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떡도골
 
 
 
카페 게시글
추억 & 사진 앨범 스크랩 [백두대간] 15구간 (늘재-청화산-조항산-밀재-대야산-불란치재-버리미기재) - (1/2)
골목길 추천 0 조회 55 13.06.05 12:2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 산행 정보 요약

 

   ▷ 산행일자:  2013. 5.24(금)~ 5.25(토)  (무박산행) ,   날씨: 맑았으나 약간 박무, 무더운 하루. 

   ▷ 산행인원:  3명    (대간버스 총 인원 25명)

   ▷ 산행코스:  총 20.7km 중 9km 진행.   산행 소요시간: 6시간20분, 버리미기재에서 대야산을 지나 밀재까지 진행 후 탈출.

                                      (밀재까지 6시간 20분 소요 (알바 세번에 1시간 허비,사진찍기,휴식포함))

                     ** 이번 구간도 출입금지구간이 있는 관계로 아래와 같이 역순(남진)으로 진행 계획이었으나 밀재까지 진행후 혼자 탈출 **

                         버리미기재-곰넘이봉-불란치재-촛대봉-대야산-밀재/-조항산-청화산-늘재  

   ▷ 이용교통:

           요들산악회 백두대간 북진8기 버스 합류 (복정역 1번출구 23:40 탑승,  들머리 늘재에 익일 03:03도착, 03:07분 산행 출발)

-----------------------------------------------------------------------------------------------------------------------------

 

 

▩ 백두대간 15구간 (1/2) (2013. 5.25(토), 날씨:  맑았으나 약간 박무, 무더운 하루. 

   1. 산행일자:  2013. 5.25(토)

   2. 산행코스:  버리미기재 - 곰넘이봉-불란치재-촛대봉-대야산-밀재  -(탈출,하산 ) -> 삼송리

   3. 산행거리:  9km 남짓,  산행 소요시간 : 6시간20분 (세번에 걸친 알바 1시간,사진찍기,식사 포함) 

 

 

사상 최악의 알바로 구간 완주를 못하고 중도에 탈출한 기억하고 싶지 않은 하루..........

 

 

이번 구간도 다음 구간까지 출입금지구간(밀재-대야산-장성봉-악휘봉)이 들어 있는 구간이어서 남진을 위해 버리미기재에 도착한다.

내리자마자 워밍업도 없이 출입금지 펜스를 비집어 넘어가 바로 산행에 돌입.

처음부터 깜깜한 사면을 빠른 속도로 헥헥거리며 선두를 따라가다보니 어느 지점에선가 다시 가파른 내림길로 한창이나 내려간다.

그런데,.....

선두가 길을 잘못 들었음을 감지했는지 한동안 진행을 못하다가 반은 옆사면으로, 또 나머지 반은 돌아온 길을 되돌아 빽~~~

오늘 초장부터 영 아니다 싶다. ㅠㅠㅠㅠ 

가파른 길을 다시 헉헉거리며 올라가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올라가다보니 선두그룹이 길을 제대로 찾았는지 헬기장인듯한 넓은 공터에

모여서 숨을 고르고 있다.  (재수없게도 오늘은 그동안 쭉 함께 하던 가이드가 일이 있어 다른 가이드가 대타로 왔다는데 영 ~~ )

 

잠시 숨고른 후 경사면을 오르고 진행하다가 다들 멈춰선다.  무슨일인가 보니... 10m 암벽 하산길이 바로 앞인데 출입금지구역이어서인지

국공파 직원이 암벽 로프를 잘라버려 내려갈 수가 없다.  이런 노릇이....ㅠㅠㅠㅠㅠ

그러나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후미대장이 로프를 준비해 왔다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도무지 니타나질 않는다. 전화를 해도 받질 않고.,..

누군가 문자를 보냈는데 그걸 보았는지 20분이나 지나서 도착했다.  (전화를 진동으로 한데다가 한대 피고.. 쉬고 있었다고... ㅜㅜㅜ )

오늘 초장부터 정말 무언가 꼬이는 느낌이고 맥이 빠진다.....

 

로프를 매고 암벽을 타고 내려가고 다시 오르고... 곰넘이봉이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고 진행하다보니 날이 서서히 밝아지고 있다.

요상하게 생긴 미륵바위 뒤로 저 멀리 대야산인듯 높은 산이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시야로 들어온다.

