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언(=서술어)
1) 동사와 형용사
1> 동 사 : 문장의 주체가 되는 사람의 동작이나 자연의 작용을 표시. 2> 형용사 : 사물의 속성(성질)이나 상태를 표시. ㈀ 성상 형용사 ;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예) 맛이 달다. 배가 고프다. 산이 높다. ㈁ 지시 형용사 ; 지시성을 띤 형용사. 예) 내 생각도 역시 그러하다.(이러하다. 어떠하다. 그렇다. 저렇다. 아무렇다.)
3> 본용언과 보조 용언 ㈀ 본용언 : 보조 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 실질적인 뜻이 담김. 예) 감상을 적어 두다. 운동장이 별로 넓지 아니하다. ㈁ 보조 용언 : 다른 말에 기대어 그 말의 뜻을 도와주는 용언. 자립성이 희박하거나 결여됨. 예) 나도 철수를 따라가고 싶다.
4> 보조 동사 ㈀ 부정 ; (-지) 아니하다(않다). 말다. 못하다. ㈁ 사동 ; (-게) 하다. 만들다. ㈂ 피동 ; (-아/-어) 지다. (-게) 되다. ㈃ 진행 ; (-어) 가다. 오다. (-고) 있다. 계시다. ㈄ 종결(완료) ; (-고) 나다. (-아) 내다. 버리다. (-고야) 말다. ㈅ 봉사 ; (-어) 주다. 드리다. ㈆ 시행 ; (-어) 보다. ㈇ 강세 ; (-어) 대다. (-어) 쌓다. ㈈ 보유 ; (-어) 두다. 놓다. 가지다. ㈉ 짐작 ; (-아/-어) 보이다. ㈊ 시인 ; (-기는) 하다 ㈋ 당위(필연) ; (-어야) 한다
5> 보조 형용사 ㈀ 희망 ; (-고) 싶다. ㈁ 부정 ; (-지) 아니하다(않다). 못하다. ㈂ 추측 ; (-는가/-ㄴ가, -나) 보다. 듯하다. (-나, -가) 싶다. ㈃ 상태 ; (-어/아) 있다. 계시다. ㈄ 시인 ; (-기는) 하다
■ 보충 학습
* 용 언 1) 용언만이 형태 변화를 한다. 2) 주로 서술어가 되나 때에 따라 여러 문장 성분으로 쓰인다. 3) 부사어의 수식을 받을 수 있으나, 관형어와 호응하지 않는다.
* 동사 / 형용사의 구별 1) 동작을 의미하는 어미와 결합하면 동사, 결합할 수 없으면 형용사. 예) '-는다/-ㄴ다(진행), -러/-려고(목적, 의도)' 2) 명령형, 청유형 어미와 결합하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 예) '-어/아라'가 형용사와 결합하면 감탄형 어미이다. 3) 동작상(動作相,동작의 양상)과 결합하면 동사, 그렇지 않으면 형용사. 예) '-고 싶다,-고 있다.-(으)러 온다' 4) '없다, 계시다. 아니다'는 형용사이다. 5) '있다'는 동사, 형용사로 통용된다. ① 존재, 진행의 의미일 때는 동사처럼 활용. 예) 철수가 있다. 같이 있자. ② 소유, 상태의 의미일 때는 형용사처럼 활용. 예) 나는 돈이 있다. 6) 품사 통용어 ; 크다(형)-큰다(동), 넓다-넓혔다, 기쁘다-기뻐한다, 좋다-좋아지다, 밝다-밝는다, 맑다-맑는다, 붉다-붉는다
* 보조 용언과 본 용언의 구별 용언과 용언이 이어질 때, 뒤의 용언(보조)이 앞의 용언(본)의 뜻을 도와주는 용언이 된다. 따라서 뒤의 용언을 단독으로 쓰면 문법에 어긋나서, 서술어가 될 수 없거나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다. 예) 나는 밥을 먹고 잤다. →나는 밥을 먹었다. + 나는 (잠을) 잤다. 나는 철수를 따라가고 싶다. → 나는 철수를 따라간다.(본) + 나는 철수를 *싶다.(보조) 감상을 적어 둔다. → 감상을 적는다.(본) + 감상을 *둔다.(보조)
*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의 구별 1) 선어말 어미 '-는/-ㄴ'이 붙으면 보조 동사, 그렇지 않으면 보조 형용사. 예) 책을 읽어 본다.(동) , 책을 읽는가 보다.(형) 먹지 않았다.(않는다) , 집이 크지 않았다.(*않는다) 2) 본 용언의 품사에 따라 구별한다. 예) 가지 못한다.(동) , 예쁘지 못하다.(형) 3) 보조 용언의 어간에 '-는다'를 붙일 수 있으면 동사, 없으면 형용사. 예) 듣지 않았다. => 듣지 않는다.(동) 돕는 듯했다. => 돕는 *듯한다.(형) 4) 동사 뒤에 보조 형용사가 올 수 있고,형용사 뒤에도 보조 동사가 온다. 예) 잠을 자고 싶다. 높이를 높게 한다. (동) (보형) (형) (보동)
■ 용언의 활 용
1> 어간, 어미, 기본형 ㈀ 어간 ; 활용할 때 변하지 않는(줄기가 되는) 부분. 강세, 사동, 피동을 뜻하는 접사는 어간의 일부로 침. ㈁ 어미 ; 활용할 때 변하는 부분. 시제, 높임, 겸양을 표시하는 의존 형태소는 어미로 침. ㈂ 기본형 ; 어간에 어미 '-다'를 붙인 말.
