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는 돌연변이가 심해서 발명되지 못한다.
감기약이 발명되면 노벨상이다.
독감백신도 몇 종류에 대한 백신이다.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로 생긴다면
독감 백신은 효과가 약해진다.
바이러스와 인간은 시소게임을 하면 살아간다.
요즘 감기와 싸우고 있다.
나는 감기 걸리면 약을 먹지 않는다.
감기가 들어오면 슬슬 놀다가 간다.
노란 콧물이 계속 나오다가
오늘은 멈추고 있다.
기침이 몇 번 나오다가 가래가 나오더니
오늘은 멈춘 것 같다.
이번 감기는 며칠간 놀다 가나 보다.
보통날에는 커피를 마시지 않지만
감기 들면 아침에 일어나
커피사탕을 하나 입에 물고
혀와 입천장으로 살살 녹여 목 쪽으로 넘긴다.
하루에 커피 사탕 두 개를 녹여 삼킨다.
감기가 나갈 때까지 그렇게 커피 사탕을 먹는다.
나는 감기 걸려도 머리가 아프지 않다.
이번에는 미열도 없었다.
미열이 약간 있을 때는 머릿속이 멍해지다가
상쾌해지면 감기가 나간 거다.
아마도 동쪽 텃밭 정리 하느라 피곤하고
양파를 심고 시금치 씨 뿌리고
마늘 심고 풀도 뽑고 그랬더니
피로한데 쪽파 모종이 시들까 봐
피로해도 그냥 다 심었더니
감기가 온 모양이다.
감기약은 세상에 없다.
감기약을 발명하면 노벨상이다.
감기에 걸려 병원(의원) 가면 대체요법을 한다.
열나면 해열제
기침 나오면 교감신경 억제하는 주사 그런 식으로 처방한다.
콧물은 풀어내고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어내는 것이 더 좋다.
열나면 찬 물수건으로 번갈아 주어 해열시키면 좋다.
감기 걸리면 우리 몸에 비상사태가 발생한 거니
교감신경이 발동한다.
기침을 못하게 하면
가래가 기관에 쌓일 거고
서서히 그걸 녹여낼 때까지
가슴이 좀 답답할 거다.
그냥 뱉어내면 가슴이 덜 답답할 거다.
내 방식을 따라 치료하라고 할 수는 없다.
나는 아마도 어릴 적부터 감기 걸려 약 먹지 않고
옷을 두껍게 입거나 두꺼운 이불로 온몸을 덮어
몸에 열 내게 해서 치료하고
콧물은 나오는 대로 풀어내고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어낸다.
내일은 감기가 도망갈 거니
며칠 쉬었다가
다음 주에는 독감 주사와 코로나 주사 맞어야겠다.
이번에 약한 바이러스가 와서 쉽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