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마음은 가을의 중턱에 있는데 대관령에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낙엽 굴러가는 소리가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고 있네요.
나무가 봄이 되면 새순과 잎을 피우는데, 이것은 따뜻하다고 나뭇가지에서 그냥 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움을 만들고 준비하여 추운 겨울을 지낸 후에, 거기서 새순과 잎이 나온다는 것 아시지요?
우리 포럼회원들께서도 금년 따뜻했던 여름과 가을을 지내오면서 풍성한 내년 봄을 준비하셨겠지요?
나무처럼 미리 준비해온 포럼마을들은 지난 10월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5억원의 포상금을 받습니다.
우수마을로 선정된 마을은 정기포럼 개최마을로는 홍천군 명개리, 영월군 문곡2리, 북쌍1리, 평창군 대하리, 양구군
팔랑2리, 양양군 황이리 이며, 번개포럼 개최마을은 삼척시 동활리, 홍천군 외삼포1리, 횡성군 부곡2리, 인제군 방동2리,
화천군 구운리 등 총 30개 마을 중에 11개 마을입니다. 축하드립니다.
한편 평창군에서는 '아시아의 알프스 평창'을 조성하기 위해 경관형녹색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6개 마을이 참여하여 9개 마을이 선정되었는데, 우리 포럼마을인 대하리, 개수2리, 하진부2리 등 3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나무처럼 주민들께서 열과 성을 다한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노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2009년도 정기포럼은 11월 20일(금)~21일(토) 횡성군 둔내면 조항1리에서 개최합니다.
조항1리는 39농가 61인의 주민이 오손도손 살고 있는 경제적으로 알차고, 인정이 넉넉한 청정마을로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사업'으로 '해오름별말 마을가꾸기'를 추진하는 등 주민들께서 즐겁게 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울반포중학교, 광주화훼영농조합법인 및 대한석탄공사 등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향우회 작은소리의 밤, 직거래 행사 및 농촌봉사활동, 산촌 영농체험, 나만의 텃밭 가꾸기 등 다양한
도농교류도 추진하고 있는 의욕넘치는 마을입니다.
조항1리 포럼 주제발표는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지역농업위원회 길용우 위원장의 '도농교류에 의한 마을공동체 농업',
상지대학교 송정부 교수의 '저출산 고령화시대의 농촌사회복지', 강원발전연구원 김주원 실장의 '주민 설문조사 분석을
통한 역량진단', (주)초록넷 조종복 본부장의 '주민과 함께 만드는 조항1리 발전계획'을 준비했습니다.
스산한 겨울의 입구에서 회원들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무조건 참여하시어 무조건 행복한 시간을 무조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제45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 계획(횡성 조.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