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월 17일 주일) 오후 3시
장상범회원댁에서 정기 월례회를 갖고
예배를 드린 후 회무를 토의하고 결정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신들메가 후원해오던 정희진양(초등3년)이
1월 24일 MBC 우리시대에 방영된 후에 오명철회장이
오늘(2월 17일) 오전 9시30분 희진양네 집을 방문하여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시대에 방영된 후 독지가들로부터 희진양이 쓸 컴퓨터, 장롱,
책상들의 물품이 기증되었고
지금은 KBS 인간극장 팀들이 방영을 위해 녹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생활은 이미 녹화했고 오늘 아침은 교회에서 촬영한다고 인간극장팀들과 교회에 가고 없다고 섭섭해 했습니다.
지난해 추석전 신들메에서 준비한 한가위 물품을 전하면서 찍어준 희진양의 사진들을 건네주었는데 너무 기뻐했습니다.
사실 식구 모두가 장애인인 까닭에 희진양에게는 변변한 사진이 없는 것 같아 찍어준 사진이었습니다.
인간극장 촬영관계로 희진이가 너무 힘들어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회 갔다오면 어머니를 태워 휠체어를 끌고 까르푸에 가서 촬영한다면서
길우배할아버지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
여러분 우리 한번 생각해 봅시다.
MBC에서 방영한 것을 KBS가 또다시 기획방영한다는 것은
너무 쉽고 안이하게 대상을 선정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희진양보다 몇십배 더 어려운 집도 절도 없이 쫓겨날 우리가 돕는 난곡 그 아이에 비해보면 희진네는 이미 부자가 되었습니다.
사실 시청자들이 무얼 알겠습니까
영상매체가 전하는 정보가 다인줄 알고 희진이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든 젊은이들이 어제는 희진이 생일 파티도 해주었다고 합니다.
과연 얼만큼 이런 관심과 행진들이 계속될 것인가가 궁금합니다.
희진이를 위해서일까? 아니면 자기만족을 위해서일까?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닐뿐만 아니라 고도의 기술 그리고 본심어린 사랑이 바탕에 천성으로 깔려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방송 기획자들도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여 방영할 때 보람이 있는 것이지 타 방송에서 한차례 방영한 것을 또다시 방영한다는 것은 일에 있어서 프로네셔널같은 느낌을 받을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어찌되었던 그동안 우리가 늘 기도하고 사랑해온 희진양이 또다시 인간극장으로 방영된다고 하니(3월 4일-8일예정) 감사한 마음 들고 회원여러분 꼭 보아주시고 기도 많이 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신들메는 더욱 더 어려운 이웃 어려운 참된 시설들을 찾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