 

불란치재를 지나 다시 오르막이 계속되면서 힘들게 촛대봉에 다다르니 역시 그 뒤로 대야산이 보인다. 좀 더 당겨보니 대야산의 유명한

직벽이 허옇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촛대봉에서 내려가 촛대재를 지나면서부터 대야산정상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된다.

 

대야산정상으로 향하는 직벽구간은 3단계에 걸쳐 로프가 매어져 있고 워낙 대간꾼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로프 주변의 나무뿌리들이

흔들거리는게... 잘못 잡았다가는 뽑혀서 추락할 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하게 느껴졌다. 때문에 시간이 꽤 지체되었다.

대야산 정상으로 오르는 동안 뒤를 돌아보니 다음구간에 진행할 봉우리들이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꽤 시간이 걸려 도착한 이른 아침의 대야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며 꽤 시간을 지체한 후 밀재를 향해 다시 걸음을 옮기는데....

정상에 있던 대간팀 두사람이 우리 일행을 보고 그냥 직진으로 쭈욱 가면 된다고 해서.....

갈림길에서도 그냥 직진방향으로 계속 암벽을 내려가고 올라가고를 반복하다보니 뭔가 이상한 곳으로 가는 느낌이다.....

아뿔싸....  대야산정상에서 내려와 어느 지점에선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꺽어야 하는데 무조건 직진만 하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진행한 것이다. ㅠㅠ.  시야가 약간 트이는 곳에서   ' 밀재방향이 어딥니까? ' 라고 소리치니 반대편 능선에서 '이쪽으로 오세요' 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맙소사.......   다시 암릉을 거슬러 올라가 ... 반대편 능선쪽으로 가다보니 후미가이드분이 혼자 털레털레 걸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반가움에 ....  합류하여 밀재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밀재 5분, 용추 x시간xx분'이라고 쓰인 안내목이 서 있다.

(집에 돌아와서 2007년 대야산 사진을 보니 바로 그 팻말인데 밀재25분, 용추 1시간30분이라고 쓰여 있었다. 출입금지구간이라 그런지

  국공파 직원들이 예전에 서 있던 대야산 정상부 팻말도 없앴고 중간중간 팻말과 리본을 거의 없애버린듯 하였다..팻말의 글씨도

  아마 국공파직원들이 지운것인지.....  아니면 오래되어 자연적으로 지워져버린 것인지 정말 심한 생각이 들었다.)

 

밀재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좌,우 두갈래 길이 있었는데 여기서 후미가이드가 왼쪽으로 가자고 해서 따랐더니만....그만 세번째 알바를 하고

만다...  계속 내려가기는 하는데 계곡쪽으로 진행되는게....정말 돌아버릴것 같다...ㅠㅠ.

 

다시 가이드가 계곡쪽으로 내려가다가 우측 사면으로 꺽어 치고 넘어가보자고 해서 진행하다가 힘에 겨워 잠시 쉬면서 식사를 한 후

다시 사면 하나를 더 치고 넘어 진행하다보니 드디어 밀재를 만난다.  아    이런~~~  여기까지 오는데 대체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

그만 맥이 빠진다.  오늘 알바를 세번...

 

하늘의 계시와 체력저하를 이유로 오늘은 아쉽지만 밀재까지만 진행하기로 하고 삼송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함께 간 동료 두명은 계속 산행을 진행하여 버리미기재에서 13시간20분만에 늘재까지 진행 완료하였다.)

 

미완의 15구간. 또 숙제를 남겨두었다.........................................................

 

 

 

▼ 버리미기재에 도착.  출입금지 울타리가 처져있다. (03:03) 

 

 

▼ 대간꾼들이 많이 드나들었던 듯 뚫려진 철조망을 타 넘고 경사면을 올라가기 시작한다. (03:07)

 

 

▼ 한참을 올랐다가 다시 back. 알바로 허덕인 끝에 제대로 된 길을 찾아 진행중이다. (04:01) 초반부터 일진이 좋질 않다. ㅠㅠ.

 

 

▼ 첫번째 암벽 하산길에 도착하였으나 국공파 직원들이 생명줄과 같은 로프를 끊어 놓아서 내려가지 못하고 후미가이드가 가지고 오는

   로프를 기다리고 있다... (04:10)   참 난감했다.....

