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특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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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명 : 옻나무 |
과 명 : 옻나무과(Anacardiaceae) |
학 명 : Rhus verniflua Stokes |
영 명 : laquer tree, vanish tree |
생약명 : 건칠(乾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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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포 및 형태 |
분 포 |
옻나무는 동양이 원산지이며, 우리 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미얀마, 베트남 등에 자생하고 있으며, 주로 동양 각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위도상 전국적으로 재배가 가능하여 북으로는 함경북도, 청천강 유역까지 재배가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옻나무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었으며 생산이 많았던 곳은 경상북도 칠곡, 전라북도 남원, 충청북도 옥천, 강원도 원주, 경기도 부평, 평안북도 태천 등지 이다. 현재는 전국의 옻나무를 추정하는 통계자료가 없으나 옻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는 곳은 원주, 횡성, 남원, 함양, 옥천 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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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태 |
옻나무 열매
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이 지는 교목으로 수고가 7∼10m 가량 되는데, 지상 1∼2m 부위에서 분지한다. 가지 끝에 3∼7쌍의 소엽으로 된 복엽이 호생한다. 암수딴그루이며 엽액에서 꽃대를 내어 황록색의 작은 꽃을 맺는다. 과실은 지름 7mm 정도의 작은 삼각형의 핵과이다. 옻액이 많이 생산되는 나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
옻액이 많은 옻나무의 구별법
옻액이 많이 생산되는 나무 |
옻액이 적게생산되는 나무 |
1) 표피가 부드러운 나무(검은 표피) 2) 숫나무 3) 잎이 크고 두껍다 4) 독립생장한 나무 5) 양지에서 자란 나무 6) 활엽수와 같이 자란 나무 7) 가지가 둔각을 이루고 지간이 짧고 굵은 나무 8) 수형이 좋은 나무 9) 맹아목 |
1) 표피가 울퉁불퉁한 나무(백색표피) 2) 암나무 3) 잎이 작고 얇다 4) 밀집생장한 나무 5) 음지에서 자란 나무 6) 침엽수와 같이 자란 나무 7) 가지가 예각을 이루고 지간이 길고 가느다란 나무 8) 수형이 나쁜 나무 9) 종자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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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품질이용 |
주성분 |
옻나무로부터 긁어 채집한 생옻은 회백색의 유상액이고 단맛과 떫은맛이 나며 공기와 접촉하면 갈변한다. 생옻의 주요 성분은 옻산(66∼72%)이며 그밖에 고무질(4∼8%), 함질소물질(2∼3%), 수분(11∼16%)등이 함유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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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및 이용 |
전통 및 산업공예, 약용, 식용, 특수접착제 등에 쓰인다. 우리 나라는 옛부터 칠기를 사용하였고 현재도 칠기의 제작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나전칠기는 우리 나라 고유의 공예품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옻나무의 수액을 ′옻′ 이라 하는데, 이 옻은 나전칠기의 제조나 가구의 도료로 이용된다. 그 외 특수접착제, 비행기, 선박도료 등에 쓰이며 옻닭처럼 식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의약용으로는 통경, 구충, 진해에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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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품질기준 [한약(생약) 규격집, 2000] |
이 약은 옻나무(Rhus verniflua)의 줄기에 상처를 입혀 흘러나온 수액이 자연 건조된 덩어리이다. 성상은 크기가 고르지 않은 덩어리이며, 겉은 흑갈색이고 부서진 면은 진한 갈색으로 광택이 있다.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맵다. 순도기준은 수피 및 그밖의 이물이 2.0%이상 섞여서는 안 되며, 진한 갈색이며 광택이 강한 것이 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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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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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환경 |
재배환경 |
옻나무 재배는 함경도의 일부 추운지역과 해발 1,000m이상의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식재 가능하며 바람이 심하게 불지않고 공중습도가 높은 분지형으로 배수가 잘되고토심이 깊은 사질양토가 옻칠생산에 유리하다. 옻나무는 약간 서늘한 곳이 알맞으며,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자라고 있다.
