 관련 학과는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가군에선 수능 성적 100%로 전형을 실시한다.
△ 대구한의대 =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의예·간호학과를 제외한 모집단위에선 '2+1'을 적용한다. 한방제약공학과와 재활교육상담학과가 신설됐다. 학교 특성상 한방관련 학과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인문계열에선 경찰행정학부의 경쟁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 영남대 = 수능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고, 수리 '가'형에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범계열은 면접 10%를 반영한다. 다군에서 인문·자연계열에 차이나비지니스 자율전공학부를 별도로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에선 외국어영역을 35%로 반영하기 때문에 외국어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이 유리하다. 다군에선 수능성적 100%로 전형을 실시한다. 전통적인 인기학과였던 건축학과는 물론,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 등 장래성이 밝은 학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포스텍(포항공대) = 최근 3년간 경쟁률(3.5~3.8대 1)의 변화가 거의 없지만, 최저학력기준이 높기 때문에 실질경쟁률은 낮은 게 아니다. 정시모집에선 수능성적으로만 전형하고,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언어나 외국어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 한동대 = 2단계 전형에서 면접 20%를 반영한다. 면접에선 시사적인 이슈나 논리적인 사고력을 측정한다. 탐구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교직과정은 없고, 2학년진급때 전공을 선택한다.
◆ 수도권대
서울대 논·구술고사 대비에 신경써야 고려대 외국어·수리 성적 좋으면 유리 연세대 가群인문 탐구영역 3과목 반영
△ 고려대 = 탐구영역의 반영 비중이 낮기 때문에 표준점수 총점이 같아도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선 제2외국어/한문,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선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최고 5점까지 부여한다. 자연계의 경우 수리 '가'형을 지정하면서 가산점을 주기 때문에 수리영역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훨씬 유리하다. 논술은 당락 결정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논술로 만회할 수 있는 점수는 3~5점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평어로 반영하고, 비교과 성적에 대해서도 큰 변별력이 없는 상황에서 수능 동점자가 많아진다면 논술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 서강대 = 나군에서 내신 성적이 불리한 특목고 수험생이 서울대에 소신 지원을 못하고 내신의 비중이 낮은 서강대로 안전지원하는 경향도 예측할 수 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수리영역 성적이 저조해도 언어·외국어·탐구영역 성적이 뛰어난 수험생은 언어·외국어·탐구영역 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30%를 우선 선발하는 전형을 노려볼 만하다. 같은 점수대 수험생의 당락은 논술에 의해 좌지우지된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논술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서울대 = 내신 성적 100점 만점의 1점은 수능 7~8점과 대응되므로, 내신 성적이 저조한 수험생은 이를 감안해 지원해야 한다. 의학전문대학원 도입과 관련성이 높은 모집단위에도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경쟁률과 합격선 상승이 예상된다. 2단계 전형에서 인문사회계열에선 논술 25점, 구술면접 25점을, 자연계에선 구술면접을 50점 반영한다. 수능과 학생부 성적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어, 논·구술고사 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 성균관대 = 인문계의 경우 탐구영역 반영비율이 10%를 차지한다. 이는 타 대학들의 반영비율이 20~30%인 점과 비교했을 때 무척 낮은 편이다. 자연계의 경우 언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고 과학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높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수리와 탐구영역을 50%씩 반영한다. 합격자 전원 장학금 지급 및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이 있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논술반영 비율은 3%이다. 지난해 입시에서 합격자의 7% 가량이 논술 성적에 의해 당락이 뒤바뀔 정도로 합격선 부근에선 논술의 중요성이 크다.
△ 연세대 = 가군의 인문계열에선 탐구영역을 3과목 반영한다. 이/공학계열에서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수리와 과학탐구영역 성적이 좋은 수험생은 도전해 볼 만하다. 탐구영역에서 백분위를 통해 점수 보정을 하고, 학생부 평어 기준도 완화됐기 때문에 지원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인문계열에선 논술을 통해 수능 성적의 불리함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는데, 그 폭은 3~5점으로 예상된다.
△ 이화여대 = 인문계열 모집단위와 사범대, 건강과학대에선 수리와 탐구영역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고,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학·과학교육과를 제외하고는 특정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다. 자연과학대와 공대의 경우 수리와 과학탐구영역으로만 모집 인원의 20%를 우선 선발하므로, 언어나 외국어영역 성적이 불리한 수험생은 이를 잘 이용할 필요가 있다.
