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들이 바로 제주 붕어!
제주 용수지의 6치~9치 붕어들!
제주공항에 2월 5일 도착했다
바람이 몹시 심하며 날은 영상 8도 정도....
가족들과는 여행의 기분으로 갔지만 도착때 부터 제주에서
붕어 볼 생각에 마음이 설레, 도착시부터 온도, 바람, 날씨등에만
신경을 쓰고 있었다
이국의 맛을 흠뻑 느끼게하는 제주의 야자수
돈내코 계곡의 폭포수
제주의 바닷가.
숙소로 가는 택시를 탓는데 택시에 보이는 민물찌...
옳지.... 운수대통
"제주도에 민물낚시 할곳 좀 알려주세요...
운전사왈 " 제주도에서는 민물낚시 할데 없어요..."
"넹? 근데 웬 민물찌가 차에...."
네 저도 하고 싶어서 찌만 차에 꼿고 다닙니다"
넹? "......................."
갑자기 어지럽고 답답하다.
그러나 제주도 조행기를 본적이 있고 제주도에 분명 민물이 있다는것을
책에서보았고 또 들은적있다.
2월 5일 도착 - 휴식
2월 6일 - 가족들과 제주 한바퀴
2월 7일 - 오늘은 무슨일이 있어도 대 담궈야한다
수소문끝에 찿아낸 용수지... 숙소에서 용수지까지 약 70Km
어렵게 찾아간 용수지전경
가슴이 설레었다
그런데 저 멀리 상류를보니 조사님들이 세분...
텐트를치고 캠프차까지 동원한 제주도의 상당한
내공들을 가지신 민물조사님들이었다
얼른 가서 본 2조사분의 포인트
살림망이 담겨있다. 마음이 설레며 가슴이뛴다
"손맛 좀 보셨습니까?"
빙그레 웃으며...
"제주분이 아니시군요..."
"용케 오셨습니다. 제주도에는 큰 저수지가 3곳 밖에없습니다
그중 다른곳은 다 말랐고 손맛 볼 곳은 이곳밖에 없습니다"
얼른 물었다
"씨알은요?"
다시웃으시더니 살림망을 들춰주신다
한 마디로 기절 할뻔했다
얼른 보기에도 6~9치급 붕어들이 어림잡아
100여수!
이럴수가!!!!
이건 대박이다
"오늘 다 잡으셨습니까?"
"이틀째입니다"
"입질시간대는요?"
"저녁 5시~7시...특히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는 소나기 입질입니다."
더 볼것도없다
담그자
막 포인트찾아 대 담그러 가려는데
"요 옆에도 소류지가 있는데 그곳 가셔도 손맛보십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
그렇면 소류지부터가서 한 둬시간 담그고 오자...
소류지전경
소류지상류
2시부터 4시 소류지에 담궜다
입질이 이상하다
지렁이를 계속 뜯어 먹으며 끌고 들어 간다
앗싸! 한마리 걸었다
제주에서 처음 접한 황금빛 소류지 6치붕어 1마리
입질은 계속된다
그러는사이 어느덧 3시 30분
살림망 100여마리가 눈에 선하다
옮기자 용수지로!
용수지1
용수지2 (다른 조사님의 포진)
용수지 3
용수지 제방밑의 작은 둠벙과 제주의 돌 담 쌓은 무덤
해질무렵의 용수지 중류
걸었다. 용수지 첫 붕어 7치다
너무 이쁘다 때 하나 묻지 않은 용수지의 첫 붕어 7치
입질은 아주 좋다
끌고 옆으로 가는 놈
끌고 들어가는놈
올리는놈
아주 재미 있다
근데 이게 웬일이냐. 케미가 없다
다른 분들께 도움요청한다.
모두 전자찌다
"제주에서 케미구하기 쉽지않습니다."
" 이런 낭패가?"
가만히 보니 미끼는 옥수수와 떡밥만 쓰고 있었다
"지렁이에는 안나옵니까?"
"더 잘나오지요!"
"그런데 왜 안쓰십니까?"
"여기선 지렁이 구경하기힘듭니다"
가지고간 지렁이 3통 중 2통을 드리고 대를 접었다.
하루 더 남았으니 내일을 기약하자!
그러나 8일........
온 가족들 왈
'제주에 왔는데 한라산 가잔다...'
아쉽지만 낚시는 그것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제주 낚시!
할곳은 많지않았지만 아주 매력있었다
무슨 미끼든지 집어넣으면 일단 반응이 있었다.
언젠가 한번 혼자 낚시 가보련다...
일 시 : 2005년 2월 7일
날 씨 : 약간흐림
장 소 : 제주 용수지와 그 옆 소류지
수 심 : 1M20Cm
칸 대 : 2.8 & 3.2
미 끼 : 지렁이,떡밥
조 과 : 붕어 5치~7치/7~8수
현장상황 및 참조사항 :
갈대와 말풀이 잘 조성되어 있고
상류에 낚시포인트가 잘형성되어 있다
현지조사들의 미끼는 주로 옥수수,떡밥, 콩등이었다.
지렁이케미등이 필수로 육지에서 준비해 가야한다.
첫댓글 귀한 정보와 사진들 이군요...수고하셨습니다...ㅎㅎ
우와~대단하십니다! 제주도 갈일이...ㅜ.ㅜ 고생하셨습니다 한라산가시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