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투자가 단기투자보다 수익률이 높은 것일까?
그리고 그들은 항상 장기투자만을 고집했을까?
장기투자와 단기투자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야하는 이유는 재테크상품에 투자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고려해야하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투자기간을 설정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투자를 할 때는 다음의 3가지를 명확하게 할 수 있을 때 실패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첫째, 투자목적과 투자이유가 명확해야한다.
둘째, 투자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을 구체화해야한다.
셋째, 투자기간과 기간별 기대수익률을 예상할수있어야한다.
투자시기와 투자기간설정은 수익률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먼저 장기와 단기의 구별기준은 무엇일까?
이에대한 절대적인 기준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투자하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장기가 단기가 될수도 있고 단기가 장기로 생각될 수도 있다는 면에서 장단기의 구분은 다분히 상대적인 개념이다.
주식을 투자해본 사람이라면 6개월이라는 기간이 얼마나 오랜시간이라는 것을 아마도 느꼇을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고 높은 수익률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3개월도 대단히 장기투자에 속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장단기를 구분하는 기준이란 이처럼 애매하다.
부동산투자에서 장기란 일반적으로 5년이상을 말하고 중기투자는 2~5년사이 단기투자는 2년~1년미만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과 같이 1년이상은 무조건 장기투자개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부동산매매를 업으로 하는 사람은 투자기간을 4~6개월정도로 잡기도 한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이 말하는 장기란 과연 어느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말하는 것일까?
그들의 말을 유심히 살펴보면 가치투자와 장기투자방법이 설득력을 얻고 힘을 얻는 시기는 불황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가 호황기일 때는 투자를 해야하는 시점임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투자해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굳이 장기투자를 권유할 필요도 고집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그들이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이유 몇가지만 생각해보자.
첫째, 투자자가 시장의 룰을 정확히 모르는 보통사람들을 가정하고 있다.
둘째, 불확실성의 증대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즉, 단기투자의 성공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셋째, 잦은거래는 거래비용이 증가하여 원금을 까먹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장기투자가 성공할 수 있으려면 몇가지 가정이 성립되어야 가능하다.
첫째, 투자하는 기간동안 폭락하는 일이 없어야하고 지속적으로 자산가치가 상승해야한다.
둘째, 미래가치가 현재가치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셋째, 계약한 투자물건이 적정가격이하로 매입한 저평가물건이어야한다.
넷째, 개발호재를 보고 매입한 물건이라면 개발이 중단되거나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등의 사정변경이 있어서는 안된다.
다섯째, 부동산정책등 외부환경이 매입한 물건에 긍정적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어야한다.
단기투자의 장점은 무엇일까?
단기로 투자해서 만족할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만 있다면 그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재투자할 수 있고 이러한 투자방법은 복리효과로 인해 당신의 자산을 훨씬 빨리 두배로 4배로 만들 수도 있다.
이번에는 손실이 예상되는 하락장을 살펴보자.
당신은 호황기의 끝물에 부동산에 투자했다.
당신이 단기투자자라면 장기투자자에 비해 부동산시세나 흐름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얼마에 팔 수 있는지를 수시로 체크해야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당신이 팔려고 내놓은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호가를 내려 다시 매매되기를 기다릴 것이다.
주식에서 손절매원칙이 중요하듯 부동산에서도 손절매원칙을 지켜야하는 이유중 하나가 사고 난 이후에 부동산경기흐름이 나쁜 쪽으로 흘러갈 때이다.
이러한 시기에 장기투자자는 시간이 갈수록 손실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물론 경기가 빨리 회복되면 보유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나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러한 논리도 현실에는 전혀 옳지 않은 말이다.
왜냐하면 부동산경기가 하락장을 맞이하면 얼마든지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이 많기 때문에 부동산을 평가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면 이 역시 손절매하고 다시 잡는 쪽이 보다 저평가된 물건을 보유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에는 다른 관점에서 단기와 장기투자를 생각해보자.
당신은 투자하고자 하는 대상물건이 단기투자상품인지 장기투자상품인지 구별하는 안목을 지니고 있는가?
투자의 노하우를 쌓다보면 단기로 사고파는 것이 유리한지 아니면 좀더 장기간 묻어두어야 더 큰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생기기 시작한다.
단기상품과 장기상품을 구별하는 능력은 수익률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
개발호재등 재료에 의한 투자물건이나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여 단기차익을 볼 수 있는 것이 단기상품에 해당된다. 예전에는 개발호재등이 발표되면 상승기간이 꽤 길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않을 가능성이 보다 높다. 부동산에 대한 경험자가 그만큼 많아졌고 이러한 투자유경험자들은 약삭빠르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의 가격흐름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아는 사람은 치고빠지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이다. 장기투자상품이라면 현재 소외되어 있어 향후 개발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그 예이다.
예를 들어 주거지역내에 도시구획정리가 안되어 있는 곳이라든가 준공업지역에 위치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향후 공장들이 이전가능성이 있는 지역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제 결론을 맺기로 하자.
첫째, 단기투자자가 재산증식에 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잦은 매매가 부동산시세와 흐름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게 해주고 투자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만드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즉, 단기투자자는 보다 경험이 많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둘째, 단기투자했을 때와 장기투자했을 때의 기간별 기대수익률을 계산할 수 있을 때 수익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셋째, 부동산은 단기투자상품과 장기투자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고 그에 맞는 투자전략을 세웠을 때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양평땅과 전원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