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에서의 첫날..
일행들은 두조로 분산 됩니다!!
체력이 있는 분들은 꿈의 그랜드 캐년 종두..
바닥에 있는 콜로라도 강까지 내려가는 코스..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과 사우스 노우스 카이밥 트레일이 있는데 사우스로 내려가서 브라이트 엔젤로 올라오는 코스..
왕복 21마일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 초입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조금 내려가니 안개가 그치면서 장관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사실 여행기라고 하는 것이 간 사람에게는 사진을 통한 확인이기에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가 있지만
가보지 않는 분에게는 단순한 참고용이고 무미건조한 사진일 뿐입니다..
눈이나 사람의 감상보다 더한 그림은 없겠죠!!
앞의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고 또 다시 급경사를 내려가는 트레일이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입니다..
여행에서 이런 대자연을 경험할때 마다 겸허함을 많이 느낍니다!!
돌아오면 다시 세속에 찌들어서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범인이 되고 맙니다만..
트레일을 내려가는 여행자들..
그랜드 캐년 430km에 달하는 대협곡으로 폭은 30km 수직고도가 가장 깊은 곳이 2.3km!!
지금은 관광지이지만 서부로 향하는 여행자들은 이곳을 마주치면서 절망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수도없는 관광객이 사우스 림에 오지만 트레킹을 하는 여행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습니다..
극소수에 포함된 저는 행운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래쪽 콜로라도강에 롯지가 설치되어 있는데 노새를 이용하여 물자를 나릅니다..
트레일 바닥에 노새의 배설물이 제법 있습니다..ㅎㅎ
자연의 향기라고 해야 되나요???
끊임없이 이어진 길..
과거에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생활을 위한 길 이었겠죠??
우리 일행은 3명..
저와 저의 큰 아들, 그리고 신정동에서 통증의학과를 운영중인 김원장님!!
제법 내려왔습니다만 아직 콜로라도 강은 보이지 않습니다..
림을 따라서 관광을 하다보면 아래쪽에 콜로라도 강이 보이는 포인트도 제법 있습니다!!
대단한 자연 경관!!
자연은 살아있다라는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랜드 캐년 트레일은 13마일의 사우스 카이밥을 끊임없이 내려가서
9마일의 브라이트 엔젤 트레일을 끊임없이 올라오는 길입니다..
힘있을때 내려가서 힘이 떨어지면서 올라와야 하니 결코 쉽지 않는 트레일이죠!!
그렇지만 충분히 투자할 만한 길이라는 생각..
조금 내려오다보면 캐년이라는 생각보다는 산이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군요!!
자주 보이는 식물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습니다..
드디어 콜로라도 강이 보이기 시작..
그리고도 한없이 내려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