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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송한 부분입니다. 바로잡아주심이 필요합니다.
摩訶衍釋論에 云
[마하연론] 摩訶衍은 [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을 해석한 것이 용수보살이 [대승기신론] 마명보살이 저술한 것을 해석한 그 책이 [마하연론], [마하연석론]이라고 해요. 그 책에서 말하기를
厭異捨別이나 唯一真如가
다른 모습을 싫어하고 또 다른 것을 버리나, 아무리 그렇게 해본들 그러나 근본 바탕은, 근본은 오직 하나의 眞如뿐이다. 오직 하나 진여뿐인것이
譬如有人이 避影畏空이나
비유컨덴 어떤 사람이 그림자를 피하고 허공을 두려워서, 허공을 벗어날려고 하고 자기 몸 그림자가 땅바닥에 보이니까 그것을 피할려고 아무리 해봐도 허공을 벗어날수도 없고 자기 그림자도 못 떠나죠. 그림자도 언제든지, 가면 가는데로 따라오죠. 달밤에 그림자가, 그와같이
終不得離라
마침내 떠남을 얻을 수 없다. 그와같에요. 자기 자업자득이라. 자기 마음을 못 떠나. 미운놈은 서로가 죽어서 이별하면 떠나지만 자기 마음자리는 죽어도 못 떠나죠.
어떤 사람은 처음에 연애할때는 굉장히 좋았는데 나중에는 또 파혼하지. 결혼했다가 해혼한거지. 해혼을 요즘에는 이혼이라고 하지. 결혼했으니까 결혼의 반대는 해혼아니냐 말이요. 풀 解자, 해방 해자. 그런데 나중에는 또 미운 맘이 날때는 저놈 죽었으면 하고 그렇게 하거든 그래서 결국에는 헤어지고 떠나버러. 그러나 자기 몸은 못 떠나. 자기 마음은 죽어도 같이 죽고 이 세상에 나올때도 같이 나오고 아무리 피할려고 해도 못 피한다 말이요.
그래서 옛날 저저 어떤 선사가 道 깨치고 게송 지은것이 있어요.「그전에 아무리 찾을려고 해도 찾아보지 못했다 말이요. 찾아봐도 찾아지지를 안해. 피할려고 아무리 해도 피할 수 없었다」라고 그렇게 표현한 오도송이 있어요. 그거 다 쓰면 시간이 걸리니까 말로만 그렇게 하고 넘어갑니다.
任九十六種外道하야도 常合圓宗이요
九十六種外道를 따라도, 96종은 육파철학에서 각각 또 거기서 제자들이 벌어져가지고, 전번에도 나왔죠? 96외도가 되았다고, 불교말고 이단 이교도 바라문교도들 흰두교나 그런 것들이 96종외도가 있는데 그래도 96종외도라해도 96종외도 육파철학의 본래의 기본 마음자리는, 心地는, 마음은 내나 그 사람들의 마음도 우리들의 마음과 다를 바 없잖아요. 그 마음자리가 圓宗이라. 항상 원종에 合해. 아무리 외도가 되어서 탈선하고 온갖 소견이 그야말로 기구망칙하게 있다손치더라도 그 본래의 근본자리는 원종이니까, 원종이 여기서는 한 마음자리요. 원종에 항상 합하고
縱八萬四千塵勞라도
八萬四千 번뇌를 따르더라도, 비록 縱자로 봐도 되고, 비록 八萬四千塵勞라도 해도되고 팔만사천이나 많은 번뇌를 진노라고도 해요. 진노를 진노일지라도 번뇌가 있을지라도
恒當正位니
항상 正位에 해당한다. 정위가 원종과 같은거요. 정위가 바로 마음자리, 마음자리를 여러 가지로 표현했네요. 원종이라고도 하고 정위라고도 하고 일심이라고도 하고 진여라고도 하고
왜 그러냐하면은
以各不離心故니라
각각 마음을 떠나지 않기때문이라. 그 마음자리는 못 떠나요. 떠날려고 해봐도 못 떠나는 거요.
捨此取彼而理恒任이라
이것을 버리고 저것을 取해도 이치는 마음의 性理 마음자리는 항상 그대로 있다. 任자는 없어지지 않고 마음대로 임의대로 그대로 어.. 존재한다. 존재한다는 임자요, 여기서는
任背覺合塵하고
覺을 등지고 塵에 合하고「背覺合塵」는 [능엄경]에 나오죠. 본각 본래의 불성자리를 위배해서 등져버리고 그것에서 떠나가지고 나쁜 짓, 迷한 범부가 되는거죠. 진에 합한다는 것은 육진경계를 좋아해서 육진경계를 따라가고 육진경계에 마음이 끌려서 거기에 짝짝꿍으로 합하는 거지요.
遺心驟境하야도
또 마음을 잊어버리고 마음을 유실하고 본래 진여의 마음은 등져서 유실하고 허망한 경계에 따라갈지라도, 빨리 나아갈 驟자요. 허망한 경계에 굉장히 한사코 빨리빨리 경계를 좋아해서 경계를 따라간다해도, 거기까지 任자를 그렇게 따른다해도, 저 任자를 거기다 해석해요.
且一心真如之理는 未嘗移易이니
또한 한마음 眞如의 이치는 일찍이 옮겨지거나 바뀌어지지 아니함이니, 바뀔 易자요.
아까 그 [마하연론]이요.
