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병꽃풀
고투 콜라 (Gotu Kola)
학명 : Centella asiatica ,Hydrocotyle asiatica
국명 : 병풀, 병꽃풀, 적설초
영명 : Tiger grass, 잎이 영국동전 페니 크기였으므로 인디안 페니워트,(Pennywort) 늪지 페니워트, 물 페니워트, March pennywort 등으로 불리기도 함.
산스크리트명: Brahmi
식물적 특성: 고투 콜라는 인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남아프리카 및 남태평양이 자생지인 산형과(Umbelliferae, 미나리과)의 다년생 덩굴식물로서 물속이나 물가에서 잘자라는 무미, 무취의 식물이다. 원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흰색 혹은 연보라, 분홍색의 꽃을 피우며 작은 타원형의 열매를 맺는다. 작은 부채모양의 녹색 잎과 줄기가 약용으로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저지대에 자생하고 있다.
고투 콜라는 종종 콜라 음료의 원료인 콜라 넛트(Cola nitida)와 혼동되나 이 둘은 전혀 무관한 식물로서 고투 콜라는 콜라 넛트에 있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고투 콜라는 수천년간 동양에서 약용식물로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상처를 낫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나병(한센씨병)이나 건선과 같은 피부병 치료에 사용되는 등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인도경전 아유르베다에서 고투 콜라는 영적, 회춘적 효능이 큰 약초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신경 및 뇌세포 활동을 활발하게 하므로 명상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정수리 부위에 있는 에너지 중심인 일곱번째 크라운 샤크라를 발달시키며 뇌의 좌우반구의 균형을 유지시킨다고 한다. 스리랑카에서는 장수식품이라고 칭해지며, 중국에서는 한 학자가 이 약초를 먹고 200년 이상 살았다는 전설로 인해 “장생불사의 영약”이라고도 불리어진다.
고투 콜라의 잎은 정신적 활동을 고양시키는 이외에도 나병, 암, 피부병, 관절염, 치칠, 결핵 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잘 낫지 않는 상처에서 나병에 이르기까지 피부질환 치료를 위해 고투 콜라가 사용되어 왔으며, 고혈압, 류머티즘, 열병, 신경질환 등 여러 질병 치료에도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면역계와 부신기능 강화, 혈액 정화, 숙면, 이뇨제로서도 사용되어왔다. 고투 콜라는 피부 및 기타 연결 조직, 림프 조직, 혈관, 점막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최근 고투 콜라는 서양에서 긴장완화와 기억력 향상을 위한 신경강장제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약용식물이 지닌 진정작용은 불면증 치료나 요가와 명상을 위해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적합하며 일반적으로 기억력 진작과 정신적, 신체적 피로 회복을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고투 콜라는 “뇌를 위한 식품”이라고 불리어져 왔다. 정신집중이나 기억력과 같은 뇌기능을 진작시키는 것과 아울러 약한 진정작용, 항 불안, 항 스트레스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고투 콜라는 A.D.D. (과잉행동장애)를 지닌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약용식물로서 활동이 지나친 신경계의 긴장을 늦추는 한편 집중력을 강화시켜준다.
고투 콜라의 주성분인 triterpenoids는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불안을 가라앉히며 정신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연구결과는 고투 콜라를 투여한 집단을 placebo (위약)을 투여한 집단과 비교했을 때, 처음 듣는 소음(불안도 측정indicator)을 들었을 때 덜 놀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로부터 인지능력향상을 위한 민간약으로 사용되어 온 점에 착안하여 우리나라의 한 대학에서도 제주도 병풀의 성분으로부터 치매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한 바 있다.
고투 콜라는 상처 회복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triterpenoids를 함유하고 있다. Triterpenoids는 피부를 강하게 하고 상처부위의 항 산화물 농도를 증가시키며 혈액공급을 증가시킴으로써 염증이 있는 조직을 회복시킨다. 이들 사포닌은 콜라겐 합성을 조절함으로써 큰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하며 상처회복을 촉진한다. 이러한 성질로 인해 고투 콜라는 화상, 건선, 수술 후 흉터방지, 출산 시 회음절개수술에서의 회복, 치루 치질 치료(항문부위의 열상 치료) 등에 외용약품으로 사용되어왔다. 고투 콜라 추출물이 화상이나 감염된 상처부위 (감염이 뼈까지 미치지 않는 한) 치유를 촉진시켰음을 보여주는 여러 실험 결과들이 있다.