토양의 선택성이 없고, 경사지, 개간지, 강변, 밭둑 등을 이용한다. 옻나무의 생육에 가장 적당한 토지는 일광과 공기의 유통이 좋고 물이 고이지 않는 자갈이 섞여진 양토가 좋다. 유기산을 다량 함유하고 건습이 적절하며 나무뿌리의 생리작용을 방해하지 않은 땅은 한층 양호하다.
또 옻나무의 특성으로 나무끼리 모여 숲을 이룬 것을 좋아하지 않고, 서로 떨어져 따로따로 성장을 하려한다. 따라서 밭의 가장자리나 하천의 제방, 산록 또는 낭떠러지 땅 및 하천의 삼각주 등에서 잘 생육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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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분류 품종 |
식물분류 및 품종 |
국내에는 옻나무(R. verniflua), 개옻나무(R. trichocarpa), 붉나무(五倍子樹, R. chinensis), 검양옻나무(黃 , R. succedane)가 전국에 분포하며 칠과 약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옻나무이며, 붉나무에 달리는 오배자도 약용으로 이용된다. 검양옻나무는 전남, 제주도 및 완도에 분포하고 열매에서 왁스를 얻는다.
옻나무는 수피의 외형적 특성에 따라 수피가 갈색이며 거칠고 두꺼운 형질을 지닌 것을 병피(餠皮)계통, 수피가 회백색이고 얇으며 평활한 이피(梨皮)계통으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 병피(餠皮)계통이 이피계통보다 산칠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업연구원에서는 칠액생산량이 많은 우수한 품종의 종자 또는 삽목묘의 공급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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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법 |
번 식 |
종자번식과 영양번식이 가능하다. 종자번식의 경우 10월 하순∼11월 상순경 낙엽이 질 무렵에 옻진을 채취하지 않은 윤기가 있고 성장이 왕성한 나무에서 채종한다. 옻나무는 종실이 매우 견고하고, 밀납으로 싸여있어 수분침투가 잘 안되므로 발아가 매우 어렵다. 그러므로 발아촉진을 위한 휴면타파처리가 필요하며, 그 방법은 황산처리법, 잿물처리법, 박피법이 있다.
황산처리법 옻나무 과일을 절구에 넣고 가볍게 찧어서 외부의 과피를 제거한 다음 시중에 시판되는 공업용 농황산(95%)을 처리해 밀납층을 제거한 다음 흐르는 물에 종자를 비벼주면서 남아있는 황산을 제거한다. 처리가 끝난 종자는 젖은 모래와 1 : 1로 섞은 다음 바늘로 구멍을 낸 비닐백에 넣어 4℃에 4주간 저온처리하여 발아를 촉진시키는 것이킨다. 박피법은 정맥기에 종자를 1∼2시간 정도 깍아 종피에 상처를 주는 방법으로 박피된 종자를 24시간 침종 후 종실이 완전히 팽대되어 한 주먹을 손에 넣고 쥐었을 때 물이 나올 정도이면 알맞다.
영양번식은 모수의 우수한 형질을 이어받기 위해 쓰는 방법으로 뿌리삽목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뿌리삽목은 봄에 하는 것이 좋으며 중부지방의 경우 3월말∼4월초가 최적기이다. 묘목 또는 우수한 모수의 뿌리를 골라 굵기가 0.5∼1.0cm정도이고 길이가 10cm정도가 되게 잘라 머리 쪽을 위로 향하게 지표면과 일치하도록 심고 우량품종이나 개체의 삽수를 접목하고, 조를 방지하기 위해 짚을 덮어준다.
심는 간격은 20cm정도가 적당하며 심은 지 4∼6주면 싹이 돋아나는데 튼튼한 것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잘라주어 건전하게 자라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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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육묘 |
묘판은 토양에 습기가 있어 가뭄이 들지 않는 사질양토가 좋으며 한발에 대비해 관수할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파종시기는 3월 하순∼4월 상순에이 적기이며, 침종된 종자를 건져서 물을 뺀 후 파종한다. 파종량은 10a당 30∼40ℓ정도이다.
