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게임을 판매하고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많은 이벤트를 주최함으로써 플레이어들에게 카드판매에서 얻어지는 이윤을 돌려주고 있죠. 매직이 TCG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네요.
위자드사에서 열어주는 이벤트에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멀게는 월드챔피언쉽에서 부터 가깝게는 프리릴리즈 토너먼트 처럼..
1. 월드 챔피언 쉽
우리말로 옮기자면 세계선수권대회 정도로 보면 됩니다. 1년에 한번씩 여름에 열립니다.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고 참가자격도 쉽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총상금이 40만달러.. 약 4억8천만원이지요. 1위에겐 35000달러란 돈이 주어지죠. 한국에서 이 대회를 참가하려면 한국내셔널챔피언쉽에서 4위 안에 입상하면 가능합니다.
2. 프로투어
말그대로 프로대회입니다. 그렇다고 매직으로 먹고산다는 프로는 아니지만.. 최고수준의 플레이어들이 모여 열리는 대회죠. 보통 2달에 한번씩 1년에 5번 열립니다. 8월엔 월드챔피언쉽이 열리기 때문에 1,3,5,9,11월에 열립니다. 참가하려면 PTQ(Pro Tour Qualify)에 참가하여 순위에 들거나 외국에서 열리는 GP에서 8강안에 입상하면 됩니다. 총상금은 20만달러지만 세계대회와 달리 개인전만 있기 때문에(세계대회는 내셔널 팀의 단체전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배당되는 상금은 같습니다.
3. 그랑프리
오픈 토너먼트입니다. 누구나 참가 가능한 규모 중에선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죠. 총상금이 25000달러인 일종의 아마추어를 위한 토너먼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5000달러중 10000달러는 아마추어들에게만 따로 지급되니까요. 이 대회는 불규칙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열립니다. 일본에서는 일년에 3~4번씩은 열리기 때문에 참가할만하죠. 8강 안에 들면 프로투어 참가권이 주어지죠. 일년에 30번 정도 대회가 있는 듯 합니다.
4. 프로투어, 그랑프리 지원 토너먼트
프로투어 참가권을 주는 PTQ가 열립니다. 1등에겐 참가권 외에도 소액의 상금이 주어집니다. 플레이어가 많은 지역일 수록 자주 열리죠.
그랑프리에서의 3부전을 주는 트라이얼도 열립니다. 상금은 주지 않지만 1등에겐 그랑프리에서 부전 3승이 생기죠. 대신 부스터 등 상품이 지급됩니다.
5. 프리릴리즈 토너먼트
새로운 셋이 발매되기 전에 열리는 이벤트죠. 1월 말, 5월말, 9월말에 열리는게 보통이고. 2년에 한번씩 4월말에도 열립니다.
프리릴리즈 카드라는 기념카드도 주고.. 참가비에 비해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부스터도 많습니다. 상품도 넉넉한 편이고요. 상위 입상자들은 부스터와 티셔츠 등을 얻을 수 있습니다.
6. 내셔널 챔피언쉽
각국의 전국선수권대회입니다. 보통 4~6월 사이에 열리죠. 금년에 한국내셔널챔피언쉽은 6월 7~8일 양일간에 열립니다. 참가자격은 작년 4강이상자, 상위 랭커, 그리고 예선전 참가자에게 주어집니다. 4번의 예선에서 8강이상자들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지네요. 작년 총상금은 2000달러.. 1등에겐 800달러가 주어졌지요. 본 대회는 참가비가 무료고 드랩을 두번이나 하기 때문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이득이지요. 상품도 상당히 많은 편이고 예선 통과가 그리 어렵지 않네요.
7. 기타
프라이데이 나이트 매직이라고 초보 토너 플레이어를 위한 대회도 있지만.. 한국에선 비싼 참가비가 있기때문에 기피되죠. 말 그대로 금요일 밤에 열립니다.
마스터즈 같은 대회도 있지만.. 이는 예선전 참가자격부터가 엄청나고.. 프로투어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죠.
인비테셔널이라는 대회가 10월에 열리는데 16명만 참가할 수 있는 가장 참가자격이 엄한 대회죠. 우승자에겐 카드를 만드는 기회가 주어지더군요. 물론 상금도..
그 외에도.. 대회가 아니더라도 여러 이벤트가 있습니다만.. 한국에선 그런 것들을 기대하기 좀 어려울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