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봉포방파제
물놀이 겸할 수 있어 피서지로 제격

▲동해 감성돔들.
동해안에는 낚시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낚시터가 많다.
그중 봉포방파제는 방파제 옆에 봉포해수욕장과 하일라해수욕장이 있어 가족과 함께 피서를 즐기기에 그저 그만이다.
특히 이곳은 감성돔을 비롯한 가자미, 황어들이 쏠쏠하게 낚여와 다양한 손맛과 함께 입맛을 전해 준다.

▲황어(왼쪽)와 보리멸.
봉포방파제는 길이가 대략 150m 정도, 폭이 9m 정도를 이룬다.
방파제 내항은 석축을 이루고 있으며 외항은 테트라포드 지형을 하고 있다.
처음 이곳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주차장 바로 뒤쪽에 있는 갯바위 주변을 공략하기 쉬운데 이곳은 조류의 흐름이 좋지 않아 포인트라 할 수 없다.


포인트 귀띔
시 즌 : 일년 내내 가능,
가자미 보리멸은 6월말~9월초
알맞은 물때 : 물때 상관없다
예년 조황 : 30cm 안팎 감성돔 5~6수, 노래미, 가자미, 보리멸 다수
주변포인트 : 하일라방파제
핵심 체크 : 외항보다는 내항쪽을 노리면 마릿수 조과를 볼 수 있다.
기 타 : 방파제 옆 봉포, 하일라해수욕장 있어 피서낚시터로 제격
①외항 쪽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할 수 있다.
특히 방파제 꺾어지는 부분에서 약 25m 지점에서 잦은 입질이 온다.
이곳에서 낚시할 때는 70~ 80m 이상 멀리 원투하는 것이 좋다.
특히 파도가 높은 날 조황이 좋은데 이때는 30cm 전후의 감성돔을 낱마리로 낚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자미와 노래미 등이 마릿수로 올라온다.
특히 노래미의 경우는 테트라포드 사이사이를 공략하면 입질을 쉽게 이끌 수 있다.
미끼로는 크릴도 무난하지만 청갯지렁이나 참갯지렁이가 잘 듣는 편이다.
원투낚시를 하는 만큼 미끼를 꿸 때는
바늘이 쉽게 빠져 나가지 않도록 깊숙이 꿰어 주는 것이 요령.
참갯지렁이의 경우는 길게 늘어뜨려 사용하지 말고 3~5cm 정도로 잘라 사용한다.
무엇보다 입질 파악이 관건이다.
초반 입질을 놓치면 고기가 바늘에 걸려 있는 데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조그마한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하는 신속함이 조과를 결정한다고 할 수 있겠다.
채비는 예민하게 쓸 필요 없이 다소 굵게 쓰는 편이 바닥층 공략에 유리하다.
한편 파도가 높게 일게 되면 테트라포드에서 낚시하기가 어려워지므로 이때는 석축지형의 내항 쪽을 노리도록 한다.
또한 갯바위 신발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에 좋다.
②방파제 끝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이곳은 외항을 바라보는 곳보다 내항을 바라보는 쪽의 조황이 좋다.
외항을 바라보는 포인트에서는 훌치기로 숭어를 노려볼 수 있다.
내항 쪽을 노릴 때는 원투낚시도 괜찮지만 민장대 찌낚시로 테트라포드 끝을 훑어 주듯이 낚시하면
노래미를 마릿수로 낚아낼 수 있다.
③봉포방파제에서 가장 뛰어난 조과를 보이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물이 도는 오후 물때에 잦은 입질을 보인다.
이곳에서는 가자미와 함께 노래미, 황어 등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④작은 방파제와 하일라방파제 사이의 백사장에서는
도다리와 함께 보리멸낚시를 즐길 수 있다.
멀리 원투하여 2~3분 간격으로 1~2m 정도 살살 끌어 주는 것이 요령이다.
작은 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챔질은 늦추지 말고 초릿대 끝에 ‘투둑투둑’하고 반응이 오면 바로 줄을 감아 들이도록 한다.
이곳 역시 감성돔과 함께 가자미, 황어 등을 노려볼 수 있다.
참고로 방파제에 진입하기 전에 주차 공간이 있으므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7번 국도를 타고 15분 정도 북쪽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에 하일라 비치 콘도가 보이는데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그 길 바로 밑에 봉포방파제가 있다.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할 경우는 거진 또는 간성 가는 버스를 타고
하일라 비치 콘도에 내리면 하일라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고 거기서 한 정거장을 더 가면 봉포방파제가 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