2> 활용형의 종류 ㈀ 종결형 ; 문장을 끝맺는 활용형.(평서, 감탄, 의문, 명령, 청유) ㈁ 연결형 ; 문장을 연결 시켜 주는 활용형.(대등적, 종속적, 보조적) ㈂ 전성형 ; 문장의 기능을 전성시키는 활용형.(관형사형, 명사형)
3) 불규칙 활용
1> 규칙 : 모습이 바뀌지 않거나, 바뀌어도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 ㈀ 모음 조화 ; '-아/-어'의 교체 ㈁ 축약 ; 보 + 아 -> 봐 ㈂ 탈락 - ① ㄹ 탈락: 울 + 는 → 우는, 울 + 오 → 우오 ② 으 탈락: 쓰 + 어 → 써, 치르 + 어 → 치러 ※ 동, 형의 어간 끝에 있는 'ㄹ'은 'ㄴ'앞에서 예외 없이 탈락하며 ' '으'는 모음과 만날 때 꼭 탈락한다.
2> 불규칙 : 일반적인 음운 규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것. 불규칙적인 것. ㈀ 어간이 바뀌는 불규칙 ① ㅅ 불규칙 : 짓다, 젓다, 붓다, 낫다 / 벗다, 빗다, 솟다, 빼앗다 ② ㄷ 불규칙 : 듣다, 싣다, 붇다, 묻다(問),긷다 / 묻다(埋), 얻다, 돋다 ③ ㅂ 불규칙 : 돕다, 눕다, 깁다 / 뽑다, 잡다, 좁다, 씹다, 입다 ④ 르 불규칙 : 이르다(早),부르다, 타오르다, 흐르다, 누르다(壓), 가르다 / 치르다, 들르다 ⑤ 우 불규칙 : -푸다 / 주다 ㈁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① 여 불규칙 : -하다 / 막다, 사다, 차다 ② 러 불규칙 : 이르다(至), 푸르다, 누르다, 노르다(黃) / 치르다, 들르다 ③ 거라 불규칙 : -가다 / 사다, 차다, 타다, 울다 ④ 너라 불규칙 : -오다 / 웃다, 보다 ㈂ 어간 어미가 바뀌는 불규칙 ① ㅎ 불규칙 형용사 : 파랗다, 누렇다, 빨갛다, 까맣다 / 좋다, 놓다
■ 보충 학습
* 관형사형 어미의 시제
* 보조 용언 '- 있다' 1.'-고 있다' ; 진행의 뜻으로 쓰면 보조 동사. 예) 가고 있다. 부르고 있다 2.'-어 있다' ; 상태의 뜻으로 쓰면 보조 형용사. 예) 떠(뜨어) 있다. 3.'- 있다'의 부정어는 '-없다'가 아니고,'-있지 아니하다'이다.
* 어근(語根)과 어미(語尾) =>어근은 접사의 상대 개념이며,어간은 어미의 상대 개념이다. 예) 먹(어근) + 이(사동접사) + 다 / 먹이(어간) + 다(어미) 깨(어근) + 뜨리(강세접사) + 다 / 깨뜨리(어간) + 다(어미)
*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 1.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서도 '이'를 생략할 수 있음. 2. 활용 모습은 형용사와 비슷하나 '로'가 첨가 되기도 하여 형용사 중에서도 '아니다'와 아주 비슷함. 예) 책상이다. *책상인다. 가을이로군.
