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현장실습.
5․18광주 민주화 운동 28주년을 맞이하여 광주 금남로에서 전야제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미 FTA의 광우병 소에 대한 화제가 사회의 큰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시내를 지나가던 중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다가갔는데, 5․18을 주제로 한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구)도청에서는 애국지사와 친일파에 대한 캐리커쳐가 전시되어 있었고, 계엄군 및 시민군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던 행사였습니다. 나는 금남로의 거리를 걸어가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보았는데, 내가 기대했었던 것은 5․18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자리였었는데,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광우병으로 인해서 도시철도공사, 기아 자동차 등 많은 노동조합에서 시위를 했었다. 먼저 캐리커쳐를 보고 나서 전야제 행사를 하고 있는 문화전당 앞의 분수대 앞으로 나갔다.
분수대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곧 민주의 성화라고 불리는 성화가 무대 위로 올랐다. 그러면서 전야제는 절정에 다다르기 시작했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5․18민주화 운동을 기념하는 전야제 행사의 목적이 아닌 미국 소 수입 반대에 대한 반대 시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촛불 집회를 하는 자리가 되어버렸다. 내가 이번 현장실습에서 느꼈던 것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많은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서 자유발언을 했었는데, 사회의 영향이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초등학생들이 노래를 불렀는데, 5․18에 대한 주제는 아니었고, 광우병에 대한 주제였는데, 아름다운 생명을 광우병으로 잃어버리지 말자는 주제의 노래였었다. 나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사회의 한 이슈가 어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밖에는 할 수 없게 만들었었다. 광주 시민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자리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행사의 원래 취지보다는 광우병에 대한 시위의 목적이 되어버린 행사가 아쉽기도 했던 현장 실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