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채비중 하나인 기존 낭만채비를 테스트와 수정 등의 시행착오를 거쳐 업그레이드한 낭만채비는
아래 그림처럼 비교적 단순명료해 보이는데 나만의 착각일까?
기존 낭만채비와 다른 점은 사슬로 통일했다는 점과 중간 도래를 빼서 3분할에서 2분할로 바꾼 점 등이다.
위 그림에서 핀클립 아래부분이 낭만채비인데 채비 만드는 방법을 나열하면
1. 모노 합사 상관없이 15cm의 목줄에 바늘을 묶고 멈춤고무를 끼운 뒤 유동추를 넣는다.
2. 미리 준비된 3cm 이하의 사슬에 똥매듭법으로 위 1번의 목줄을 묶으면 낭만채비가 완성된다.
3. 사슬무게 0.3~0.4g 유동추무게 0.3~0.4g일 때 찌올림이 좋았는데 아직도 테스트중임.
4. 참고로 나는 원줄을 카본이나 나이롱 2호, 목줄은 위그림에는 모노로 되어 있지만 나이롱 2호나
합사 06호를 쓰고 바늘은 벵에돔바늘 6~7호를 즐겨 사용함.
① 유동봉돌(편납홀더에 편납 가능) 아래 핀클립을 달고 핀클립에 스위벨과 목줄을 체결한 원봉돌채비
☞ 스위벨이 거추장스러우면 우측처럼 목줄에 스위벨을 묶어서 사용하면 된다.
☞ 스위벨 없이 원봉돌만으로 해도 되지만 낭만채비로 바꿀려면 원봉돌을 잘라야 되고 낭만채비에서
원봉돌채비로 되돌아 갈 때 다시 붙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 낭만채비와 스위벨의 무게는 1:1이거나 스위벨이 낭만채비보다 약간 무거운 게 좋다.
② ①에서 스위벨과 바늘을 빼고 핀클립에 낭만채비의 사슬을 체결한 모습
원봉돌채비로 낚시를 하다가 낭만채비로 신속하게 바꿀 수 있고 반대로도 쉽게 바꿀 수 있으며
아래 그림처럼 채비관리를 한다면 양방향으로 수월하게 교체할 수 있다.
또한, 멈춤고무를 쭈욱 내려서 목줄길이와 유동추의 위치를 조절할 수도 있다.
위 그림과 같이 채비수첩의 고리에 걸 수 있을 정도의 큰 핀클립에 채비를 걸어서 관리하면 채비교환이 용이
하고 채비 관리도 쉽다.
좌측은 낭만채비이고 우측은 낭만채비 무게와 비슷하거나 순차적으로 조금 무거운 스위벨이다.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목줄을 묶을 때 사슬이나 스위벨이나 공히 똥매듭법을 사용했다.
똥매듭법은 목줄길이를 자신이 원하는 만큼 자유자재로 조절이 가능한 매듭이고 목줄의 손실이 거의 없는
매듭법이며 매듭강도도 괜찮은 매듭이다.
낭만채비도 일종의 분할채비인 만큼 분할채비에 준한 찌맞춤인 캐미고무하단 찌맞춤에 1목이상 노출로
낚시하면 된다. 조금 더 무겁게 맞추어도 상관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의 낭만채비 형태가 거의 완성형에 가깝지만 계속적인 테스트로 보다 나은 낭만채비로 진화될 것으로 본다.
낚시채비는 복잡한 것보다 간결한 것이 좋다는 말은 낚시대 - 봉돌 - 바늘로만 된 군더더기 하나없는 채비
즉 원봉돌채비가 채비트러블도 없고 채비운용하기도 좋을 뿐 더러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는 말이다.
분할채비는 원봉돌채비 위주의 낚시를 하다가 한번쯤 채비변경이 땡길 때 시도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낭만채비로 나를 비롯한 숱한 조사님들이 낭만적인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다.
Dum spiro s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