묘판에는 복합비료 25kg/10a, 부속퇴비 1,000kg/10a 정도를 뿌린 다음 경운하여 파종상을 만든다. 파종상 전면을 고르게 고른 다음 넓이 120cm, 이랑 30cm 정도로 파종상을 만들어서 그 위에 종자를 파종하고 종자의 3배 정도로 복토하고, 짚으로 얇게 피복한다.
파종후 25∼30일 정도면 완전히 발아되는데, 날이 가물면 물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발아가 80% 정도 되었을 때 피복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유묘가 2∼3cm정도 자라면 1차 김매기를 겸하여 솎아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주간거리는 3cm 정도가 알맞으며 7∼8cm 자라면 2차 김매기를 해야 하는데, 14∼15cm 정도 자랐을 때 2차 추비를 실시하고 3차 김매기를 한다. 1차 추비로 요소 4∼5kg 정도 뿌려주고 김매기를 실시한다. 결주가 난 곳은 묘가 5∼6cm 정도 자랐을 때 묘를 솎아 흐린 날에 보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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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 및 식재후 관리 |
옻나무 경작지는 통풍과 일광이 풍부한 사질양토 지역이면 족하고, 비옥한 하천뚝이나 도로변, 논, 밭뚝에 심어도 비교적 잘 자란다. 산발적으로 심으면 채칠할 때 이곳 저곳으로 다니므로 노동시간 손실방지를 위하여 집단적으로 심어 관리하는 것이 편하다.
묘목의 식재는 중부지방의 경우 새순이 나오기 전인 3월말∼4월초가 적기이며, 심을 구덩이는 직경 45cm 깊이 45cm 정도로 파고 부속된 퇴비와 비료를 넣은 뒤 흙을 덮고 그 위에 묘목을 심는다. 식재간격은 2m×3m간격으로 ha당 1,500본 정도가 적당하다.
식재후 2년간은 제초 및 하예작업을 년 2회이상 실시하고, 시비는 5월초에 복합비료를 나무주위에 뿌려준다. 건전한 생장 및 채칠(採漆) 시 작업의 편리를 위해 수간이 2m높이까지 곧게 유지되도록 늦가을이나 초봄에 가지치기를 2년에 1회씩 실시하고 수간에 싹이 나올 경우 5월 중순에 순자르기를 하여 수간에 잔가지가 없도록 한다.
옻나무는 묘목을 심어 8∼10년이 경과하면 채칠할 크기(흉고직경이 8∼12cm)로 자라게 되며, 채칠이 끝나면 가을에 지표면의 높이로 줄기를 잘라 이듬해 봄에 맹아에 의하여 새가지가 나오게 한다. 심은지 80년 이상이 되면 새로이 묘목을 심어 갱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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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 방제 |
병해충 방제 |
육묘 시에는 입고병의 방제가 가장 중요한데, 파종직후에 묘가 3∼5cm 정도 자랐을 때 다코닐 800배액을 10a당 180ℓ정도 살포해주면 효과적이다. 유묘가 3∼5cm 정도 자라면서 탄저병이 발생되는데, 과비했을 때 나타나며 만코지가 효과적이다.
자문우병은 묘목에서 성목까지 피해를 주며 배수 불량지의 근부증상과 비슷하다. 자문우병에 걸린나무는 뿌리까지 뽑아 태워 버린다. 충해는 별로 없으나 유묘기 때는 간혹 야도충의 피해를 입는 수가 있다. 파종 전에 토양살충제를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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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조제 |
수확 조제 |
채칠을 위해 홈을 판 옻나무 모양
옻은 4∼8년 자란 줄기에 평행으로 여러 개의 상처를 내어 암갈색의 수액을 채취하는데, 이것을 ′생옻′이라고 한다. 나무의 지름이 10cm가량 되면 채칠이 시작된다. 칠액은 수피부의 액구에서 나오는 일종의 수지이며, 채칠하는 시기에 따라서 초칠, 성칠, 말칠 등 그 질에 차이가 있다.
