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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백두대간학교 "백두대간 12걸작선" 제 2강
지리산 만복대 "눈꽃 산행"
일시 : 2010년 12월 18일 토요일
금요일 일과를 조금 일찍 마치고
집으로 가 배낭을 꾸리고 청계산으로 향했다.
송년 모임이 있어 살짝 얼굴도장만 찍고 간단히 식사 후 마포로 향했다.
오늘 산행인원은 총 21명이다
조금 일찍 나와 덕수궁과 사당 양재에서 탑승 완료 후
목적지인 남원시 운봉면 고기리로 향했다.
5시 조금 넘어 목적지인 선유산장에 도착하였으나 조금 일러 6시경까지 버스에서 취침을 했다.
선유산장에서 도시락을 내놓고 된장국에 아침식사를 했다.
막 잠에서 깨어 밥 맛이 없을 텐데 다들 한그릇씩 뚝딱 헤치우신다.
상위에 오른 반찬들은 직접 기르거나 채취하신 것으로 조리하신 것이다.
식사 후 도시락과 뜨거운 물을 챙겨 배낭을 꾸렸다.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버스로 성삼재까지 오르기가 불가능하다.
오후에 눈이 녹으면 버스가 성삼재에 오를 수 있어 역으로 산행을 진행키로 하였다.
고기리를 출발해 큰고리봉, 정령치, 만복대, 묘봉치, 고리봉, 성삼재 순으로 산행을 진행한다.
산행 소요시간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였다.
출발에 앞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스트레칭 후 단체 인증샷!
"백두"
"사랑합시다"
힘찬 구호를 외치고 출발
산행 초반 사진이 떨린다.
고기리 0.5km 지점에서 선생님 한분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셨다고 한다.
출발지점에서 사진을 찍고 넣다가 떨어뜨리신것 같다고 하신다.
선두와 교신 후 출발지점으로 향했다.
출발지점에서 전화를 걸어보니 버스 뒤쪽 눈길에서 신나게 벨소리가 울린다.
회수 후 선두에 회수 통보 후 다시 대간길로 접어 들었다.
눈길 속을 걷고 계신 교장선생님의 뒷태가 보였다.
스마트폰 땜시 약간 식겁하신 박선생님이 힘차게 오르신다.
고리봉이 가까워 지면서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오늘은 환상적인 눈꽃과 산행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아침 햇살이 상고대 사이로 투명한 빛을 비추고 있다.
오늘의 후미 그룹이다.
내려다본 상고대 숲속은 눈이 시리게 푸른 순백의 빛을 띠고 있었다.
소나무의 상고대는 낙엽이 저버린 빈 가지의 상고대와는 사뭇 그 느낌이 다르다.
고개들어 바라본 시린 겨울 하늘
나무에 여러가지 형태로 피어있는 상고대들이 각자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눈에 고개숙인 조릿대와 상고대도 어울림이 좋다.
저 멀리 바래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연무에 감겨있는 반야봉의 모습도 보인다.
만복대 정상이 구름 속에 있다.
지리산 구간이라 참가 하셨다고 하신 이화영선생님이 조금 힘들어 하신다.
멀리 구름에 숨겨진 만복대 앞으로 대간길 마루금이 이어져 있다.
바래봉 8.6km !!!!
봄(대략 5월 말)에 이곳 큰고리봉에서 바래봉을 바라보면
정상 주위가 선홍빛 핏빛으로 물들어 있다.
봄에 철쭉이 만개했을때 아주 환상 그 자체입니다.
뭐라 말로는 표현하지 못합니다.
오늘의 눈꽃 산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만복대로 가는 마루금이 선명하게 와 닿는다.
갈대에도 눈꽃이 피었습니다.
갈대상고대 뒷편 아스라한 산자락이 옅은 구름에 감긴 하늘속 아스라한 겨울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상고대와 시린 하늘속에 김대장에게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여러 선생님들
원색의 극한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오늘 본 상고대 중에 가장 이쁜 녀석 곁에서 산행중인 선생님들을 담았습니다.
정말 아릅답습니다.
하늘과 눈과 사람과의 조화가 정말 환상입니다.
청령치를 향하여 상고대 숲 속에 들다.
정령치를 관통하는 도로가 눈에 덮여 있다.
소원을 빌며 쌓아 놓은 돌탑이 억새와 시린 하늘속에 서 있다.
갈대와 소나무와 어울어진 능선이 아스라합니다.
햇살 속에 반야봉이 보인다.