如釋摩訶衍論에 云
[석마하연론]에 내나 [마하연석론]이나 [석마하연론]이나 똑같에요. 글자를 釋자를 위에다 놓기도하고 밑에다 놓기도하고 [대승기신론] 해석한 용수보살이 지은 책인데 10권이요. [대승기신론] 한권을 해석하는데, 거기에 말하기를
一心真如體大가 通於五人하야 平等平等하야 無差別故라
[기신론]에서 一心 심진여, 심생멸 두 가지를 말했다고 했죠. 한마음 眞如의 상대, 용대도 있지만은 體大를 여기서 말한거요. 체대가「眞如體가 大通於五人」고렇게 하지말고「眞如體大라고」거기다 띄는 게 나아요. 다섯사람에게 다 통하여 平等하고 平等하여 差別이 없기 때문이라. 다섯사람이 나옵니다. 인자
云何名為五種假人고
어떤 것을 다섯가지 假人이라고 말하냐? 진여가 진짜고 사람들은 가짜로 다 보았어요. 부처님까지도 가짜라고 이렇게 봤죠. 그러니까 부처님도 죽이고 조사도 죽이잖어 에? 조사선문에서는「殺佛殺祖」라고 그런 말 하지요.「살불살조」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여. 가짜라고 해가지고 죽이는 거요. 아까 상탈이네.「살불살조」만 좋은 게 아니라「成佛作祖」가 더 좋아요. 쫌 심술이 좀 심술을 날카롭게 해가지고「살불살조」라고 했지. 같은 말이면, 그래도 저런 말을 굉장히 좋게 많이 쓰지요. 조사의 선문에서, 불조를 다 죽인다.
반면에 또「성불작조」부처도 되고 조사도 되고, 가짜 사람이라고 해서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이는 그런 경우는 상탈법문이요.
一者는 凡夫요 二者는 聲聞이요 三者는 緣覺이요 四者는 菩薩이요 五者는 如來니
첫째는 凡夫요, 두 번째는 聲聞이요, 세 번째는 緣覺이요, 네 번째는 菩薩이요, 다섯 번째는 如來 이게 다섯자 다섯종류의 가인이라. [마하연론]에서 말한거요.
是名為五라
이것이 다섯이 된다고 이름함이라.
如是五人이 名自是五나
이와같은 다섯 사람이 이름은 저절로 모두 다 다섯으로 분류가 되았으나, 범부 성문 연각 더하면은 또 많지. 외도는 요 빠졌죠. 외도도 말할 수 있고 마구니도 말할 수 있고 별것 다 말할 수가 있죠. 귀신도 말할 수 있고 그러나 여기는 다섯가지로만 묶어서 말한거요.
真自唯一이니
진리는 저절로 오직 하나뿐이요. 하나가, 하나라는 것은 一心眞如요.
所以者何오
그 까닭이 어떠냐?
真如自體는 無有增減하고 亦無大小하고 亦無有無하고 亦無中邊하고 亦無去來라
眞如의 自體는, 여기에 자체라고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체대에다 譬 한다 그말이요. 자체는 增減도 없고 또한 크고 작은 大小도 없고 또한 있고 없는 有無도 없고 또한 중간과 중간이 아닌 변두리까지도 없으며 가는 것도 없고 오는 것도 없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從本已來로 一自成一이요
본래로부터 이미 옴으로 그 하나가 一心이 저절로 일심이 된 거지, 부처님이 만들어가지고 조물주가 만들어서 된 것이 아니요.
同自作同이라
같은 것은 스스로 같은 것이 되았어요. 그 자리는 대동하지요. 공자의 말에는 대동소이라고 글 그런 식으로 말을 했지요 잉. 大同 대동은 맞는데 小異는 쪼금 약간 좀 이상하죠. 大同小異 공자는 [논어]에 사람 마음을 요렇게 표현했죠.「性相 近也나」성품은 서로 근사해 대동하다 그말이요. 그런데「習相은 遠也라」관습이 서로 다르다 말이요. 관습은 범부와 성인과 또는 어진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다르잖아요. 공자는 이렇게 말을, 마음자리 性은 서로 같으나 관습 習은 관습은 서로 멀다. 이런 식으로, 그래서 대동소이로 말했지. 저 말은 명쾌한 말은 아니요. 그냥 어물쩡하게 공자가 그렇게 표현한거요. 여기처럼 이렇게 心賦 註心賦처럼 이렇게 해야 명쾌하지.
같은 것은 스스로 같은 것이 되나니
厭異捨別하야도 唯一真如라
다른 것을 싫어하고 다른 것을 버린다해도, 아무리 버릴려고 해도 버릴 수 없고 오직 하나의 眞如뿐이라.
是故로 諸法이 真如一相이라하니라
그러므로 모든 法이 眞如의 一相이니라. 거기까지가 [마하연론]의 말이죠. [마하연론]의 말을 거까지 했는데, 그 밑에는 [삼매경중]이라고 해서 그냥 표시를 별로 안했죠. 眞如一相이라하니라.
三昧契經中에
三昧契經中에 [금강삼매경]도 있고 [수능엄삼매경]도 있고 삼매계경이 더러 있지요 잉.
