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2편7-15절 종려나무 인생 백향목 인생 260712 원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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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92편7-15절 종려나무 인생 백향목 인생 원주희 목사
https://youtu.be/ZlIiPWgEeug
1. 악인의 패망과 의인의 번성
“악인들은 흥황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로다.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패망하리니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흩어지리이다.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 아멘.
2. 참 부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저 사람, 저 가정 참 부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40대 개척 교회 시절, 아내랑 끝까지 잘 살아낸 사람이 제일 부러웠습니다. 주일마다 어머님이 오셔서 찬송가, 방언 기도, 반찬까지 지적질을 하셨거든요. 저는 한 귀로 듣고 흘리는 능력이 있어 괜찮았는데, 아내는 스트레스를 못 견뎠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저한테 ‘메타작’을 하며 다 풀었지요.
한번은 어머니와 아내가 꽝 부딪쳤는데, 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니 참 힘들었습니다. 속으로 ‘목사 딱지 떼면 갈라선다’는 마음이 이만큼 올라왔지요. 최 권사님, 여자랑 사는 게 이상형 같습니까? 착한 분과 살아도 힘들 때가 있지요? 그렇게 5~6년 지나며 훈련이 되고 나니, ‘저 여자는 나를 만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역지사지가 되면서 50대에는 마음이 평안해졌습니다.
3. 열매 있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구룡포 바닷가에서 성미 급한 분들과 목회할 때는 은퇴할 때까지 별 탈 없이 잘하는 분들이 부러웠습니다. 10대 때는 재주 많고 공부 잘하는 사람이 부러웠지만, 나이 60이 되니 정말 부러운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다 함께 따라 하십시다. “열매 있는 사람.” 어려운 환경에서도 가정을 잘 다독여 자녀들이 믿음으로 서 있고, 목회지에서 고비마다 잘 가꾸어 간 사람들입니다. 이건 재주나 특출난 능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그 여정을 꾸준히 걸어간 사람들의 삶에서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4. 종려나무와 백향목의 축복
본문은 의인을 ‘종려나무’, ‘백향목’에 비유합니다. 종려나무의 열매는 당도 높은 대추야자인데, 우리나라 대추와 모양만 비슷할 뿐 완전히 다른 귀한 나무입니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울진 금강송처럼 곧고 단단해서 옛날 성전의 기둥으로 삼았습니다. 성경은 이 두 나무를 통해 우리가 부러워해야 할 축복을 말합니다. “의인은 종려나무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성장하리로다.” 이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인생을 살아보니 재주 많은 사람이 꼭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5. 열매맺는 인생을 갈망하며
본문은 “늙어도 여전히 결실한다”고 합니다. 피터 와그너 목사님의 조사에 따르면, 스스로 행복하고 열매가 풍성한 ‘가나안 목회’를 하는 분은 단 20%뿐이고, 나머지 80%는 겉으론 웃어도 속으론 우는 ‘광야 목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 행복한 20% 중 은퇴 후 사역을 아름답게 전환하는 분은 또 10%에 불과합니다. 돌아보면 저도 여전히 누군가를 부러워할 뿐 제대로 된 열매가 없어 부끄럽습니다. 우리 남은 인생은 꼭 열매 맺는 은혜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6. 한 해의 중심에서 인생의 중심을 돌아보는 하프타임
한 해의 중심에서 인생의 중심을 생각해 봅시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요. 사계절은 순환하지만 인생의 사계는 청춘과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오지 않습니다. 그다음은 “영원의 때로 갑니다.” 하나님 앞에서 단 한 번뿐인 인생, 우리 남은 삶이 열매 맺는 인생으로 서기를 축원합니다.
7. 복된 인생의 비결: 하나님의 집에 심기운 인생
그 비결은 단순합니다. 본문 13절에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라고 합니다. 신약의 표현으로 바꾸면 따라 하십시다.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새 이름을 주셨지만, 그가 옛 사람으로 돌아갈 때마다 “시몬아”라고 부르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었음에도 생각과 삶은 여전히 옛 사람으로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마음이 딴 데 가 있으면 스스로 열매 맺는 사람이 되기 어렵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 안에 머무시기를 축복합니다.
8. 존경하는 사람에서 본받는 사람을 찾으라
저는 어릴 때 덩치가 좋아 외할머니가 늘 “장군감”이라 하셨고, 사람들은 “듬직한 애”라고 했습니다. 10대 때는 존경하는 이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내 인생에 별 소용이 없더군요. 따라 하십시다. “존경하지 말고 본받자.” 저도 김덕신 목사님, 김진홍 목사님을 존경하며 그분들의 책을 읽고 울었지만, 그냥 존경만 하는 것은 그림의 떡입니다. 이제는 본받는 사람이 생겨야 합니다. 열매 맺는 이들의 비밀은 우여곡절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 안에 머무는 삶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9. 주님 안에 머무는 삶에는 마지노선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아본 이들은 육체나 마음의 평안이 깨질 때 ‘내가 은혜에서 떨어졌구나’ 하는 자기만의 영적 마지노선을 압니다. 그 선이 보일 때 회개하고, 미움을 내려놓고, 욕망을 절제하며 ‘인 크라이스트(In Christ)’로 복귀해야 합니다. 은혜를 유지하려면 경건한 습관이 필요합니다. 지난 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4시 반에 할 때, 성도들이 1~2년 훈련을 받더니 “내가 살려고 새벽 기도 나옵니다” 고백하더군요. 여러분도 영혼이 살려고 이 자리에 온 줄 믿습니다.