 

 

▼ 내려갈 길을 내려다 보고 있지만....  (04:22)

 

 

▼ 보는 바와 같이 로프를 싹뚝 끊어 놓았다....  

 

 

▼ 후미가이드가 로프 설치 후 하강을 시작한다.  (04:31)

 

 

▼ 깜깜해서 무척 조심스럽다.

 

 

▼ 다시 진행하다보니 바위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04:50)

 

 

▼ 날이 밝아오는 시점에 미륵바위에 도착하니 그 뒤로 대야산이 눈에 들어온다.   (05:05)

 

 

▼ 계속 오름길로 진행하고

 

 

▼ 내려가고

 

 

▼ 때론 이렇게 고요한 아침의 초록숲도 걸어간다. (05:15)

 

 

▼ 불란치재에 도착해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출발한다,  (05:19)

 

 

▼ 오름길을 한참이나 진행하여

 

 

▼ 촛대봉에 닿는다. (05:40)  뒤로 대야산 정상부가 보인다.

 

 

▼ 대야산 정상부를 좀 더 당겨보고...    저기를 올라가야 한다.

 

 

▼ 대야산을 향해

 

 

▼ 암릉길을 조심스레 내려가기도 하고 (05:51)

 

 

▼ 올라가기도 하고...

 

 

▼ 또 내려가고

 

 

▼ 또 올라간다....

 

 

▼ 완연히 밝아진 호젓한 산길을 돌고 돌아가다 보니

 

 

▼ 가끔씩 눈길을 잡아끄는 나무들도 보인다.

 

 

▼ 어느 지점에선가에는 출입금지구간이라고는 하나 잘 다듬어 놓은 계단도 놓여 있다.  (06:02)

 

 

▼ 이제 본격적으로 대야산 정상부를 향한 산길로 접어드는 듯 경사가 깊어지기 시작한다.

 

 

▼ 경사길을 서서히..

 

 

▼ 서서히 올라가니..

 

 

▼ 첫번째 로프구간이 나타난다. (06:35)

 

 

▼ 로프를 잡고 올라선다.

 

 

 

 

 

▼ 로프를 오르며 뒤돌아보니 다음 구간 진행할 능선쯤으로 짐작되는 곳이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 두번째 로프구간을 오른다.  (06:39)

 

 

 

 

 

▼ 로프를 잡기 어려운 지점에서는 나무나 풀뿌리를 잡아야 하는데 밑둥치가 빠질까 봐 상당히 조심스럽다.

 

 

▼ 마지막 세번째 로프구간을 오른다. (06:44)

 

 

▼ 세번째 로프구간이 끝난 지점에서 다음구간인 듯한 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 담는다.  (06:54)

 

 

▼ 계속해서 가야할 앞쪽 능선들도 바라보고...

 

 

▼ 대야산 정상부를 향해 숲길을 비집고 나간다.

 

 

▼ 대야산 정상으로 건너서기 전에 한 컷 담고,

 

 

▼ 대야산 정상에 선다.  (07:01)

 

 

▼ 정상부에 서 있는 우아한 자태를 지닌 소나무를 카메라에 담고.. 

 

 

▼ 정상 뒤쪽을 배경으로도 한 컷.

 

 

▼ 정상부에 있는 삼각점.

 

 

▼ 대야산 정상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려선다. (07:16)  내려서기 전, 정상에 있는 사람에게 밀재방향을 물으니 그냥 쭉 직진해서

   가면  된다고 한다.   여기서 쭉 직진이란 말을 듣고 계속 직진만 하다가 알바를 하고 만다.

 

 

▼ 솔라봉도 만나고

 

 

▼ 진행하면서 내려온 대야산 정상부를 뒤돌아본다.  (07:19)

 

 

▼ 간간히 사진도 남겨가면서...

 

 

▼ 때때로 로프도 만나  내려서고 ... (07:21)

 

 

▼ 올라서고... (07:24)

 

 

 

 

 

 
다음검색
댓글
  • 13.06.14 01:59

    첫댓글 백두대간 길에 출입금지 구역. 아마도 위험하기 때문에 로프를 끊어 놓은 것 같은 데
    아무튼 조심해야 할 듯

  • 13.06.17 22:01

    사진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자전거 타지 못하는 겨울에는 산악 마라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 13.06.17 22:30

    예, 두 형님께서도 늘 몸 건강하세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