作如是說호대 譬如金剛이 作五趣像인달하야
이와같은 말을 하대, 비유컨덴 金剛이 다섯갈래의 모양을 만든거와 같아서. 다섯가지는 천상, 인간, 지옥, 아귀, 축생 그러한 다섯 다섯갈래 五趣의 상태를 모양을 금강으로 만들어 다야몬드를 가지고, 저저저 금가지고 저 불상도 만들고 보살상도 만들죠. 또 동으로도 만들고 철로도 만들고 철불, 동불 그와같이 금강을 가지고 다섯갈래 사람모습이나 귀신모습이나 천상사람의 모습이나 그런 등등의 아귀나 축생이나, 그러한 것을 만들어 것과 같아서
五人平等도 亦復如是하야 於諸人中에 無有增減이라하니라
다섯사람이 平等한 것도 또한 다시 그와같아서 모든 사람가운데 增減이 없다 하니라. 내나 그 금강으로 만든 금강동상이지 즉말하면 금상이지 그게 뭐 다를 바 없죠. 모양새는 달라도 결국에 금강 다야몬드로 빚어서 만든거니까
아까 금으로 여러 그릇을 만들때 그릇 모양이 다르고 여러 개수가 수백개, 수천개 되아도 하나의 금인것과 차별이 없는 것처럼 그와같은 내용이죠. 여기는 오인평등을 아까 오종가인으로 봐도 되고 오취의 오취상의 오인으로 봐도되고 그렇죠.
故起信論에 云
그러므로 [기신론]에서 말하기를, 요즘에 지구상은 지구상에서 인류는 오색인종 어? 황색인종, 백색인종, 흑색인종, 뭐 갈색인종 모두 그것도 다섯종류로 분류하는 색깔에 따라서 다르죠. 나는 그 이해도 못하겠어요. 그 흑인 여자가 어떻게 미국에 국방부장관이 되는지, 얼마나 뛰어나고 잘 났는지. 나는 그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에? 내가 지금 말한 것은 그 꺼죽 모양새보고 지금 평하는 거지요. 그러니까 내 판단이 옳은 건 아니지. 그래서 내가 모르겠다고 하는거지. 하하
그러므로 [기신론]에서 말씀하기를
心真如者는 即是一法界大總相法門體니
心眞如라고 하는 것은 곧 一法界大總相法門體니, 그전에 나왔었잖아요. 한번 나왔던가요? 위에
所謂心性은 不生不滅相이라
이른 바 心性은 생기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은 모양이라.
一切諸法이 皆由妄念하야 而有差別이니
一切 모든 法이 다 허망한 생각에 말미암아서 差別이 있나니
若離妄念하면 則無一切境界差別之相이라하시니라
만약에 허망한 생각을 떠나고 보면, 망상잡념을 떠나고 보면은 그러한 천차만별의 一切境界의 差別相이 없다라고 하셨느니라. 거까지 [기신론] 말씀이요.
繩上에 生蛇而驚悸요
노끈 위에서, 새끼도막위에서 뱀이 생김에 깜짝 놀랜다. 밤에 저 새끼도막이 마당에 있으면 뱀같이 보이죠? 뱀은 아니지만은 뱀이라고 생각을 해서 뱀으로 마음이 생겨가지고 깜짝 놀래. 놀랠 驚, 놀랠 悸자. 경충 어린애들이 깜짝깜짝 놀래는 그 경충도 병 아니요 거.
論頌에 云
論訟에 말하기를, 백일에 [성유식론] 송이겠죠.
白日看繩繩에 是麻요
白日에서 노끈을 봄에 노끈은 이 삼으로 꼰 노끈이요. 삼, 삼은 내나 대마초 만드는 그 삼 마포. 삼대같이 많다라고 하는 그, 옛날은 삼을 재배를 많이 했죠. 먹는 삼이 아니라 베만드는 삼이요. 그 삼을 가지고 새끼를 꼬았으면 백일하에 저 낮에 분명하게 보면은 삼으로 된 새끼다 그말요. 뱀은 아니다 말이요.
夜裏看繩에 繩是蛇라
그러나 밤속에 보면은 노끈을 봄에 노끈이 이 뱀이라. 뱀같이 시커머니 뱀이 마당에 있는 것처럼, 그전에 내가 월정사 수도원에 가니까 뱀이 많대. 상원사는 정말 많고 상원사는 고무신 신발속에도 들어가고 뱀이 저저 부엌에 부뚜막에, 내가 그때 탄허스님 모시고 공부할 때 별좌를 봤거든 별좌보라해서 그런데 뱀이 부뚜막에 뚝 큰 솥 그 밥하는 솥에 옆에가 있어. 징그럽드만은 그런데 거기 사람들은 보통으로 여기더만, 근데 상원사 그 집을 뜯어서 새로 지면서 뱀을 큰 독에다가 수십독을 이 나무집게로 집어가지고 집어가지고 담아내가지고 저 강릉에 보내버렸다고 그런 이야기도 들리대. 그 후로는 인자 상원사 뱀이 적다고, 뱀이 시글시글해요.
麻上에 生繩도 猶是妄이어니
삼위에서 노끈이 생기나, 생기는 것도 오히려 잘못본 허망이거니
豈堪繩上에 更生蛇아하니
어찌 노끈 위에 다시 뱀이 생길것이냐라고, 생기는 것을 감당하랴라고 그렇게 게송에 그런 말씀을 했다. 비유죠. 이게 인자 뱀으로 보는 것은 변계소집성이라고 전번에 말했죠. 변계소집성
此況迷心이 作境之人이 如繩上에 生蛇라
이것은 迷한 마음이 경계를 짓는 사람이 노끈 위에서 새끼도막위에서 뱀으로 생각했던 뱀이라고 본 것을 비유함이라.
