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이론] 계절별 밑밥 만들기

[*군단장*]

   겨울철 월동기(越冬期)

수온(水溫)이 급격히 내려가는 추운 겨울철에는 사실상 감성돔 낚시가 다소 어려워진다.
그렇지만 감성돔 낚시가 전혀 안되는 것 은 아니다. 표층(表層)의 바닷물이 차가워지면 감성돔은 몸을 움츠려 다소 수온이 안정 되는 곳에 머물고 행동 반경이 적으며 입질 또한 미약함을 보여 손쉽게 감성돔을 낚을 수 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감성돔을 불러모아, 혹은 감성돔이 있을 만한 곳 을 찾아 공략 해야 하므로 밑밥 또한 공략을 뒷받침 해 주어야 겠다. 이러한 상황에서 밑밥은 수심 중앙이나 하단부에서 부터 풀어지게 만드는 것 이 가장 적절하므로 밑밥을 혼합할 때 약간 점도를 강하게 해야 한다.

준비물
a. 습식용 집어제 1봉.
b. 건 식용 집어제 1/2봉.
c. 가공된압맥,혹은 홍합 껍질 가루 약 200g.
d. 새우액기스,혹은 어분 약간.
e. 밑밥용 크릴새우 1.5kg(1.3kg)로 두덩이.

밑밥혼합요령.
준비물a, b, c를 골고루 혼합한 다음 d를 첨가하여 다시 골고루 혼합한다. 다음으로 알맞게 녹은 밑밥용 크릴 새우를 넣어 혼합한 다음 바다 물을 이용하여 점도에 맞게 혼합하여 사용한다. 점도는 손으로 쥐어 봐서 공작용 찰흙을 쥐는 느낌이면 된다. 이때 주의 할 점은 밑밥용 크릴새우를 푸석하며 어그러질 정도 녹여 사용해야 사용 도중 밑밥이 물러지지 않으며 다른 가공 밑밥들과 잘 어우러진다.(1-a)

   이른봄 영등철,혹은 이동기(移動期)

이른봄 영등철 시즌에 가장 수온이 많이 내려가는 이유는 바람이다. 여느 계절보다 바람이 많은 영등철은 불어오는 환절기 잦은 바람으로 인하여 수온의 변덕이 심하다.
이러한 시즌에는 여느 때와 달리 감성돔 낚시 테크닉도 유감없이 발휘 되어야 함은 물론, 고도의 테크닉을 밑밥이 뒷받침 해 주어야 하므로'영등철 감성돔 낚시에는 이러한 밑밥이 좋다'고 단정 할 수 도 없다. 다만 일시적인 수온 상승 과 바람이 많이 불어 준 다음 바다의 일렁임이 다소 높아 물 속으로 많은 량의 산소(酸素)가 스며 들어 감성돔의 활성도가 높을 때 사용되는 밑밥을 만들어 보자.

준비물
a. 건 식용 집어제 1봉, 혹은 빵가루 300g.
b. 습식용 집어제 1/2봉.
c. 가공된 압맥200g.
d. 새우 액기스, 혹은 어분 약간.
e. 민물 흰새우(모사애비)약150 ~ 200g정도.
f. 밑밥용 크릴새우 1.5kg(1.3kg) 1개.

밑밥 혼합요령
준비물 a, b, c를 충분하게 혼합한 다음 d를 첨가하여 골고루 혼합한다.
다음으로 알맞게 녹은 밑밥용 크릴새우를 첨가하여 골고루 혼합한 다음 바닷물을 넣어 반죽하여 밑밥을 어느 정도 완성한 다음 살아 있는 민물 흰새우(모사애비)를 넣어 밑밥을 완성한다.(2-a)

   늦은 봄 산란기(産卵期)

고갈되어 가는 감성돔의 자원을 조금이나마 보호하는 차원에서 봄철 산란(産卵)감성돔 낚시는 가급적 삼가는 낚시꾼이 되시지 않으시렵니까?

   늦가을, 초겨울 이동기(移動期),혹은 기착기(基着期)

감성돔 낚시 시즌 중 가장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는 시즌이지만 잡어들의 성화도 만만치 않으므로 밑밥사용에 가장 어려움을 겪어야 할 때이다. 이러한 시즌에는 밑밥을 혼합하는 요령도 중요 하겠지만 잡어들과 신경전을 펼치며 밑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잡어가 많은 곳에서는 번데기와 같은 생밑밥이 가장 효율적이며 살아 있는 민물 흰새우(모사애비)나 민물 도랑새우(가와애비)도 감성돔 낚시 밑밥으로써는 일품이다.혼합밑밥을 사용 할 때에는 잡어를 염두해두고 만들어야 하며 혼합밑밥과 생밑밥을 조합해서 사용 하는 것 도 요령이라 하겠다.

준비물
a. 습식용 집어제 1봉, 빵가루 약 300~500g정도.
b. 가공된압맥 약 500g정도.
c. 새우 액기스, 혹은 어분 약간.
d. 밑밥용 크릴새우 1.5kg(1.3kg)2개.

밑밥 혼합 요령.
a , b 를골고루 혼합한 다음 c를 첨가하여 혼합한다.
밑밥용 크릴새우는 알맞게 녹은 상태에서 1.5kg한 개를 첨가하여 밑밥을 완성하고 또 한개의 알맞게 녹은 밑밥용 크릴새우는 반죽된 밑밥 한쪽 모퉁이에 놔두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반죽된 밑밥과 함께 사용하거나 밑밥용 크릴새우만을 밑밥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