4) 어미
1>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 ㈀ 어말어미 : 단어의 끝에 오는, 단어를 끝맺는 형태소. ㈁ 선어말어미 : 그 자체만으로는 단어를 끝맺을 수 없고, 반드시 어말어미를 필요로 하는 형태소.
2> 어말 어미의 갈래 ㈀ 종결 어미 ① 평서형 : 먹는다, 먹네, -(으)오, -(으)ㅂ니다 ② 감탄형 : 먹는구나, -로구나, -구려, -구나, -도다 ③ 의문형 : 먹느냐, -는가, -니, -(으)ㅂ니까, -오, -가(아) ④ 명령형 : 먹어라 -게, -(으)십시오, -(으)오, -(어)요 ⑤ 청유형 : 먹자, -세, -(으)십시다, -아/어, -(으)ㅂ시다 ㈁ 연결 어미 - 의미상,확실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① 대등적 연결 어미 ; 동류 개념의 연결 : -고, -며, -면서 반대 개념의 연결 : -거나, -든지, -느니 ② 종속적 연결 어미 ; -으면, -니, -려고, -니까, -ㄹ수록, -ㄹ뿐더러 ③ 보조적 연결 어미 ; 일반 서술 : -아/어('야'를 붙이기도 함) 상태 서술 : -게 부정 서술 : -지 진행 서술 : -고 ㈂ 전성 어미 ① 관형사형 어미 : -(으)ㄴ, -는, -(으)ㄹ, -던 ② 명사형 어미 : -기, -(으)ㅁ
3> 어미 결합의 제약 ㈀ 대부분의 동사는 모든 어말 어미를 취할 수 있으나, 일부 동사(불완전 동사)는 활용이 불완전하여 몇몇의 제한된 어미만을 취함. ㈁ 동사에 비해 형용사, 서술격 조사는 어말 어미와의 결합에 많은 제약이 있다. 예) 영희야, 얼굴이 *예뻐라. *예쁘자.(명령형,청유형) 얼굴이 *예쁘러 미장원에 간다. (목적,의도) 그는 공무원*이고서, 학자이다.(대등적 연결 어미의 시간나열)
■ 보충 학습
* 어말 어미와 선어말 어미 1.'-것-'(확인,습관), '-렷-'(추측,확인), '하느니라'의 '-니-'(원칙) 등은 평서형 어미 '-다'의 앞에서만 나타난 다. '하느냐,하는'의 '-느-'는 의문형 앞에서만 나타난다. 이러한 용법상의 제약을 고려하여 '-것다, -렷다, -느냐, -는' 등으로 합쳐서 어말 어미로 본다. 예) 저물어야 돌아오것다. 나에게 다짐했것다. 밖에는 비가 오렷다. 어디서 오느냐? 2. 선어말 어미에는 높임,시간 표현, 공손의 어미가 있는데 대체로 그 순서가 고정되어 바꿀 수 없다. 예) 높임 ------------------> 시제 ------------------> 공손 '-시-' '-ㄴ/는,-았/었,-겠,-더' '-옵-/-오-' 3.'-겠-'은 시제로 미래를 뜻하나,추측과 의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예) 오늘은 비가 오겠지.(추측) 제가 가겠습니다.(의지) 4. 본 용언과 보조 용언은 하나의 서술어이다.
* 보조적 연결 어미 '-게,-고'는 경우에 따라 다른 기능을 갖는다. 1. 형이 힘들지 않게, 너도 짐을 나누어 져라.(종속적 연결 어미) 밖이 잘 보이게 창문을 열어라.(종속적 연결 어미) 2. 나는 공부하고 동생은 놀았다.(대등적 연결 어미) 3. 하늘이 맑게 개었다.(부사어=부사적 기능)
* 부정문 만드는 법 -> 종결 어미에 따라 다르다. ① 평서문, 의문문, 감탄문 - '않다'를 붙인다. ② 명령문, 청유문 - '말다'를 붙인다.
* 불완전 동사 1. '데리다, 가로다, 달다, 다그다(접근)' 2. 조사 '에,를,과' 뒤에 '대하다, 비롯하다, 관하다, 의하다, 위하다, 말미암다, 즈음하다, 더불다, 서슴다' 등이 붙으면 한정된 어미만 취한다. |
출처: 기다림114 원문보기 글쓴이: 기다림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