若麻上에 生繩은 是依他起性이요
만약에 삼위에서 노끈이라고 그렇게 하는 것은 그건 依他起性이요. 아까 변계소집성은 안하고 의타기성만 나오네요. 여기는, 밑에가 나오네 인자.
若繩上에 生蛇는 是遍計所執性이라
만약에 노끈 위에서 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건 遍計所執性이라.
無名無體며 情有理無니라
이름도 없고 體도 없으며 감정으로만 잘못된 그릇된 착각, 감정으로만 있고 원래의 진리에는 없다 말이요. 뱀은 없는 거 아뇨? 노끈 뿐이지. 노끈도 더 자세히 보면은 삼뿐이지 노끈도 아니요. 노끈은 사람이 이렇게 꼬아가지고 만들었지. 삼을 가지고
그래서 원래의 삼은 원성실성이지. 여기에 원성실성이 지금 빠졌지. 지금
例觀萬境에 亦復如是하야
萬가지 경계를 그와 같은 식으로 비례하여 관찰해봄에 만가지 경계도 또한 다시 그와 같아서, 아까 노끈을 뱀으로 보는 거나 같다.
悉落周遍計度之心이니라
모두가 周遍計度의 마음에 떨어짐이라. 주변계탁이 변계소집성, 6식과 7식은 착각을 일으켜서 제대로 보지못한 허망하게 잘못 보는 오해와 착각과 같은 그러헌 마음에 떨어진다. 아까와 똑같에요.
杌中에 見鬼而沈吟이라
고목나무 가운데서 귀신을 보고 沈吟함이라. 밤에 산밑에 갈 때, 산 언덕받이에 나무가 고목나무가 사람 키만한것이 이렇게 위에는 없고 위에가 없는 나무요. 이 나무는, 위에 나무둥치만 이렇게 고목으로 이렇게 서 있는 거요. 저저저 어.. 장승같이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처럼 장승같이 이렇게 서 있는 그 나무가 고목나무요. 杌이라요. 위에는 없고 밑둥만 있는 거
如夜看杌에 疑為是鬼하나니
밤에 위에가 없고 밑둥만 있는 고목을 봄에 이것은 귀신이라고 의심하나니, 귀신이라고 착각을 일으킬 때는 겁이 나서 도망치죠. 무서워하지요 잉.
雖無真實이나 而起怖心이라
비록 眞實은 없으나 그게 귀신은 아니다 말이요. 귀신이 아니기 때문에 귀신이라고 볼 진실성은 없지만은 그러나 귀신이라고 생각을 할 때는 공포심이 난다 말이요. 사람이 어째서 귀신을 겁을 내는지요? 어 저 전설의 고향에도 그런 것 가끔 나오죠 잉.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 (하하) 따지고 보면 귀신도 무서워서 겁내는게 아니요. 괴상 괴상망칙하고 사람하고 싫으니까, 아까 흔동염(?)이라고 나오죠? 다른 것은 싫어해. 사람과 다른 존재니까 싫어해서 겁을 내는 거요. 식겁하지
亦如夢中所見하야 以萬法體虗成事라
또한 꿈 속에 보는 바와 같아서, 夢中세계는 꿈 깨면은 허망해서 없죠. 萬法의 그 자체가 비어서 成事하기 때문이라. 그전에「體空成事」라고 했죠. 그 자체는, 허망의 자체는 본래가 체공, 체공이나 체허나 같은 말이죠. 빈거고 그러면서도 사건을 이룬다.
고목나무가 귀신은 없거든, 귀신이 아니거든 귀신이 아니니까 體虛고 귀신이 아닌데도 고목나무보고 겁을 내가지고 식겁해가지고 도망치기도 하던지 침음이란 것은 안좋은 그 신음소리 내는 거요. 신음소리 내는 것을 沈吟이라고 해요. 무서우며는 신음소리도 낸다 말이요. 겁나는 표현이요.
此亦喻迷心作境하야 自起怖心이라
이것도 또한 迷한 마음에 경계를 지어서 스스로 공포심을 내는 것을 비유함이라.
若了一心하야 無境作對하면
만약에 한 마음을 요달하여 어.. 경계도 없고 상대도, 경계가 상대 짓는 것이 없게되면 그러니까 모든 환경을 초월해서 환경이 상대적인 그런 존재가 없는 그러한 것을 체득하게 되면
自然忻厭이 不生이니라
저절로 기뻐하고 싫어하는 것이 나지 않을 것이니라. 기뻐할 忻자요. 기뻐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이 그게 다 감정이고 그게 허망한 망상이라요. 망상이 나지 않을거라. 그 정도 될라면은 마음공부가 굉장히 깊어져야 되죠. 기뻐하는 생각도 없고 슬퍼하는 생각도 없고 싫어하는 생각도 없고 喜怒哀樂 감정이 다 녹아빠져버려야 되요.
癡猿이 捉月而費力이요
어리석은 원숭이가 달을 건짐에 공연한 힘을 허비함이요. 원숭이가 달을 건질려고 했었죠. 오백 원숭이가 달밤에 보니까 저 못 물속에 달이 보름달이 굉장히 좋은 게 있거든 그래가지고 그놈을 건져가지고 부처님께 공양하겠다고, 오백 원숭이가 높은 나무에서 서로 손을 이렇게 잡고 손에 손을 잡고 이렇게 쭉 내려오다가 하나가 물속으로 쏙 들어가면 또 다른 놈도 또 따라서 푹 들어가. 오백 원숭이가 그놈 물을 뭐여 달을 건질려고 물속에 뛰어들어가가지고 다 죽었어. 그것들이 오백나한이 되았다라고 하지요.
