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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이 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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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느끼면서... 스크랩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상사화) 여행
지오반 추천 0 조회 98 06.03.19 21:4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선운사 꽃무릇(상사화) 여행   

선운사!  

서해안고속도로를달려 고창을지나 선운사로간다. 

이무렵 상사화가 가득피어나는 선운사여행은 늘 가슴 설레이게하는 행복한여행이다. 

비가오거나말거나 상사화(꽃무릇)을만날수있다는 기대감에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 

 

 

이제 곧 단풍으로 곱게물들 선운사입구와 선운산등에는 

아직 푸르른 나무들이 빼곡히들어차있다. 

선운사뜰에 해당화나무나 뒤곁에 동백나무숲들도 변함없이 선운사를지키고 있다. 

 

 

선운사는 봄에는 벚꽃길이유명해 벚꽃여행으로 즐겨찾고 

초여름에는 동백꽃으로 유명해 선운사를찾고 

가을에는 꽃무릇과 단풍여행으로 많이찾는 유명한 서해안 여행지이다. 

또한 선운산도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는 좋은산행코스이므로 선운사에는 주말이면 

등산복차림의 등산객들을 많이 볼수있다. 

 

 

선운사는 그만큼 우리에게 

많은것을 보여주는 고마운존재이다. 

 

 

한적한 오솔길로 들어서면 

온갖새들의 울음소리가득하고 계곡물흐르는 소리가 시원하다. 

이만하면 사색하기에는 그만인곳이아닌가! 

 

 

꽃무릇(상사화)밭에들어서니 감탄사만 연발한다. 

어디서 이런꽃을 볼수있을까! 

꽃무릇은 빨간천지를 만들고 그 우아함을 자랑하고있다. 

 

 

상사화의 꽃말은 어떤것일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상사화에대한꽃말이 나온다.-이룰수없는 사랑- 

상사화는 석산 또는 꽃무릇이라 불리기도 하는 수선화과의 꽃으로  

그 붉기가 동백꽃에 뒤지지 않는다.  

봄에 선명한 녹색 잎이 구근의 중앙을 중심으로 양쪽에 마주 붙어나지만  

꽃을 보지 못하고 6월경에 말라 버린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피운다. 

이처럼 상사화는 마치 사랑의 숨박꼭질을 하는 연인 마냥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나지 못하는 슬픈 인연을 보는 듯하다.  

그래서 이름도 상사화이며, 꽃말도 '이룰수 없는 사랑'이다.  

 

 

꽃말을 생각하면  

하염없이 슬퍼지고 애처럽고하지만 

지금 꽃무릇군락은 내게 화사하고 화려한 꽃무리로 다가온다. 

 

 

내가알고있는 상사화에대한 전설은 

어느스님과 한 여인사이에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야기가 있었는데  

스님이 이여인을 사랑하였으나  

신분때문에 이루어질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절마당에 풀을 심었는데  

이 풀은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못하며, 잎이 말라 죽은 뒤에  

꽃대가 나와서 꽃이 피므로 풀잎은 꽃을 보지 못하고 꽃은 풀잎을 보지 못한다하여  

스님의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 스님이 이꽃의 이름을 상사화라고 하였다.  

 

 

선운사입구에는 많은 먹거리들이있다. 

풍천장어맛집들이있고 

노점상들은 복분자술과 고창지방에서나오는 건어물과 야채들을 팔고있다. 

대장금촬영지 사진이있는 입구에서부터 즐비하게 늘어서있어 

매표소까지 시간을 잊고 눈요기를하며 걸어갈수있다. 

 

이길은 봄이면 벚꽃터널을이루기에 관광객들로 넘쳐나는곳이다. 

작년에는 고창 청보리밭과 연계하여 선운사를 다녀왔다. 

날짜가맞지않아 벚꽃은 보지못했지만 

선운사뒤뜰가득한 동백꽃으로 더없이 즐거운 여행을 하였다. 

 

 

이제 꽃무릇이지고말때쯤 

이곳은 단풍숲으로 예쁘게변한다. 

한나절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걸으며 단풍여행하는것도낭만적인 가을여행일것이다. 

 

 

하루종일 꽃무릇과 선운사생각에 시간가는줄모른다.  

저 선운산너머로 해가지려하는데... !!

 

 

 

갈래 갈래로 찢어진 갈래꽃 

꽃무릇이여 

불효한 여식의 삼베 적삼을 

피 빛으로 물들인 

사모의 꽃이여’ 

(안수동 ‘꽃무릇’)

 

 

9월말까지 상사화는 이렇게 아름다움을 과시하며 

이곳을 붉게물들이고 있단다. 

이번주말 선운사로 떠나보자! 

새로운세상이 눈앞에 펼쳐질것이다! 

 

선운사가는길: 

ㅇ 철도 : 서울역(새마을호등) --> 정읍역(도보 10분거리) --> 정읍버스터미널(직행)--> 선운사 

ㅇ 고속버스(정읍) :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 정읍터미널(직행버스) --> 선운사 

ㅇ고속버스(고창) :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 고창터미널(군내버스) --> 선운사  

 


 


 
가져온 곳: [산,여행]  글쓴이: 강영구_천지인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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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거참~ 가슴알싸하게 저린꽃이 어쩌자고그리화려하게 꽃을피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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