△ 한양대 = 자연계열은 언어영역을 반영하지 않아, 언어영역 성적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수능에서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리·외국어·탐구영역 위주로 공부한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성적이 우수하다면 자연계열의 경우 가군 수능지정 영역 우수자 전형과 나군의 수능성적 100%로 전형하는 모집단위를 노려볼 만하다. 논술로 뒤집을 수 있는 점수는 최대 3점까지 예상된다.
◇ 도움말 = 대구진학지도협의회 박재범 일신학원 진학지도실장, 김영일교육컨설팅 원장
윤철희 기자 / 2006.12.18.
◇ 대구·경북권 대학 수능성적 활용 방법 |
대학 |
계열 |
활용지표 |
수능영역별 반영 비율 |
탐구 과목 |
특기사항 |
언어 |
수리 |
외국어 |
탐구 |
경북대 |
인문(가,나) |
자체변환표준점수 |
26.7 |
26.7 |
26.7 |
20 |
3 |
사탐과 제2외국어/한문중 3과목 선택 |
자연(가,나) |
자체변환표준점수 |
26.7 |
26.7 |
26.7 |
20 |
3 |
수리(가) 지정 |
경일대 |
기타모집단위 |
백분위 |
(35) |
(35) |
(35) |
30 |
2 |
수리(가)/과탐 5% 가산점 |
사진영상학부 공예디자인 |
백분위 |
(50) |
(50) |
(50) |
50 |
2 |
수리(가)/과탐 5% 가산점 |
계명대 |
인문(나,다) |
표준점수 |
25 |
25 |
30 |
20 |
2 |
|
자연(나,다) |
표준점수 |
25 |
25 |
30 |
20 |
2 |
수리(가) 8%, 과탐 5% 가산점 부여 |
의예(나,다) |
표준점수 |
25 |
25 |
30 |
20 |
2 |
수리(가) 지정, 과탐 5% 가산점 부여 |
금오공대 |
공학(가) |
백분위 |
|
50 |
|
50 |
3 |
수리(가) 6%, 과탐 1% 가산점 |
공학(나) |
백분위 |
|
|
50 |
50 |
3 |
과탐 1%, 가산점 |
공학(다) |
백분위 |
25 |
25 |
25 |
25 |
3 |
수리(가) 3%, 과탐 1% 가산점 |
대구 가톨릭대 |
인문/자율 |
변환표준점수 |
30 |
20 |
30 |
20 |
2 |
|
자연 |
변환표준점수 |
20 |
30 |
30 |
20 |
2 |
수리(가)10%,〔의예 수리(가)10%, 과탐 5%〕가산점 |
약학 |
변환표준점수 |
20 |
30 |
30 |
20 |
2 |
수리(가), 과탐 지정 |
대구대 |
전 계열 |
표준점수 |
(40) |
(40) |
(40) |
20 |
2 |
자연, 공학 수리(가) 10%, 수리(나) 3% 과탐 3% 가산점 |
사범대(인문) |
표준점수 |
30 |
20 |
30 |
20 |
2 |
|
사범대(자연) |
표준점수 |
20 |
30 |
30 |
20 |
2 |
수리(가) 10%, 과탐 3% 가산점 |
대구 한의대 |
인문(가,나) |
표준점수 |
(33.3) |
(33.3) |
33.3 |
|
2 |
|
자연(가,나) |
표준점수 |
(33.3) |
(33.3) |
33.3 |
|
2 |
수리(가) 8%, 수리(나) 1%, 과탐1% 가산점 |
의예/간호 |
표준점수 |
25 |
25 |
25 |
25 |
|
의예 수리(가), 과탐 지정, 간호학과는 자연과 동일 |
안동대 |
인문, 자연, 사범대(인문) |
백분위 |
(40) |
(40) |
40 |
20 |
1 |
자연계열 수리(가), 탐구영역 Ⅱ과목 선택시 3점 가산 |
사범대(자연) |
백분위 |
|
40 |
40 |
20 |
1 |
|
영남대 |
인문 |
백분위 |
30 |
15 |
35 |
20 |
3 |
|
자연 |
백분위 |
20 |
30 |
30 |
20 |
3 |
수리(가) 10%, 과탐 5% 가산점 부여 |
의·약학 |
백분위 |
20 |
30 |
30 |
20 |
3 |
수리(가), 과탐 지정 |
포스텍 |
단일계열 |
표준점수 |
18.2 |
27.3 |
18.2 |
36.3 |
4 |
수리(가), 과탐 지정 |
한동대 |
전계열 |
표준점수 |
33.3 |
33.3 |
3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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