「連臂山山空捉影 孤輪本不落靑天리라」소동파 동생 소소매가 詩 지은게 나오죠. 통도사 거시기에도 통도산가 어딘가 법당 주련에도 그런 글이 써붙여, 달을 고륜이라고 해요. 팔을 연해서 달 건질라고 높은 나무에서 서로 거꾸로 이렇게 쭉~ 하니 실낱같이 (..?)지고 산산은 원숭이보고 산산이라고, 팔을 연했던 팔 비자. 원숭이는 공연시 속절없이 달 그림자를 잡을려고 한다. 그러나 달의 외로운 바퀴는 본래 푸른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다. 그래도 그렇게 했던 그걸로 나중에 부처님때 나와가지고 오백나한이 되았죠. 오백 원숭이들이
그러기전에는 또 오백 원숭이가 어.. 부처님때 오백 도적놈으로도 되았잖아요. 오백 도적놈이 되았는데 부처님 만나서 부처님 설법듣고 다 제자, 오백제자 오백나한이 되았어요. 인연이 참 묘하죠 잉.
渴鹿이 逐燄而虗尋이로다
목마른 사슴이 아지랑이를 따라감에 헛되이 찾는 거라 말이요. 봄철에 아지랑이가 3월달쯤 되가지고 목은 마른데 멀리 보니까 아지랑이가 물같이 보이거든 그래서 막 허둥지둥 쫓아가서 물 먹을라고 가서 보면은 물이 없지. 그냥 언덕이고 땅바닥이지. 그와같은 것을, 어리석은 원숭이나 목마른 사슴이나 동물들이 그렇지 뭐. 축생들이 그렇지 뭐. 그렇게 어리석지.
어리석으니까 愚癡의 과보로 축생이 된거요.
並喻心外에 取法에 無有得理라
아울러 마음밖에 法을 取함에 얻는 이치가 없는 것을 모두 비유함이라. 원숭이나 渴鹿에 갈녹의 비유는
故證道歌에 云
그러므로 영가 [증도가]에서 말씀하기를
不離當處常湛然이나
當處를 떠나지않고 항상 湛然하는, 당처는 자기 마음자리 자기의 그 자리를 안 떠나고 마음자리는 항상 담연하다 말이요. 담연이란 말은 청정하단 말이요. 청정한 마음 그대로 있지만은
覓即知君不可見이라하며
그 마음자리를 찾아볼려면은 곧 그대가 可히 볼수 없어. 마음자리 아무리 찾아봐도 안 보이죠.
寶藏論에 云
[보장론]에서 말하기를
察察精勤에 徒興夢慮요
察察이란 것은 굉장히 세밀하게 정교하게 살피고 살핀다 말이요. 알아볼려고 굉장히 정밀하게 살핀 것이 찰찰이요. 그래서 精勤함에, 애써서 찾아볼려고 해도 안되는 거요. 한갓 꿈 생각만 일어나고, 꿈같이 허망한 생각만 망상만 부글부글 일어나고
遑遑外覓에
遑遑은 허둥지둥 급하다는 뜻이요. 급히급히 밖으로 찾아봐도
轉失玄路니라
더욱 깊은 길을, 깊은 玄路가 바로 본래의 마음자리죠. 현로를 상실하게 된다, 유실하게 된다. 본래의 마음자리는 십만팔천리요. 잃어버린다 말이요.
飲狂藥而情隨轉日하고
미친 藥을 마심에 情이 에.. 따라서 태양을 굴리고, 미친 약을 먹으면은 그 사람 어.. 미쳐가지고 태양이 막 해가 막 삥삥삥 막 도는 걸로 보이거든
그전에 거 군대 안갈라고 옛날은 한 지금으로부터 한 사오십년 40년 50년 前인가? 그때 군대 안갈라고 어.. 미친약을 먹었어. 그래가지고 군대 에.. 신체검사에 빠지기는 빠졌지. 고개 한 2,3일 가요. 그 약이, 그 약이 저저 옛날 저저 도시 연변에 공터에 그런 그게 있어요. 꼭 도깨비 도깨비 거시기 저 방맹이처럼 생겼는데 우리 도깨비 방맹이 같은 거「두리안」먹죠?「두리안」두리안은 크죠? 이렇게 길죠. 그게 여왕처럼 맛이 좋다, 아니 여왕이 아니라 황제와 같은 과일, 식물이라고 하지요. 그와같이 생긴
그런데 그것은 길잖아요. 도깨비 방맹이처럼 거 까시가 막 돋혀가지고 그런데 그 약은 동글동글 해가지고 쪼금씩 있어요. 나는 그거 알아요. 근데 내가 실험을 안해봤는데 다른 사람 군대갈 때 그거해가지고 떨어진 적이 있어요. 그건 한 하루나 이틀이나 미치는 거요. 그러다 인자 그 약기운이 없어지면 정상으로 회복되요. 피부병이나 그런데는 아편같이 어? 앵속처럼 그런때는 또 피부병에는 그런 거 좋지요.