혈관이 탄력성을 잃게 되면, 다리에 혈액이 쏠려서 혈관 밖으로 체액이 새어 나옴으로써 다리가 붓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정맥기능부전). 정맥기능부전 환자들에게 고투 콜라를 투여했을 때 위약을 투여한 집단에 비교해서 증상이 현저하게 개선된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초음파를 이용한 또 다른 실험결과는 고투 콜라를 투여한 환자들의 혈관이 강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심장병과 고혈압 환자들에게 아바나 (고투 콜라를 함유한 허브차) 를 투여했을 때 위약을 투여한 집단에 비해 심장 확장기의 혈압이 현저하게 낮아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부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고투 콜라가 관절통, 피부경화를 감소시키며 손가락의 움직임을 향상시켰음이 발표된 바 있다.
고투 콜라의 주성분은 사포닌(triterpenoids 라고도 불린다)으로서 asiaticoside, madecassoside, asiatic acid, madecassic acid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외 비타민 K, 마그네슘, 칼슘, 소디움 등을 함유하고 있다.
Asiaticoside 는 항생제로서 외상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극동지방에서는 나병과 결핵치료에 사용되어 왔다. Madecassoside 는 강한 항염증제이다. 또 다른 주요성분은 brahmoside와 brahminoside 한쌍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이뇨제로 쓰이며 다량 투여시 약간의 진정작용을 나타낸다.
고투 콜라는 차, 팅크제, 캡슐, 정제, 연고 등으로 사용될 수 있다.
*말린 고투 콜라 잎은 차로 만들어 끓인 물 2/3 컵(150 ml)에 1/2 찻술(5-10 그램)을 넣은 다음 10분-15분 가량 우려내어 마신다. 하루 세 컵(750 ml) 정도가 적당하다.
금전초를 우리말로는 긴병꽃풀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자라는데 대개 물기 많고 햇볕이 잘 드는 양지 쪽에 흔하다.
여러해살이풀로 키는 5~25cm쯤 자라고 잎은 신장 모양으로 마주 난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6~8월에 피고 달고 단단한 열매는 9월에 익는다. 꽃에 꿀이 많아 벌들이 많이 모인다. 활혈단, 연전초 등의 다른 이름이 있다.
약성 및 활용법
소변을 잘 보게 하고 황달을 고치며 몸이 붓는 것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염증을 삭이고 어혈을 없애는 효과도 있다. 또한 방광과 요도, 담낭의 결석을 녹이는 효과가 있으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도 크다. 습진, 종기 같은 피부병에도 날 것을 짓찧어 붙이면 잘 낫는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금전초는 가을에 베어 그늘에서 말렸다가 하루 15~30g쯤을 달여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독이 없으므로 오래 복용해도 나쁘지 않다.
▶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 요로결석에는 말린 것으로 하루 30~50g쯤 많은 양을 달여서 수시로 물 대신 마신다. 금전초 달인 물을 먹으면 오줌이 산성으로 되어 알칼리성인 결석을 녹인다.
▶ 당뇨병에는 금전초 달인 물과 함께 우무를 한 그릇씩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
▶ 간염에 좋은 효과가 있고 간암에도 뚜렷한 치료효과가 있는 방법으로 생즙을 내어 먹거나 위 달인 물을 먹으면 좋다.
▶ 결막염을 비롯한 온갖 눈병에는 달인 물로 눈을 씻고 중이염, 축농증, 임질, 백대하에는 달여서 먹으며, 타박상, 화상, 옴, 피부병에는 날 것을 짓찧어 즙을 바른다.
▶ 통풍, 뼈가 부러진 데, 근육통, 치통, 위장질병에 달여서 마시거나 달인 물로 목욕을 한다. 감기, 기침, 기관지 천식, 각혈, 폐렴, 기관지염, 폐결핵, 늑막염에도 달여서 마시고 두통에는 생 것을 짓찧어 즙을 콧속에 한 방울씩 넣는다.
▶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밥맛이 없고 소화가 잘 안될 때, 간암, 황달, 변비, 비염, 생리가 없을 때, 기생충을 없애는 데, 납중독 등에도 달인 물을 마시거나 말린 것을 가루 내어 먹는다.