10. 붙어 있는 가지가 맺는 풍성한 결실
포도나무 가지가 둥치에 붙어 있으면 진액을 공급받아 무더위를 견디고 가을 열매를 주렁주렁 맺습니다. 따라 하십시다. “나는 하나님의 집에 심겨 있습니다.” 이 자리를 벗어나면 주님이 징계하고 다루시기도 하기에, 얼른 복원력을 가지고 회개하며 회복해야 합니다. 요셉과 다윗도 미움과 살의가 솟구칠 때 주님 앞에 마음을 토해내며 품 안에 머물기를 선택했습니다. 다윗은 큰 죄를 지었을 때도 “구원의 즐거움을 거두지 마소서” 자복하며 주님 안에 머물렀기에, 왕가의 축복을 받고 인류를 구원할 예수님이 오시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11. 열매없는 인생은 지나간 때로 족합니다.
세상 분주함에 쫓겨 살던 지나간 때는 족합니다. 경상도 사투리로 “많이 먹었다 아이가, 고만해라 이제”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인생의 하프타임에 새 출발을 합시다. 내 힘으로 안 되니 교회에 의탁하여 기도, 예배, 말씀 안에 머물러야 가정을 비롯한 삶의 자리에 열매가 맺힙니다. 우리 인생은 무슨 일이든 만나지만, 고비마다 믿음의 선택을 하고 주님과 함께 풀어갈 때 십자가의 권세와 영력이 생겨나 열매 맺는 인생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12. 십자가 위의 위대한 교환을 믿습니다.
지난주 아내가 “당신 목회 잘못했고 가족도 잘못 키웠어. 어제가 오늘을 만드는데 우리 사는 꼬락서니를 보니 어제 잘못 산 게 분명해” 하더군요. 가슴이 서늘하고 짠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에겐 복음이 있습니다. 복음은 잘못 심은 것을 뽑아내고 새 인생을 살게 합니다. 십자가 앞에서 루터가 말한 ‘신적인 거룩한 교환’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죄와 저주, 수치는 주님께 넘어가고 예수님의 의와 아브라함의 축복, 영생이 우리에게 옵니다. 잘못 쓴 인생의 오점은 예수의 보혈이라는 지우개로 다 지워내고 새롭게 쓸 수 있습니다.
13. 저주를 인생을 축복으로 바꾼 유다
유다는 동생 요셉을 판 죄로 아버지 가슴에 대못을 박고 괴로워 모압 땅으로 떠나 이방 여인과 살았습니다. 거기서 아들 둘이 악하여 죽었을 때도 입을 꼭 다물었습니다. 그러다 기근으로 애굽에 양식을 구하러 갔을 때, 베냐민이 잡힐 위기에 처하자 “차라리 나를 담보로 삼으시고 베냐민은 아버지께 보내소서”라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대속을 자처합니다. 그 결단으로 유다의 모든 죄는 시간을 뛰어넘어 예수님께 넘어가고, 유다 가문은 저주를 벗어나 왕가의 축복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14. 찰나같은 인생을 영원한 말씀 위에 세우라.
새롭게 살기로 결단한다고 당장 억만금을 벌지는 못하겠지만(삼성전자 주식을 묻어둔 사람은 좀 벌지 모르겠습니다만), 하나님 안에서 전혀 다른 인생의 열매를 맺고 후대가 복을 받게 됩니다. 따라 하십시다. “한 해의 중심에서 인생의 중심을 생각합니다.” 남은 인생은 예수 안에 머물며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야 합니다. 이사야 40장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했습니다. 따라 하십시다. “말씀 위에 선 사람도 영원합니다.” 영원한 말씀에 풀칠해 딱 붙은 인생은 그 영원한 능력으로 보호를 받습니다.
15.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한다
시편 1편이 의인의 출발선과 결단에 대해 말한다면, 시편 92편은 어떤 인생으로 마감할 것인가라는 결말부를 말합니다. 갈림길에서의 작은 차이가 끝에 가서는 엄청나게 벌어집니다. 옛날 가전제품 광고의 ‘탱크주의’처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고 하지만, 인생은 10년이 아닙니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하고 3~4대를 좌우합니다. 믿음의 선택 하나하나가 인생을 전혀 다르게 만듭니다.
16. 자녀의 권세를 사용하라.
왕자와 거지에서 옷을 바꿔 입었을 때, 거지는 진짜 옥새가 뭔지 몰라 호두를 까먹었지만 결국 그 옥새로 진짜 왕자가 복귀했습니다. 우리에겐 하나님 나라의 옥새인 ‘인장 반지’가 있습니다. 돌아온 탕자에게 아버지가 끼워준 반지입니다. 따라 하십시다. “찍으면 결제됩니다.” 신용카드처럼 한도가 바닥나도 신용 점수(포인트)가 살아 있으면 찍으면 됩니다. 구원, 기도응답, 승리, 사죄, 인도하심의 다섯 가지 확신을 가지고 문제 앞에 도장을 찍으십시오. 하나님이 결제하시면 열리기 시작하고 삶에 소담한 열매가 맺힙니다.
17. 지금부터라도 시작합시다
“이 나이에 내가 뭘 하겠나” 하는 마음은 내려놓읍시다. 옆 사람을 축복합시다. “지금부터라도 시작합시다.” 예배, 회개와 간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지표인 ‘언어 생활’을 시작하십시오. 나이 들어 무슨 억만금을 벌겠습니까? 성품의 덕을 쌓고 말부터 아름답게 바꾸어 남은 인생에 풍성한 열매를 맺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및 축도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믿음의 결단이 우리에게 주어지게 하시고, 예수님 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어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지금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극진하신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이, 인생의 후반전을 믿음으로 승리하기 원하는 모든 성도들과 자녀손들, 일터 위에 지금부터 영원토록 함께 계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