食蒗蕩而眼布華針이라
蒗蕩 낭탕이란 것도 식물이요. 낭탕을 먹음에 눈에 꽃바늘이 난다 말이요. [본초강목]에도 나오죠? 낭탕 풀 그건 그것도 인자 눈이 꽃바늘처럼 쪼금 이상이 생겨요. 보이는 게 그렇죠. 그것도 하나의 어.. 비정상적인 그러헌 어.. 효력을 발생해요.
大涅槃經에 云
[대열반경]에서 말씀하시기를
如人醉時에 見有轉日이라하니
사람이 醉할 때 해가 도는 것을, 구르는 해가 있는 것을 본다하니, 우리 은사스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대. 술 정말 많이 먹고 취하면은 하늘이 돈짝만하게 보인다고 엉? 하늘도 돌고 태양도 돈다고, 나는 그렇게까지, 절에 들어오기 전에 먹어봐도 그렇게까지는 못 먹어봤어요. 하늘이 돈짝만한것은, 쪼금 정신은 어찔어찔하드만 그래도 하늘이 돈짝만하게 보인적은 겪어보지 못했어.
此況妄心이 纔動에 幻境이 旋生이라
이것은 허망한 마음이 겨우 발동함에, 허망한 경계가 도로 생기는 것을 비유함이다.
又經에 云
또 經에서 말씀하시기를, [열반경]이겠지.
如人服蒗蕩子에 眼見針華라하니
사람이 蒗蕩子를 먹음에 [금강경오가해]에도 이 말이 나오죠. 야보 거시기 저 누구 부대사 송에도, [금강경] 그 오가해사기도 나와요. 눈에 꽃바늘, 바늘 꽃을 본다고 했으니, 이것은 다 잘못 보는거.
並況不達一心하고 妄生境界니라
한 마음을 통달하지 못하고, 사무치지 못하고 허망하게 그런 헛된 境界가 발생하는 것을 비유함이라.
皆自想生이니
모두가 생각으로부터 자기 생각으로부터 생기나니, 일체만법이 다 생각으로 말미암아 생긴거라.
萬品而始終에 常寂이요
萬品은 만가지 종류, 종류를 품류라고 하지요. 우주만법이 만가지로 여러 가지가 나타난 것을 만품이라고 하죠. 만품이지만은 始와 終이 처음과 종말이 항상 고요하고, 우주만유가 생겼다해도 우주만유 처음이나 종말이나 본래 고요한 그 공적의 원리에서 우주만유가 나타난거라 말이요.
盡因念起니 一真而境界恒深이라
모두가 생각으로 因하여 일어났나니. 생각이 천가지 생각, 만가지 생각이 나지만은 그 생각의 본체는 근본은 一眞이라. 아까 말한 일진법계, 일진여 일진으로써 경계는 항상 깊음이라. 그 경계는 아조「心隨萬境轉하니 轉處에 實能幽라」하는 그 말과 같죠. 마음이 만가지 경계를 따라서, 마노라존자 거시기 마노라존자 게송처럼 [전등록]에, 마음이 만가지 경계를 따라서 흘러가니 굴러가는 그 곳에 모두「전처에 실능유라」모두 능히 깊숙하다. 깊숙해서 알기가 어렵다 말이요. 심오하는 깊을 심자와 같에요.「심수만경전하니 전처에 실능유라」
그 다음 게송이 오백학을 제도하는 게송이요.「隨流認得性하면」글자는 석자에 있어.「수류인득성」이라는건「인득성」세 글자에 있어. 만가지 경계에 따라서 흘러서 유전하는데 흐름을 따라서 성품을 인득함에 알아얻으니, 인득성이 가장 중요한「無喜亦無憂라」근심도 없고 또한 기쁨도 없고 또한 근심도 없느니라.「유희역무우니라」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어야 제대로 된거죠.
흐름을 따라서 유전하는, 만경을 따라서 굴르는데도 그 마음자리를 어.. 체득을 해뿌리면 근심걱정 다 초월한 그래서 일진이면서 경계가 항상 깊다 그말이요. 항상 깊단 말이「전처에 실능유」와 같은 말이요.
經에 云
經에 말씀하시기를
一切國土가 皆想持之니
一切國土가 다 생각으로 가졌나니. 모든 세계도 우리 중생의 마음 생각으로서 허공 안에서 둥둥 떠가지고 자전, 공전하고 세계가 형성되어서 운행이 되는 거죠. 유지가 되는거요. 물고기들이 알을 물에다 낳아놓고 생각을 해가지고 자기 새끼를 간직한 것처럼
若無想하면 即無法이요
만약에 생각이 없으면 곧 法이 없고
又一切境界가 隨念而至니
또 一切境界가 생각을 따라서 왔나니, 이르러 왔나니
若無念하면 諸境이 不生이라하니라
만약에 생각이 없으면 모든 경계가 생기지 않는다라고 經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느니라.
如還源觀에 云
[환원관] 책에서 말씀하기를
攝境歸心真空觀者는
境界를 포섭하여 마음에 돌아가는, 그러니까 주위환경은 허망한 것이고 본래는 마음이라고 그렇게 觀을 해요. 그래서 마음에 돌아가는데 우주만유는 다 空한 걸로 관찰해요.「五蘊皆空」처럼, 그렇게 진공으로 관찰한 그것에 대한 설명이요.
謂三界所有法이 唯是一心이요 心外更無一法可得이리새 故曰歸心이라
말하자면 三界에 있는 바 모든 法이 오직 한 마음뿐이요. 마음 밖에는 다시 한 法도 可히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攝境歸心이라고 했다 말이요. 그러므로 섭경귀심 마음에 돌아간다고 마음에 귀결한다고 만법이 귀일한것처럼, 歸心이라고 말한 것이라.