옻을 채취하는 방법에는 나무를 베지 않고 줄기에 상처를 내어 채취하는 방법과 나무를 베어 줄기 전체에 상처를 내고 불에 쬐어 수액을 완전히 채취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지름이 20cm인 나무 500본을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양으로 하는데, 이것을 4구로 구분하여 1구를 하루의 작업구역으로 하면 4일로써 전구의 채칠이 끝나고 5일째에 처음 시작한 1구로 돌아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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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세우기 |
눈세우기는 줄기에 있어서 채액의 시발점을 만들어주는 것으로서 뿌리목부터 20cm 간격으로 줄기의 양쪽에 어긋나게 넣는다. 나비가 3mm, 길이가 1cm가량 되는 횡구(橫溝)을 가볍게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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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칠내기 |
눈세우기가 끝나면 5일째에 성칠내기를 시작한다. 먼저 부근의 조피를 깎아내고 눈세우기한 상하에 0.6∼0.7cm의 간격을 두고 수평으로 1.8cm 길이의 홈을 만든 뒤 다시 이 홈의 중앙부에 홈을 만든다. 소구는 눈세우기한 부분에서는 짧게 하고, 떨어져 나가면서 더 길게 한다. 소구를 만들면 젖과 같은 칠액이 홈 안에 흘러나오므로 이것을 소구에서 대나무 칼로 모은다.
홈 한 개의 채칠이 끝나면 다음 나무로 옮겨가고 6∼7주의 채칠이 끝나면 다시 전에 처리한 나무로 가서 그 사이에 나온 칠액을 채취한다. 이와 같이 보통 한 개의 홈에서 나온 칠액에 두 번 가량 긁어 얻은 것이다. 소구는 눈세우기한 중간에 22∼23개 가량 만든다. 비오는 날에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성칠내기로 얻은 옻이 품질이 가장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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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칠내기 |
성칠내기가 끝나는 가을에 시작되는데, 이때 성칠내기의 마지막 상단의 홈과 눈세우기 간의 나무줄기 둘레의 1/2 가량의 길이로 막칠내기 홈을 만드는데, 홈의 깊이를 다소 깊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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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내기 |
막칠내기가 끝나면 지칠내기를 하는데, 이것은 막칠내기한 홈과 홈사이에 약 6cm의 간격으로 수평으로 2개의 홈을 만든다. 이 홈은 나무둘레를 완전히 돌게 하는 것으로 이 상처로써 수액의 유동은 끝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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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칠내기 |
지칠내기가 끝나면 둘레가 9cm가량 되는 가지는 모조리 홈을 내어 채칠하지만 더 가는 가지의 채칠을 위하여 가지칠내기를 한다. 채칠이 끝난 나무가지를 1m 가량의 길이로 잘라 굵은 가지와 가는 가지로 나누어 묶고 이것을 시냇물에 2주 가량 담가둔 다음 작업에 필요한 양만 가져다가 낫으로 상처를 내어 채칠을 얻는다. 가지칠은 수량도 적고 질도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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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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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서적 |
- 김종태. 1976. 칠기공예론. 일지사
- 김종석. 1986. 한국의 칠공예. 열화당
- 정대교. 1979. 최신 임산학. 진명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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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 정인표. 1980. 옻나무 입지별 채칠량 비교에 관한 연구 충북대 논문집. 18 : 137∼150
- 정인표. 1983. 기상조건이 채칠량에 미치는 영향. 충북대 논문집. 21 : 103∼106
- 권순섭. 1989. 옻나무종자의 발아촉진법에 관한 연구. 건국대 석사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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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의 상당부분은 임업연구원 임목육종부 특용수과 박형순연구원께서 농촌진흥청의 농업경영 상담란에 제 공한 자료를 인용하였음을 밝혀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