상고대 터널을 지난다.
대간길에는 계절마다 터널이 생긴다.
조릿대 터널
진달래 터널,
철쭉 터털,
신록의 터널,
단풍의 터널
억새의 터널 등등등
눈 덮힌 고갯길을 버스가 오르기는 정말이지...,
하늘과 상고대와의 어울림의 모습을 담아보왔다.
ㄱㅖ단길에 올려다본 하늘
이선생님이 엉덩망아를 찢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이후 산행에 오르막에서 많이 불편해 하셨다.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겨울산행이든, 가을산행이든 산행은 안전산행이 최고이다.
잣나무에도 상고대가 피었다.
정령치 소공원
다른 계절에 와보면 어여쁜 야생화들이 지천이다.
정령치의 유래를 설명해 주는 안내판에도 눈꽃이 피었다.
정령치에서 멀리 천왕봉과 형제봉 반야봉들을 파노라마로 담아 봤다.
안전펜스 위에 핀 눈꽃 뒤로 천왕봉이 아스라히 자리잡고 있다.
정령치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계신 모습들이 무척 여유롭다.
정령치 주변의 모습들을 담아보았다.
만복대로 향하는 오르막 계단길
이길을 따라 내려가면 육모정을 거쳐
우리가 아침에 식사한 고기리에 닿는다.
나무에 핀 눈꽃 뒤로 반야봉이 보인다.
안전펜스 사이로 천왕봉을 담아 보았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 거든"
우리민족의 기상과 혼, 정서, 그리고 애환이 깃들여 우리와 더불어 숨쉬어 온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 이라고 불려지기도 하고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한다.
천왕정상에는 현재 82년도에 경상남도에서 세운 1.5m높이의 표지석이 서 있는데 전면에는 "지리산 천왕봉 1915m" 란 글이 표기돼 있다. 그전에는 진주 산악인들이 남명선생의 "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이란 글귀를 새겨 표지석으로 세워 두었다.
67년 12월 27일 첫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지리산은 주봉 천왕봉(1,915m)에서 노고단(1,500m) 을 잇는 1백리 능선에 반야봉, 제석봉, 촛대봉등 해발 1,500m를 넘는 10개의 거봉이 구름 위에 솟아있고 이들을 호위하듯 해발 1,000m를 넘는 20여개의 높은 봉우리들과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용트림하듯 길게 뻗어진 주능선의 길이만도 100리가넘는 지리산은 북쪽을 내지리, 서남쪽을 외지리로 구분하나 잘 통용하지는 않고 있다.
산릉은 주능선에 15개의 지능선과 15개의 계곡을 배열해 남북으로 흐르는 큰 강과 이어져 바다로 빠지게 연결시켜 두고 있다. 거산의 물줄기 큰 하나는 남강으로 또 하나는 멀리 덕유산 골짜기에서 흐르는 섬진강으로 이어진다.
봉우리와 재가 지리산의 위상이라고 보면 지리산의 실질이 되는 계곡은 이들 두 줄기 큰 물줄기를 만나기 전에 강으로 이어지는 계류천을 만든다. 화개천, 연곡천, 동천, 엄천강, 경호강, 덕천강, 횡천강 등 14개의 크고 작은 하천이 그것이다. 이들 하천을 만들기 위해 능선 사이사이에서 옥류청계를 자랑하며 그 하나하나가 비경을 이루는 것이 지리산 12동천이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이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혹은 73개의 골을 이야기하고 혹은 99개의 골을 논하고 있을 정도로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봉우리와 능선 그리고 계곡들은 대자연의 섭리와 어우러져 지리10경을 펼쳐 보이니 노고운해, 피아골단풍, 반야낙조, 벽소령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가 그것이다.
지리산의 비경은 또한 3도 5개군 15개면에 걸쳐 484㎢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어 동식물의 보고로도 정평이 나 있다. 현재까지 보고된 식물류는 목본식물 245종, 초본식물 519종 등 모두 824종. 이 중 식용식물이 285종, 약용식물이 174종, 독초식물이 14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더 많은 연구 여부에 따라 더 있을 가능성이 많다. 수림이 울창해 동물류도 다양해 이미 호랑이 표범 불곰 등은 사라진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멧돼지, 반달곰, 사슴 등 짐승 22종과 조류 163종 등 421종의 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면 최근에 반달곰 4마리를 방생하였다.