謂一切分別이 但由自心이니 曾無心外境이 能與心으로 為緣이라
말하자면은 一切分別이 다만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아서 있나니, 일찍 마음 밖에 경계가 能히 마음과 더불어 緣이 된것은 암것도 없다 말이요.
何以故오
무슨 까닭이냐?
由心不起하야 外境이 本空이라
마음이 일어나지 아니함을 말미암아서, 外境이 본래 空함이라. 지금이라도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외부의 모든 경계는 본래 공한거요. 본래 있는 게 아니라 말이요.
論에 云
論에 말씀하시기를, [성유식론]이겠죠.
由依唯識故로 境本無體하야 真空義가 成故요
唯識을 말미암기 때문에, 모두가 유식으로 말미암아서 유식에 의지함을 말미암기 때문에 유식으로 형성된 모든 경계는 본래 실체가 없어서 眞空의 도리가 성립되기 때문이요. 그 다음에 또 대꾸죠.
以塵無有故로 本識이 即不生이라하니라
여러 가지 육진은 본래 있는게 없기 때문에 근본 識이, 근본 식은 제8식 같은게죠. 제8식이 곧 不生이라고 했다 말이요. 제8식도 본래는 진여와 다를 바 없이 불생이죠.
法內規模며 人間의 軌則이로다
法안에 그야말로 법이며, 規模라는 것은 규칙, 모범 그 법을 규모라 그래요. 규모가 크다, 적다 하는것도 하나의 법칙을 가르킨거죠. 인간의 법이다 말이요. 법 軌자요. 철도 거시기 저 철도를 궤도라고 그러죠? 차가 가는 길, 그와같이 인간의 軌則, 법 則자.
此一心法門은 可謂盡善盡美라
이 一心의 法門은 可히 盡善盡美라고 말할 수 있다. 정말 다 좋고 다 아름다운 거. [맹자]에「진선진미」란 말이 나와요. 정말 하나도 버릴게 없이 다 좋고 다 아름답다. 眞자만 하나 빠졌네. 진선미 다할 盡자는 발음이 참 眞자와 비슷하구만 진선진미하니까, 인간의 최대 행복은 진선미요. 진선미가 다 갖춘 세계는 극락세계 뿐이에요. 진짜배기지. 진이고, 미인 고를때도 이 진선미로 고르잖아요. 미스 진, 미스 미, 미스 선 眞善美. 그 중에 인자 진선진미 두가지를 말한 거죠.
何者오
왜그러냐 하면은
體含虗寂일새 不能讚其美요
그 자체가 虛寂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의 자체는 텅 비고 고요한거요. 그러기 때문에 그 아름다운것을 다 讚美할 수 없어. 아무리 입이 닳도록 찬미해봤자 일심법문은 허적하니까 허적한 것을 어떻게 다 말로 묘사를 하겠느냐 말이요.
理絕見聞일새 不能書其過라
그 진리 자체는 보고 듣는것이 끊어졌어.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어. 그러므로 그 허물을 能히 쓸 수도 없어. 허물을 쓸 수도 없고 잘된 미덕도 제대로 찬미도 못한다 말이요. 괜히 약간 흉내를 낼 뿐이지, 찬미하거나 또는 거기에 대한 어.. 평판을 해도 흉내내는 정도라.
降茲已下는 皆墮形名이니
이를 지난 그 밑에는, 이보다 그 已下로 가서는 다 形名에 떨어짐이니. 형명은 형체와 명사에, 명칭에 떨어져서 그래서「法學은 形名之學」이라고 그러니까 저저 상앙이니 이사니 그런 사람들은 형명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학문중에는 쪼금 안좋지. 요 형명이라고도 하죠. 진하에 구류철학가운데, 이 形名이나 이 刑名이나 비슷한거요. 발음도 똑같죠 잉? 법률같은게 다 형명지학이라고 유가, 도가, 농가, 법가 뭐 여러 가지 그런 종횡가 그러한 등등의 진하에서 아홉종류 구류철학가운데 형명도 있어요.
형명에 떨어짐이니, 형명에 떨어진 것은 근본에서 많이 미끌어져서 멀고 먼 거지. 근본자리 가도 될까말까 하는데 거리가 상당히, 범어사에 와도 정말 불교를 알까말까 하는데 저 밖에 팔송정이나 저 밑에 가서 서성거려봤자 안되죠 잉. 예를 들면
불이 아무리 뜨겁더라도 멀리 있으면 안 뜨겁죠. 불, 맹렬한 불도 가까이 가야 뜨거운 걸 느끼게 되지 멀리서 있으면은 안 뜨거워요. 용광로도, 지금 저저 울산 제철소나 광양 제철소에 용광로 지금도 펄펄 끓는데 우리 여기서는 하나도 안 뜨겁잖아요. 머니까 그러니까 거리가 멀면은 별수가 없어. 형명에 다 떨어지고 말아.
則難逃毀讚矣라
그것은 毁讚을 도망하기가 곧 어려움이라. 헐뜯고 칭찬하고 하는 것을 도망하기가 참 어렵다. 괜히 사람들이 헐뜯고 욕하고 그러죠. 부처님도 비방하는 중생들이 있었잖아요. 부처님 같은 사람도 공자같은 성인도, 공자를 비방했죠.
