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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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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야기 스크랩 선유도 여행 후기
소헌 추천 0 조회 42 10.04.20 22: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선유도를 다녀와서"....
전북에서 태어나 이모댁이 군산이었고
한살아래인 이종동생이 살았기에
잘 어울리는 친구같았아 서로 왕래를 하며 살아왔으나
가보지 못한 선유도 쉽게 접할수있는 섬으로 착각하고

여행사 페키지 여행상품 정보를 보고
사진작가 친구 대동하고 고잔역 5시13분 첫전철로
영등포 경방필 백화점앞에서
지정요금 19.000원을 내고 출발

금산 흑삼공장에 가는도중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내식 찹쌀밥에 찬도 괜챦았다 참 꿀맛이었다

미끄러지듯 인삼의 고장 금산으로향해 흑삼공장에서 30여분 강의를 듣고
물론 강매는 하지않았다
군산여객 터미널에서 13시30분 배를 승선해야기에 새로 개통된 익산 장수간
고속도를 달려 익산 보석박물관 원광대학교를 통과 임피 군산항에 도착
가재미 매운탕에 식사도 일미였다

어느지점을 가는지도 모르고 마치 스케이팅을 타듯 미끄러지는 유람선
인천이나 석모도 뱃길처럼 갈매기가 없었지만 20롯트(60km)로 미끄러지며
부서지는 포말은 가히 머리속에 끼인 번뇌를 수장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1시간20여분에 비경이라 말로만듣던 선유도
150여개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무리지어 있다하여
고군산열도라 칭한다 한다


선유도에 도착하여 선유도에 대한 첫 느낌은
망망대해의 한점 섬이라 생각 보다는
많은 봉우리에 둘러쌓인 무릉도원 같다

서해의 보석 선유도 여타의 섬들과는 다른 모습의 작은 섬
신선이 놀았다 해서 선유도라 하고
곳곳마다 담긴 전설과 전해오는 선유도

옛날 유배되어 온 충신이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하면서
매일 산봉우리에 올라 북쪽의 한양 땅만 바라보며 임금을 생각했다 하여
이름을 망주봉 이라 했다고 전해진
그래서 이곳 망주봉 밑 부분의 바위에 움푹 패어진 곳을 일컬어
옛 충신들의 발자국이라고 전설이 내려오고있다한다

아름다운 고장의 전설과 그 섬의 유래를 알고고 탐방하는 것도
후회없는 의미와 감회가 될것같아 마치 부를 과시하듯
휴가철이되면 인천공항 표가 매진되듯 외화를 낭비하고

고생하고 돌아오는 분들께 적은 비용으로 여행의 백미를 체험할수있는
우리의 자연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 할수있다
본래는 선유도가 군산이었다가 지금의 군산에 이름을 빼앗기고
대신에 고군산이라는 지명으로 남아있다 한다

또하나 중요한 사실은
이곳 선유도에 이순신 장군이 드나들었다는 것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이곳 선유도에 들어와 십여일을 머물면서
조정에 보내는 장계를 만들었다 전해진다

아무리 큰 해일이 덮쳐도 결코 잠기는 일이 없다는 섬속의 섬
빛바랜 배 한척이 끝부분만을 물에 담근채 무심히 자리하고 있어
인적은 찾아볼수없는 외롭게 원시인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나라를 걱정했던 유배된 선비들이 그려낸
시적이면서도 한폭의 그림같은 선유도...

이곳에서도 역씨 인연을 맺고와
다음에 다시찾을 기회가 있으면
선유횟집 사장 김명수 063/465-8835-6)017/651-8836을 찾으면
참고가 될것같다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 군산외항여객터미널
군산 여객터미널 063 - 442 - 0116
서툰 촬영이라 여행 정보만 참고바랍니다..

차창밖 장수마을 장수를 지날때 평화로운 마을과 인삼밭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암리에 있는 제련소
1936년 조선제련주식회사로 설립되어 국내 비철금속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여기서부터 선유도의 백미의 장정은 절정에 달했다

저멀리 등대를 바라보는 여인은
지금 무슨 생각에 잠겨있을까 몰래살짝
詩한수로 여인의 심정을 그려봤다

그토록 목숨처럼 사랑했던
그남자는 어디가고
칼바람보다 더한 아픔을 안고
저외로운 등대처럼....

너를 닮은 나라고 한숨짓는 여인
봄바람 가슴에 찾아들면
이 여인의 봄날은
그리움으로 꽃이필까?

아프지 말라고...
슬퍼하지 말라고..

등대처럼..
생명이 꺼지는 날도 모르고
빛을 내며 우리 재회할날
그날까지 그리움 먹고살자고....

선유도 어귀에 살아가며 生의 노래 부르며
작은 그리움 품에 안은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이는 선유도 어귀

그리움의 봉우리 망주봉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선유교 야경은 환상적이라고..

선유도에는 영업용 자동차가 없고 대신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유일한 교통수단
선유도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서 손쉽게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영업하는 횟집에는 다인승 자동차가있어 돌아주지만
선유도를 모두 돌아보려면 걸어서 2~3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기에 자전거를 타면 낭만은 물론 그만큼 시간도 절약된다

선유도에 하선하여 자유시간 60분 20여분 둘러보는대
1인 5.000원요금은 비쌋지만 때묻지않고
섬을 지키며 생업을 이어가는 이분들이 고맙기도 했다

장자교

새만금 방조제 입구인 비응도의 풍력을 이용한 비응도 앞 풍차

나의 황혼의 종착역으로 가는 차표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는
직업의 평준된 쉼표없이 67km로 숨가쁘게
삶의 끝인 생의 종착역을 향하여 주행하고있다

오늘은 어버이날 품안에서 벗어난 자식들
겨우 카네이션 꽃한송이 얇직한 봉투하나
생활비로 내놓는건지 버스비로 내놓는건지
그래도 찾아준것만도 고마움으로 받아들여하는

인생의 배낭속에 꼭 한가지 채우고
살아있는 동안에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느끼다가
홀연히 가는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라 한다
우리모두 한가지 락이 없는 인생은
권태의 연속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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