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가을 분갈이를 시작하였습니다.
자연이 준 난관리시스템으로 재배한 4년차이고, 베란다 난실에서 무화학농약으로 재배한 2년반차입니다.
거실과 맞닿은 농약을 일체 안 치니 우리 가족들이 젤로 좋아합니다.
올해의 특이 사항은
전반적으로 고온다습한 혹서기가 정말 오래 지속되어 난분내에서 새뿌리의 생성이 왕성한 반면에 오래된 뿌리의 소멸도 많았다는 점입니다.
분내에서의 뿌리의 자연적인 소멸(예쁘게 폭싹 잘 썪어 깨끗하게 없어짐)을 잘 보여주는 재배결과를 보여줍니다.
먼저 2~5촉의 小株들이 현재 생산 최대 프라스틱 난분인 5호분과 4.5호분에 합식되어 있는 난분의 분갈이를 먼저 시작하였습니다.
1. 분에서 뽑아 낸 상태
그 중에서 비교적 뿌리소멸이 적은 난분의 상태입니다.
2. 뿌리의 자연적인 소멸(썪음)이 많이 일어난 난분의 표본 상태
자연적으로 산채촉과 구촉의 오래된 뿌리들이 올 여름 장기간의 혹서기에 분내에서 썪어 뿌리의 벨라멘층과 피층이 녹아 없어지고, 근피와 중심주만 남은 모습을 잘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오래된 뿌리들은 썪어 소멸되었지만, 근래의 뿌리와 올해 신생뿌리는 싱싱하고 왕성한 생육상태를 보입니다.
비교적 뿌리의 소멸이 심한 난분 3개를 표본으로 올립니다.
산채촉과 오래된 촉의 뿌리가 올 여름 분내에서 아주 잘 썪어 깨끗하게 소멸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3. 자연이 준 난 관리시스템 재배 1년차의 난분 상태
이 난은 작년 2011년 가을에 지인으로부터 조금 돈을 들여 어렵게 분주를 받은 "진도산 투구기화"입니다.
물론 구입전에는 소성난석으로 재배한 난이며, 구입 후 워낙 구경의 연결 상태가 나빠서 뿌리정리 중에 4개의 그룹으로 쪼개져 버려서 합식하였습니다.
위 난들중에서 가장 심하게 썪어 자연 소멸된 난의 뿌리를 정리한 이 투구기화의 분갈이 모습입니다.
물론 근피를 손으로 주~~~~욱 훑어내고 싱싱한 뿌리만 남았습니다.
올 여름이 덥긴 정말 더웠나 봅니다.
퇴촉과 구촉 뿌리의 절반이 썪어 문들어져 없어졌군요. ㅋㅋㅋ
이 썪어 없어진 구촉의 뿌리들은 아마도, 농약과 과비에 많이 찌들어 있었나 봅니다.
구입 당시의 소성난석 뿌리들은 그냥 폭격 맞은 듯 폭싹 다 썪어 없어져 버리고, 자연이 준 난관리 시스템 재배 후 구촉과 신아에 내린 뿌리만 남았네요.
화학 농약과 비료가 엄청 독하긴 독한가 봅니다.
특히 소성난석에서 나와 나이 든 뿌리들은 일체 견디질 못하고 정말 깨끗하게 썪어 없어졌습니다.
가위를 사용할 필요가 하나도 없이 그냥 손으로 쑤~~~욱 훑어지네요.
아래 사진이 위 난을 정리한 후의 모습입니다.
첫댓글 자난시 배양법 잘보았습니다.
하나같이 어디 나무랄때 없이 잘 키우셨네요.
올봄부터 전체 소프트난석으로 교체했다가 더러 안좋은것들도 있어서 일부는 다시 일반 난석으로 분갈이 했습니다.
구촉뿌리가 녹는현상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니 배우고 갑니다.
신아촉에도 더러 일어나거나 바닦부분 수태근처에 뿌리에도 그러하던데 이유는 무엇일까요?
농약도 한번 하지않고 시비도 자난시에 있는것으로 한달에 한번정도 약하게 시비 했습니다.
올여름 혹서기 물주기는 어떻게 하셨나요?
4~5일정도 한번씩 관수 했습니다.
에고 아우님아 ㅠㅠ
아이고! 적토마님!
이 난석으로 심은 경우 봄, 가을 겨울에는 한번 물 줄 때 난분내가 푹 젖는다는 것을 전제로 최대 10일에 한번씩 물을 주어도 난은 건강하게 잘 자랍니다.
그런데, 저처럼 큰 난분 (4.5호분, 5호분, 7호분)에 심지 않고, 3~4호분 같이 작은 난분에 난을 심었다면 여름 혹서기에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어 분내에 생긴 가스를 분외로 배출해 주어야 가스장애(암모니아가스, 메탄가스, 황화수소가스등 유해 가스)를 받지 않습니다.
제가 1촉 2촉짜리의 적은 촉수의 난도 커다란 5호분에 여러 개체를 합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여름 혹서기의 분내가스 장애에서 자유롭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진짜로 큰 난분(7호분)을 사용하기 땜에 여름 혹서기에도 3~7일만에 한번 물을 주었습니다.
벌어 먹고 살기 바쁜데 매일 물을 준다는 것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난의 촉수가 적던 크던 합식하여 7호분에 심습니다.
하지만, 3~4호분에 난을 소프트난석으로 심었다면, 여름 혹서기에는 물을 매일 아침, 저녁 2회정도 주어야 뿌리가 상하지 않고, 또 잎도 상하지 않습니다.
물론 병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발상의 전환을 하십시오.
난을 잘 재배하기 위해서는 봄.여름.가을.겨울 일년내내 매일 매일 난분내에 신선한, 싱싱한, 깨끗한 물로 ★분내과습★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산마을님 감사합니다.
매일 물준다는것이 쉽지가 안터군요.
그리하도록하겠습니다.
적토마님,
큰 난분(4.5호분 이상)에 합식을 하여 분수를 줄이시면, 여름 혹서기에도 매일 물을 주지 않고 2~3일 간격으로 물주기를 하여도 됩니다.
단, 작은 3~4호 난분이라면 반드시 여름 고온다습 혹서기엔 매일 물을 주어야 합니다.
좋은 배양 자료입니다.많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프트난석 배양법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잘 자랐습니다
멋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열심히 배양 실력을 키워야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