정상에는 아득한 옛날부터 지리산 신령을 봉안했던 성모사가 자리해 있었으나 속인들의 끊임없는 욕심으로 자취를 감추고 빈자리만 덩그렇게 남아 있다. 성모상은 훼손된 채 사라졌다가 다행히 한 스님에 의해 찾겨져 중산리 천왕사에 모셔져 있으나 제자리로 돌아오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천왕봉의 성모사는 1489년 이곳을 오른 김일손의 "속두류록"에 의하면 성모사는 천왕봉 정상에 한 칸 정도의 돌담벽이 있고 담 안의 너와집에 성상이 안치돼 있었다고 전한다.
이 사당은 빨치산에 의해 허물어진 뒤 오늘날까지 노천암대만 남아 처량하게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실정이다.
지리산은 가도가도 끝내는 그 진면목을 보여주지 않는다. 천하제일경이라는 천왕일출과 석양낙조를 빚어내는 천왕봉은 3대에 걸쳐 적선을 하지 않은이에게는 천지개벽을 연상케하는 일출 광경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속설과 더불어 반드시 관문을 거쳐 들어오도록 하고 있는것이 그것이다. 천왕봉은 동쪽으로 개천문(일명 개선문), 남서쪽으로는 통천문을 두어 이들 관문을 경건한 마음으로 거쳐 들어오게 하고있다. 이들 두 관문 이외에 천왕봉을 향하는 길목은 칠선계곡을 거쳐 마천에서 깍아지른 듯한 날카로운 비탈길과 멀리 대원사에서 치밭목~중봉을 거쳐 오를 수 있는 험난한 길 등 두 길이 있으나 모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듯 해야만 주봉에 닿을 수 있으니 천왕봉은 쉽게 등정을 허락하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5백년전 김종직, 김일손, 이육, 조식 선생 등 선인들의 지리산 기행에서조차 그들의 내면세계 전부를 토해 내고도 모자란 듯 여운을 남겨 두었다. 남명선생은 그의 "유 두류록"에서 무릉도원을 지리산 어느 곳으로 여기고 무아지경에 빠졌다. “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도화 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어라. 아희야 무릉이 어디메뇨 나는 옌가 하노라“ 고 읊조렸다.
고려 말 이인로 역시 지리산을 찾아 헤매며 “두류산 멀고 깊은데 저녁 구름 나직하니 신선 사는 곳 어디인지 물을 길 없는데 시냇물에 꽃만 떠내려와 속객을 어리둥절케 하느냐”며 지리의 신비함에 탄복했다.
서산대사는 "지리는 장엄하되 빼어나지 않았다“ 며 수려하기 보다는 장엄 웅장한 남녘의 진산이라고 찬탄했다. 김종직의 "유두류록"에는 지리산에 절과 암자가 3백50군데 있었다고 전하고 있으니 가히 지리산은 수도처로서의 적지는 물론 문화유적의 보고라고도 할 만하다. 현재는 역사가 가장 오래된 칠불사를 비롯, 사적 7개소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에는 수많은 한국인의 시상이 발원하는 곳으로 부르며 마음의 고향으로 믿고 있다.
태고적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지리산을 둘러싼 선인들의 숱한 답사 기록과 풍류는 나아가 지리산을 매개로한 문학으로까지 발전했음을 볼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전문학으로 손꼽히는 "춘향전", "흥부전", "변강쇠타령" 등은 모두가 지리산을 무대로 하고 있으며 저변에 깔린 정서는 지리산속의 잠재된 변혁세력과 무관치 않음을 엿 볼 수 있다. "흥부전"의 본무대는 지리산 자락의 운봉여원치에서 함양 팔령재까지로 지금도 "흥부마을"이 있다. 경남과 전북 경계지점을 지나면 바로 나온다. 변강쇠타령은 알려진 대로 거의 지금의 함양군 마천면 일대인 등구,창원이다. 이같은 문학적 배경은 근세까지 이어져 박경리의 "토지", 황순원의 "잃어버린 사람들", 김동리의 "역마"등은 조선말기와 일제의 침탈 과정에서 빚어진 지리산과 한민족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근대화 이후에는 이데올로기의 붕괴와 더불어 빨치산 투쟁을 형상화한 이병주의 "지리산"에서 80년대 이태의 "남부군", 조정래의 "태백산맥"등으로 이어져 지리산과 함께한 민족의 희망과 좌절, 기쁨과 고통, 사랑과 분노가 문학작품을 통해 감동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지리산의 모습은 천의 얼굴을 하면서 우리를 맞이하고 있기에 아직 그 누구도 지리를 다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다. 멀리 천왕은 1백여리 능선길마다에 변화무쌍함과 아름다움을 숨겨 놓은채 우리 민족의 역사를 지켜봐 온 듯 넉넉함으로 남아 있는 산이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이원규 시인*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 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 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려거든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별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져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 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 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 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만복대를 향하여 계단을 오른다.