뭐라고 공자를 비방했냐면은「초상난 집 개같다고」초상난 집 개는 돌보지도 안으니까 이집 저집 다니면서 얻어먹을라고 껄떡 껄떡 하죠. 그러니 공자가 공자의 道를 펼려고 여러나라에 轍環天下하면서, 여러나라에 다니면서 공자의 도를 소개할려고 하는 것이 마치 초상난 집 개가 얻어먹을라고 여기저기 찌웃찌웃 하는거나 같다.
부처님은 또 어떻게 비방했냐면은「부처님은 야간과 같다」고 야간은 여우라고 외도들이 부처님 비방할 때「야간같다」고 야간이 여우라. 인도말로, 야간 들 野자하고 이 방패 干자. 야간, 여우. 야호라고도 하죠. 百丈野狐 어제는 그젠가는 백장야호 들 야자, 야호나 야간이나 같은거요.
如昔人이 云
옛날 사람이 말하기를
夫大道는 混然無形하고 寂爾無聲이라
대저 大道가 混然하여 형체가 없고 적연하여, 그러할 爾자나 그러할 然자나 같은거요. 그러할 이로 봐요. 寂爾하여 소리가 없음이라.
視之不見이요 聽之不聞이니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며
非可以影響知며 不得以毀譽로 稱也라
可히 그림자와 메아리로써 알수도 없으며, 또 그 大道를 그 큰 도를 헐뜯고 칭찬함으로써 稱할 수도 없다. 일컫을 수도 없다.
降此以往은 則事不雙美며 名不並盛矣라
이로부터 그 밑에는 곧 事가 雙으로 아름답지 아니하며 이름이 아울러 盛하지 않음이라. 그러니까 헐뜯어도 맞지 않고 헐뜯는 것의 반대는 또 칭찬하죠. 칭찬 아무리 해봐도 만족스럽지 못해.
雖天地之大와 三光之明과
비록 하늘과 땅 큰 것과, 천지가 얼마나 커요. 우리가 天地 안에서 살죠. 三光의 밝음과, 삼광사 저 부산에 삼광사 큰 절이 있죠? 천태종. 이 삼광은 하늘에 해와 달과 별 이걸 삼광이라고 해요. 보통은, 삼광의 밝음과
聖賢之智라도 猶未免於毀譽也라
성인 군자의, 聖賢의 지혜라도 오히려 헐뜯고 칭찬함을 免치 못한다. 천지도 헐뜯고, 성현도 헐뜯고 뭐 헐뜯는 사람도 있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죠.
故로 天有拆之象하고 地有裂之形하며
그러므로 하늘은, 하늘이 갈라지는 상태도 있고 땅도 분열이 되는 형체가 있으며
지금 저 중국에는 지진 나가지고 땅이 많이 갈라졌죠. 엥? 하늘도 갈라진다고 탁자에 탁 하늘이 분열된 거. 하늘도 갈라지는 경우가 있어요. 재수 없으면 그렇지요. 천지개벽 하기 전이라도 지각변동이 올 때 천재지변이 생길 때 그런거요. 하늘의 재앙이
日月은 有謫蝕之變하고
해와 달은 謫蝕의 變이 있고 해와 달은 일식, 월식 같은 그런 변고가 있고
五星은 有勃彗之妖하며
五星은, 오성은 水火金木土. 수화금목토 오성은 勃 勃彗의 요기가 있으며, 요상스러운 기운 있다. 발새란 말은 혜성, 혜성 폐자로도 하죠. 옆에 것만 하면은 심 力 빼면은 폐라고도 하죠. 혜성, 혜성은 그 별 옆에 요기가 있는 것이 요 폐 발이라고도 하고 폐라고도 하고 폐. 그건 별이 좀 이상하게 이렇게 짝 갈라지고 하는 그 모습이요.
그 다음에 또 彗자 혜성이라고 하는 옥편에는 발음은 새로도 나오죠. 그것은 혜성 새잔데 빗자리같이 생겼죠? 빗자리 대빗지락 마당쓰는 대빗자락 같이 길게 쭉 나오는 별, 별이 그 제변(?)으로 나타날 때 그런게 있어요.
堯有不慈之誹하고 舜有謫父之謗하며
堯임금은 사랑하지 못했다는 비방이 있고 요임금 아들은 단준데, 단주한테 왕위를 전하지 못하고 순임금한테 왕위를 전했죠. 순임금은 사위라. 사위한테 전한 꼴이 되았죠.
그만 쉬었다 하까요? (예!)
舜임금은 아버지를 속인 비방이 있다라고 했다 말이요. 순임금 아버지와 어머니는 순임금 죽일라고 그렇게 애썼죠. 순임금도 성인이고 요임금도 성인인데 그런데 아버지를 기만하고 아버지한테 고하지도 않고 요임금의 딸, 두 딸을 결혼을 했잖아요. 두 딸을 받아들였죠. 그래서 아버지를 기만했다는 그런 말도 있다.
그만 합시다. 쪼그만 쉬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若了一心하야 無境作對하면 自然忻厭이 不生이니라... 만약에 한 마음을 요달하여 경계가 없게 되면 저절로 기뻐하고 싫어하는 것이 나지 않을 것 이니라..화풍정 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_()()()_
고맙습니다._()_()_()_
_()()()_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당신은부처님,
고맙습니다.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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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풍정님 덕분에
주심부에 몰입하여
참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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