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4월에 오른쪽 어깨를 다쳐서 10월까지 오른쪽팔을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여서 골프연습을 하지 않았고
2014년에도 4월에 오른손 검지와 중지의 통증 때문에 10월까지 골프연습장에 가지 못했다.
그런데, 나의 골프실력은
2013년에 좋아지는 점프가 있었고
2014년에도 또 한번 점프했다.
비결?
다쳤기 때문에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왜 다쳤지? 왜 이렇게 자주 다치지?” 하는 생각이 실력의 점프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의 점프.
좋은 레슨프로(이시우프로)의 영향이 컷다.
1월에 레슨프로가 되자고 하며, 10시간 쿠폰 끊어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3,4월에 손가락 통증을 느끼면서, 손가락이 낮기까지는 쉬자고 연습을 중단해서, 결국 10시간 중에서 9시간 레슨을 받는 것으로 레슨을 중단했다.
올해의 점프가 레슨의 효과?
인정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레슨만의 효과라고 생각했다면, 10월에 손가락이 낫자마자, 이시우프로를 바로 찾아갔을 것입니다.(아직 1시간의 레슨이 남아있으므로)
그런데 찾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실험을 마치기 위해서, 찾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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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의 저의 연습은
집에서 가끔 틈나는대로 야구방망이와 고무줄로 하는 골프연습.
(저 나름대로 건강을 위해서 하는 운동으로 골프를 한다는 생각으로 합니다)
1주일에 1,2회 실내연습장(클래식500).
한 달에 서너번 인도어연습장.
퍼팅연습 시간은 1주일에 10~20분. 거실에 이불 펴놓고 하는데, 아이들 때문에 주로 필드 나가는 날 잠깐씩 합니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퍼팅은 점수와는 상관이 많지만, 운동이 아니고, 내게 골프 점수의 의미는 크지 않다며, 특히 집에서는 골프가 아닌 것에 투자하자며)
퍼팅연습을 아예 안하다가, 올해 들어서 골프지도자가 되겠다고 생각한 이후에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점수가 좋아야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은 부상이 없는 정상상태에서 하는 것이고
조금이라도 부상이 있는 경우는, 실내연습장이나, 인도어 연습장에는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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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골프연습을 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말자고 합니다(골프가 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므로)
필드를 아주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성과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 비결을 (제 나름대로는) 관심과 ‘수용적인 성격’에서 찾습니다.
신문을 보다가도 골프레슨과 관련된 것이 있으면, 일단 받아들이고 해봅니다.
그리고 나서 나름대로 내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레슨을 받는 경우에도, 레슨프로가 하라는대로 따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질문하고, 그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명해주는 경우에만, 그 사람으로부터의 레슨을 이어갑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골프가 내게 주는 의미가 크지 않으므로, 많은 투자를 하지는 말자‘입니다.
따라서
9시 출근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골프연습을 합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은 되도록 골프에 투자하지 말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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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연습하면서,
70대의 타수를 유지한다면 골프지도자로서 저를 받아주시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지도비를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골프에서도 주목받으면서 골프지도자로 인정받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희소식>
어제(2014. 11. 20) 게임에서,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퍼팅에 대해
“퍼팅 잘한다” 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동반 4명 중에서 퍼팅실력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았던 2014년의 첫 게임이었습니다.
어제 게임을 통해서 70대 점수를 좀더 자주 기록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남춘천CC.
어제 처음 갔는데, 여름에 가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린이 특별히 인상적.
넓은 그린에 2단,3단 턱지고 우그러지고.... 꼭 빨래를 대충 털어서 널어놓은 느낌.
핀을 아주 어렵게 꽂았다.
페어웨이에서 핀을 보면, 거의 모든 홀에서 벙커를 넘어서 핀이 보이도록 꽂았다.
(캐디 왈. “지가 게임하는 것 아니라고, 이렇게 고약한 곳에 꽂았냐!”)
그린이나 페어웨이 잘 관리된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단점.
음식값이 비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