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케 하는 자가 누리는 복(마5:9)
19절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성도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말씀하시면서 일곱 번째로 화평케하는 자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복을 받는 조건에 대하여 8가지로 나누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화평’에 대한 사전적 의미
1). 개인이나 국가간에 충돌이나 다툼이 없이 평화로운 상태
2). 마음 속이나 집단간에 갈등이나 충돌 없이 평온한 상태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사인 "샬롬(Shalom)"은 히브리어로 평화, 안녕, 복지, 그리고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이 인사는 단순히 "안녕하세요"를 넘어 상대방에게 평화와 온전함이 함께하기를 바라는 깊은 축복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샬롬"은 인사말로 사용될 뿐 아니라, 작별 인사나 축복의 표현으로도 사용합니다.
‘화평’이란 사람들 사이에 조화롭고 평화로운 상태를 가리키며, 전쟁이나 폭력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이해와 배려, 용서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조화로운 삶을 이루는 것을 강조하며, 올바른 관계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평화로운 관계를 중요시 합니다.
예수님은 화평을 이루는 자들을 복된 사람으로 여겼고, 이는 단지 외형적인 평화뿐만 아니라, 내적인 평화 즉 하나님과의 화목과 그로 인해 주어지는 사람들간의 화목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화평은 갈등을 해결하고 상호존중과 사랑을 바탕으로 공동체를 하나로 만드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둘째, 화평케 하는 자가 되려면
1) 이해와 공감능력을 갖춰여 합니다.
이는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고,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화평을 이끌어 갑니다.
2) 갈등해결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서로간에 갈등이나 불화를 겪을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냉철하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3) 인내와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갈등이나 불화가 있을 때 즉각적으로 해결을 시도하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을 두고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고 화해의 길을 여는 것이 평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화평케 하는 자가 되려면, 인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갖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4) 긍정적인 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상대방과의 대회에서 공격적이거나 비난하는 방식보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모범을 보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화평케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자신의 행동으로 평화를 이루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평화로운 태도를 실천하며, 다른 사람들에게도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평케하는 자가 되는 길은 단순히 외적인 행동을 넘어서 내적인 평화와 안정감을 갖추는 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엡2:14-16)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범죄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멸망의 상태에서 구원하여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게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대속의 죽음은 참혹한 것이었습니다. 육체적 고통은 물론 하나님으로부터의 버림당하는 것이기에, 예수님은 자신이 마셔야 할 잔이지만 지나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세상의 위선자들은 “그들의 혀는 죽이는 화살이라 거짓을 말하며 입으로는 그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나 마음으로는 해를 꾸미는 자”(렘9:8)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악에서 떠나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벧전3:11)는 말씀에 따라 악을 멀리하고 선을 행하여 화평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온유한 성품의 소유자가 이루는 덕목이기도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존경받는 한경직 목사님의 목회생활을 더듬어 보겠습니다.
한경직 목사의 목회 철학은 성경 중심의 신앙, 겸손한 섬김, 그리고 공동체를 향한 사랑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 교회의 부흥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했으며, 특히 영적 성장과 실천적 신앙을 강조했습니다.
한경직 목사의 당회 운영의 기본 정신은 기도와 말씀 중심, 협력과 합의의 중요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는 당회를 교회 공동체의 영적 성장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도구로 이해했으며, 모든 결정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강조했습니다. 또한, 겸손과 섬김의 정신으로 성도와 사회를 섬기셨습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우고 운영하셨습니다.
1) 교회의 영적 지도력 강조
한경직 목사는 당회가 단순히 행정적 결정을 내리는 기관이 아니라 교회의 영적 방향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회는 교회의 성도들이 영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2) 성경적 원칙에 기초한 운영
모든 결정은 성경적 원치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내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당회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며 교회의 사역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3) 기도와 협력의 중요성
당회는 개인적인 의견보다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공동체로서 협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모든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기도와 상의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이 핵심적입니다.
4) 교회와 성도의 관계
한경직 목사는 당회가 교회 성도들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그들의 필요를 이해하는 것이 당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보았습니다.
5) 책임감 있는 리더십
당회는 교회의 리더십을 책임감있게 수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각 당회원은 교회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성실하게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경직 목사는 교회 내에서 당회가 중요한 행정적 중심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었으며, 당회원의 원칙은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부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셋째, 화평케 하는 자가 누리는 복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게 됩니다.
옛날에는 양반이라는 지체가 높은 사람들이 있었고, 요즈음은 명문가문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인격과 교양과 많은 재산을 지닌 사람들로서, 자기들끼리 인맥과 혼맥으로 연결합니다.
그러나 이는 성경이 말씀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소속과 가족이란 예수님의 사랑의 희생이 전제된 혈연관계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이란 예수님의 피흘림을 통하여 이루어진 양자의 개념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소유하게 됩니다. 천국을 소유하게 됨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아들의 권세를 누림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와 마귀를 물리치는 권세와 상대방을 축복하는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무엇 보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어느 집 자손 누구’라고 하는 것도 자랑스러운데, 천지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됨은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신분입니다. 하나님은 다툼이 있는 곳에 평화가 있게 하고, 절망과 슬픔 속에 한숨 짓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며, 머뭇거리며 주저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역할을 잘 하는 사람에게 자신은 물론 상대방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화목하게 하고, 화평하게 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십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고 모든 일에 온유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품위와 품격을 유지하며 살아가시길 기원합니다.
예수사랑선교회 임 웅 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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