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랑은 동대문에서 작은 원단 사무실을 하나 가지고 있죠.
내수는 안하고 남미쪽으로 수출만 하는 원단 사무실이랍니다.
아무래도 원단 문외한인 나보야 훨~~ 낫겠다 싶어 퇴근길
종합상가 들려서 잔꽃 노랑!으로 부탁했어요... 피아노카바와
피아노의자 커버를 만들 생각으로 5마를 사달라고 했죠.
퇴근시간을 기다리며 이쁜 원단을 머리속으로 상상하며 스탠바이 하며
기다리고 있었죠..
허걱~~ 이게 뭐지?
받는 순간 일그러진 내 얼굴과 짜증나는 말투밖엔....
정말 왕~ 실망했슴돠.
야드당 3500원주고 촌스럽디 촌스러운 원단을 사왔더라구요.
그래도 부자재 고급스럽게 달아 만들면 괜챦겠다 싶어 스스로를 달래며
쫘아악~~ 펴봤죠? 에게? 겨우 두마 사온거 있죠?
두마가지고는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수 없어 짜증은 더했죠..
어휴~~
그 원단 서랍에 박아뒀슴돠.
어떻게 원단장사하는 사람이 그걸 돈주고 사왔을까 싶을 정도의
실망감이란!!
역쉬 여자의 눈으로 골라야지 남자들은 볼줄 모르더라구요.
결국 좀 쉽게 만들어 볼까했던 내 의도와는 반대로 애 업고 동대문
가봐야겠어요.
근데 정말 그렇게 원단이 없었을까요?
첫댓글 ㅎㅎㅎ 남자들 센스가 여자들만 하겠어요? 그래두 와이프가 부탁한 거 사다주려고 원단을 고르셨을 남편분을 생각하면..ㅋㅋㅋ 남편분께서 벨로아 취급하신다고 하셨죠? 벨로아 한마에 7천원 하던데 어떻게 좀 싼값에 안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