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용화산 정보
[산행개요]
춘천에서 북쪽으로 28k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해발 878.4m의 용화산은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 경계에솟아 있다.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 이름지어졌다.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와 비슷한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등로를 오르 내리게 된다. 특히 858m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만점이다.
용화산 준령 북쪽에 성불령이라는 고개가 있고 여기에 성불사터가 있다. 옛부터 성불사 저녁 종소리와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부용산의 밝은 달, 죽엽산의 단풍, 구운소의 물고기 등을 화천팔경이라
불렀다.
아직도 처녀림을 그대로 보존한 채 용화산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만장봉 일원은 설악산의 용아릉을 옮겨
놓은듯 바위 경치가 절경이다 등산로는 굴곡이 많고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된다.
멀리 보이는
주전자의 주둥이 같이 생긴 바위가 있는데 옛부터 이 마을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왔다. 이 기우제를 '개적심'이라고 부른다.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바둑판 바위'는 가로 세로 2m정도 되는 바위로 선녀가 내려와 바둑을 두었다 해서 바둑판 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큰고개까지는 대형차도 올라 갈 수 가 있어 손쉽게 정상까지 다녀 올 수 도 있다 .
용화산 속으로 들어가는 초입새부터 신비의 세계가 열린다. 바람한점 없는 골을따라 계곡물소리 들으며 오르노라면 숨은 가빠오지만 시원한 숲
속은 어느새 온 몸을 깨끗이 씻어 내린다. 집채만한 바위덩이들이 수많은 세월에 구를 대로 굴러와 여기 툭, 저기 불뚝 서 있다. 빽빽히 들어선
숲속에서도 저멀리 만장봉이 모습을 들어내고있다.
암봉 위의 적송
저멀리 촛대바위의 모습도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일까 옅은안개가 산자락을 휘감아 온다. 그러면 어느새 구름 속을
거닐 듯 신선이 되
수직절벽의 소나무-발길 닿는 곳마다 바위 또 바위, 이리하여 등산객들은
용화산을 작은 도봉산이라고들 한다. 산이 아름답되 험하지 않으면서도 지그재그의 등산코스를 맴돌다 보면 쏠쏠하게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용화산의 절경-수백 년 묵은 소나무들이 오랜 세월 비바람을 견디며 청청하게
용화산을 내려다보고 서 있다. 아기자기한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울려 한 층 더 우리들의 머리와 가슴을 깨끗이 씻어 내린다.
정상을지나 810봉에서 본 입석대의 전경
858봉 가는도중 득남바위가 저멀리 보인다
858봉에 올라 주위조망-저멀리 입석대의 전경
858봉에서의 조망-용화산 정상
아무리 둘러봐도 흐린날씨로 파로호는 볼수없고 ...용화산
산행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제 고탄령으로 해서 하산하는 길만 남았다. 좀더 바위산행을 만끽하고 싶지만 계획된 산행이라
어쩔도리가 없다.
하산길의 호젓한 소나무 숲길...그저 양탄자를 깔아 놓은 융단길이다.
하산길의 억새밭
개망초 군락
절골을 따라 이어지는 폭포수
계곡에서 용화산 산행의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니 산에서 단내가 물씬 풍긴
온몸의 피로가 가신다.
산행내내 바위암벽에서 많이본 -돌양지꽃
원추리
용화산에선 바위채송화도 종종 볼수있었다.
까치수영
언제나봐도 이쁜 하늘말나리
노루오줌
사상자
으아리 같기도 하구??? 모르면서 하나씩 배우는게 야생화인듯..
참반듸와 비슷한데 이것도 아리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