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봉서사(安東, 鳳捿寺).
(산꽃 음악회 열어)
나는 최근 절을 좋아하는 집사람과 함께 다니다보니
절을 자주 가게된다.
석가탄신일 하루전 20일 오전에는 문경 봉암사
(鳳巖寺)를 둘러보았고 오후에는 안동 봉서사
(鳳捿寺)에서 열린 산사 음악회를 즐겁게 보았다.
각자 나름대로 소문을 듣고 찾아 왔겠지만 불자나
일반인을 합쳐서 줄잡아 5백여명은 넘을듯하다.
이날 각종 차량들을 통제하는 바람에 불자나 일반인
들은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여서 경찰들이 동원되어
교통정리를 하는 등 공연이 끝날때까지 애를 먹었다.
조그마한 사찰에서 산사 음악회를 연지 올해로 여섯번
째인데 이번 음악회는 "산꽃 음악회"로 이름붙혀
북한예술공연단을 초청해서 이채를 띄웠다.
예술단원들은 아코디언 연주 , 도라지 타령 등 각종
노래를 열창했으며 특히 눈 깜짝할 사이에 옷을 갈아입는
요술춤은 감탄을 자아 내기도 했다.
이에앞서 통키타가수인 김인한씨는 "풀잎인생". "하얀나비".
등 여러곡을, 마지막으로 등단한 가수 박정식씨도 " 멋진
인생" 등 여러곡을 부르기도 했다.
작고 아담한 사찰이지만 비구니인 성민 주지스님이
이 사찰로 온후부터 불자는 물론 찾아오는 탐방객이
늘어나고 있다.
주지 스님은 성격이 활달한데다 꽃가꾸기가 프로급
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래서 그런지 사찰내에는 기와장. 깨진 토기.소 여물통.
바위 등등에 각종 꽃을 길러 꽃들로 가득차 있다.
안동시 북후면과 영주시 평은면의 경계지점에서
작은 오솔길을 800m가량 올라가다 보면 봉서사
(鳳捿寺)가 나온다.
이 사찰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의성 고운사의
말사(末寺)로 7세기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봉서사로 올라가는 계단에 등이 달려 있고 꽃들로 가득하다.
음악회에 앞서 불자들이 저녁 공양을 하고 있다.
삼삼오오 짝을지어 저녁 공양을 할려는 모습.
봉서사 포란루(抱卵樓) 앞에서 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불자들.
저녁 공양에 나온 비빔밥과 부치개 반찬들.
산사 음악회에 참석한 사람들.(맨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강병도씨. 일본어를 같이 배우고 있다).
음악회를 앞두고 환한 불이 들어왔다.
요사체에 걸려있는 봉서사 현판.
음악회에 앞서 북후면장이 관중에게 인사말을 하고있다.
통키타가수 김인한씨가 열창하고 있다.
예술공연단의 사회자가 간들어진 음성으로 사회를 보고있다.
북한 예술공연단의 공연 모습.
열창을 한뒤 손으로 답례를 하고있다.
사회자도 노래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
아코디언을 치고 있는 예술단원.
노래를 열창하고 있는 단원.
부채춤도 추고 있는 예술단원들.
간들어진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예술단원.
우리 고유의 춤도 추고있다.
공연이 끝나자 손을 흔들며 답하고 있는 예술단원들.
차, 커피, 생수 등 모든 것이 공짜.
가수 박정식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포란루에 걸려 있는 등.
봉서사 계단에 설치되어 있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