화살나무
<약성 및 활용법>
화살나무는 민간에서 위암, 식도암 등 갖가지 암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널리 알려진 나무이다. 화살나무를 달여서 오래 복용하고 암이 나았다거나 좋아졌다는 사례가 더러 있으므로 항암작용이 상당히 센 것으로 짐작된다.
화살나무는 산 속에서 정신수련이나 도가 의식을 하는 사람들이 비밀 의술의 도구로 많이 활용한다. 정신적 능력이 높은 사람이 이 나무를 활용하면 귀신 들린 병, 올라서 생긴 병, 단전호흡을 잘못해서 생긴 상기증, 원인을 알 수 없는 중병 등을 고친다고 한다. 화살나무는 귀신이 무서워하는 나무라 해서 귀신을 쫓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한방이나 민간에서 산후 피멎이 약, 정신불안, 여성의 자궁출혈, 대하, 어혈을 없애는 약으로 쓴다. 열매를 오래 달여 고약을 만들어 피부병 치료에 쓰기도 했다.
화살나무는 원인을 알 수 없이 시름시름 아픈 병, 단전호흡을 잘못하여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생긴 병, 귀신 들린 병, 크게 놀라서 생긴 병 등을 고치는 것으로 민간에서 전한다.
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을 풀어주며 염증을 없애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살나무에는 고무 비슷한 물질이 들어 있어서 줄기를 꺾으면 흰 실 같은 것이 나온다. 이것은 두충나무에 들어 있는 것과 성질이 비슷하므로 두충 대신 약에 쓰기도 한다.
임산부에게는 가능한 쓰지 않도록 한다.
열매는 좁은 도란형으로 길이는 약 8mm이며, 갈라지면 황적색의 종의로 싸여있는 1개의 종자가 있다. 열매에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과 인슐린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이 있으며 당뇨병, 무월경, 해산후 복통이 있을 때도 쓴다.
열매를 이용하여 당뇨병 환자 18사례를 40~45일 동안 치료한 결과 자각증상이 16사례에서 없어졌고 혈당도 뚜렷하게 내렸으며, 유효율이 86.1%였다는 임상보고가 있다.
<화살나무 이야기>
옛 이야기 중에 어떤 사람이 자기 선친의 산소를 이장하기 위하여 묘를 파보니 신체의 모든 부위는 다 삭고 없어졌는데 유독 주먹만한 것이 있어서 그것을 캐어 그 옆에 서있는 나무 위에 올려 놓았다. 얼마 후에 이 사람이 그 자리에 가보았더니 그 덩어리가 녹아 없어졌다. 그런데 그의 선친은 암증으로 사망했었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 화살나무가지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여 써왔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 이 나무가지를 농축시켜 항암작용을 측정한 결과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토끼에게 있어서는 혈당을 내리는 작용이 현저하였다.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서는 하루 100∼1,000cc를 복용하면 일정한 효과를 나타낸다.
화살나무는 강심작용과 더불어 혈압을 내려주기도 하고 관상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기도 하며 장관의 수축능력도 나타낸다.
< 활용 방법 >
▶암 치료: 뿌리, 가지, 잎사귀는 같이 달이고 날개는 따로 따서 말려서 곱게 갈아 달인 물에 한 숟가락씩 먹으면 매우 효과적이다.
▶당뇨병: 화살나무 어린 줄기 5~10g씩을 물로 달여 하루 세 번씩 마시고 효과를 본 예가 여럿 있다고 한다. 혈당량을 낮추고 인슐린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 기침가래, 월경불순, 생리가 안 나오는 데, 산후에 어혈로 인한 복통: 화살나무 10~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아니면 화살나무를 그늘에서 말려 가루 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세 번 복용한다.
▶화살나무 잎차: 잎을 그늘에 말려 차로 달여 먹어도 좋다. 2~3g을 뜨거운 물로 3~4분 우려 내어 마신다. 귀전우차라고 부르는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등을 낫게 한다.
▶화살나무 날개를 태워서 가시를 빼는 약으로도 이용하는데 가시만 떼어서 태워서 그 재를 가시가 박힌 부분에 바르면 신기하게도 가시가 빠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