상고대와 사람과 하늘의 어울림을 담았다.
정령치 큰고리봉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하폭의 산수화다.
북사면에 핀 상고대가 환상이다.
저멀리 천왕봉이 보인다.
조금더 가까워진 반야봉
만복대 정상에 돌탑이 보인다.
하봉, 중봉, 천왕봉, 제석봉, 장터목, 촉새봉, 세석, 명선봉이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다.
능성을 따라 쭉 이어지는 마지막 부분 하얗게 덮힌 상봉우리가 바래봉이다.
눈 밭에 말라버린 쑥부쟁이가 누워있다.
여름 대간길의 심술장이 다래덩쿨에도 아름다운 눈꽃이 피었습니다.
겨울산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 교장선생님과 경청하는 학생들 ㅎㅎㅎ
만복대에 올랐다.
복을 빌었다.
후미 삼인방 여성동지들이다.
힘들어 하셨지만 얼굴들이 무척 밝다.
멀리 천왕봉을 뒤로 만복대 인증샷
지리산의 주능선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이렇게 지리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산행을 하신 분들은 정말 행운입니다.
삼대째 적선을 해야, 덕을 쌓아야 된다는 천왕봉의 일출처럼 보기 쉽지 않은 풍경입니다.
만복대에서 점심을 먹었다.
옹기 종기 모여 앉아서 도시락을 먹었다.
내 기억으로 만복대 정상에 이렇게 바람이 없는 날도 처음 인것 같다.
이것도 오늘 산행의 축복이다.
식후 커피 한잔!
정말 환상이다.
단체로 사진을 찍고 성삼재를 향하여 출발했다.
만복대 능선의 억새에도 눈꽃이 피었다.
하늘로 오르는 길
만복대로 오르는 길
겨울의 억새와 만복대도 아름답다.
뒤안길로 본 만복대의 모습들이다.
묘봉치에 도착했다.
김기사님께 무전이 왔는데 시간이 늦어지면 길이 얼어 내려갈 수 없으니
산행을 조금 서둘러 달라고 하신다.
묘봉치에서 잠시 쉬고 성삼재까지 계속 가기로 했다.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셨나 보다.
교장선생님 얼굴이 달덩어리처럼 환하다.
길 위에 영역 표시를 해 놓은 짐승의 배설물
멧돼지의 배설물은 아닌것 같고, 고양이과의 배설물 인것으로 추정된다.
아스라히 보이는 만복대와 부드러운 골짜기가 이상적이다.
반야봉이 손에 잡힐 것 같이 가까이 있다.
눈과 조릿대
순백과 푸르름
만복대 능선이 기와지붕을 연상시킨다.
고리봉 정상에서 주변의 풍광을 보시는 모습
멀리 뛰기 하면 바로 다을 듯 가까이 자리한 반야봉
노고단도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오르막 고리봉을 향하여 영차 영차!!
작은 고리봉의 표지석
근데 웬지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표지석이 정감이 없다.
뒤 돌아본 작은고리봉이 웬지 쓸쓸하다.
젹막한 겨울산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늘의 후미 여성동지들이 마지막으로 성삼재 도로에 발을 내려 놓는다.
뱀사골로 향하는 길도 벌써 얼어 붙기 시작했다.
노고단이 보이는 주차장
전원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버스를 타고 언길을 조심조심 내려와
약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 선유 산장에 도착했다.
미리 주문한 백숙과 묵은지 닭볶음탕과 청국장과 동동주를 곁들여 식사를 했다.
모두들 맛있게 먹으며 오늘 산행을 이야기 하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다시 버스에 오르고 서울로 향하는 길
양해와 인사의 말씀을 드리고
어머님의 칠순 모임이 있어 운봉에서 차를 갈아 타고 익산으로 향했다.
2010년 12월 18일의 산행은 이렇게 또 마무리 되었다.
눈꽃 속에 환상의 길을 걸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후미 이철승 올림^^
첫댓글 겨울산행에 묘미 눈
산행





감사합니다

정말 환상입니다
산에 있을때가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지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