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10
32'C 폭염속 영덕로하스해변마라톤 42 Km참가합니다.
06:00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회장님, 바마님의 응원을 받아
오랫만에 바다를 보러 영덕으로 출발합니다. Go~ Go~
한시간만에 가슴이 탁트이는 바다를 봅니다.. 상쾌합니다.
네비아가씨의 절못 가르킴으로 헤메었만 무사히 도착합니다...
탁트인 바다 멋지다 ..잘뛰자...
띠리링~
경봉마폰에서 배번표 영천에 두고갔다는 전화를 받고 당황합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배번표를 있다는 회장님의 전화를 받고..
밀려오는 파도처럼 멘붕이 옵니다...
순위입상이 목표인 귀마님때문에 현장 접수를 다시하여 배번을 받고...
액땜했다치자고 서로 위안을.. 화이팅을... 합니다
기다리는동안 이봉주선수 사인도받고 옆에 탈랜트 심양홍옹은
사인해달라는 사람이없어 입이 삐죽 나와있습니다.
자 출발입니다.~
이봉주 싸인모자를 쓰고 힘을 받아봅니다....
귀마님 페메가 잘될수있을지 5:30" 페이스로 가자고약속을합니다.
교통통제가 잘되어 차량은 보이지않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탁트인바다를보며 역시 영덕해변마라톤 참가하기를 잘했다 기쁨이 넘쳐납니다
성급함이 나옵니다.
옆을 스쳐지나가는 선수때문에 저절로 속도를 내어봅니다.
귀마님의 넘빠르다고 제동을 걸어줍니다.
초반 5:00" 페이스가됩니다.
10Km 바다가 끝이납니다.
구마님이 연신 물을 찾습니다.. 너무 이른게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내륙으로 반환점까지 달립니다.
자연스레 5:30" 페이스가됩니다. 귀마님의 지친모습에 노래불러줄까위로를해줍니다,
손사레를 칩니다, 지친숨소리가 들립니다.
지나쳐간 하프 여자선수를 손으로꼽아가며 달려봅니다,
여자선수 하나를 따라잡습니다. 속도를 보아하니 Full선수입니다.
응원하시는분들이 여자 3등~ 힘찬 응원도해줍니다.
힘아납니다.
해변가와달리 길고긴 21Km반환점을 돌았습니다.
23Km를 지나니 귀마님과 달리 물을 찾게됩니다.
2.5Km마다 공급되는 물을 보충을 할껄 생각을 해보지만 늦었습니다.
갈증이납니다.
물급수대가 기다려집니다.,
다리가 무겁습니다. 이제 반환했는데....
귀마님이 오히려 저를 패메를 해줍니다.
겁나..덥고..디고... ㅠㅠ
2.5Km마다 얼음물이 준비되어 있어
온몸에 물을 끼얻어 체온을 떨어뜨려봅니다. 5초 만에 원상복귀됩니다
걷고싶습니다.
귀마님이 천천히라도 뛰라합니다.
미안합니다.
행여 나 때문에 3등을 놓치지않나 .."먼저 가세요~"
같이 간다합니다...
지친걸음에 위로의 말이 안들어옵니다.
내스타일은 힘있을때 빨리뛰고 후반에 페이스를 늦추는데....
500m만 걷고싶습니다.
여자선수가 우리를 지나갑니다.
아~ 맥이 탁풀립니다.
여기까지 버텨준게 3위였었는데.....
귀만님을 먼저보냅니다.
기운이 돌아올때까지 걷습니다. 물을 뒤집어써보기도합니다.
헉"~ 경봉마님이 지나쳐갑니다.
물을 등에뿌려주는 여유를 보이시며 갑니다.
산삼 두뿌리에 혹해 모험감행에 고개를 저어봅니다 .
"준비된자만이 웃을수있다"는 경험을 온몸으로 느껴봅니다.
이제 힘이 돋아납니다. 산삼을 미리먹고 뛸껄 그랬나봅니다.
5Km남았습니다.
동댕이까지입니다... 원래의 속도가나옵니다.
이제 바다가 제데로보입니다.
시원하고 좋습니다.
앞뒤로 한두명의 선수의 지친숨소리만 들립니다. 파도소리와함께...
잘어울리네요,.....^^
멀리서 귀마님과 경봉마님이 물병을 들고 마중을 나옵니다.
큭~ 부끄럽고 죄송스럽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이런기분 처음입니다. ㅎㅎ
4:14:49"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봅니다.
시원한 물샤워기안에서 주저앉아 숨고르기를 해봅니다.
시작은 더웠으나 끝은 시원하네요....^^
포항으로 이동하여 귀마님이 쏘신 시원한 물회로 원기를 회복해봅니다.
보스톤이후 목표가없어초심을 잃어 걱정을 많이했는데..
호대게 신고식을 했습니다.
8월 울트라마라톤 50Km를 위해 준비해야 겠습니다.
시작도 즐겁게... 뛰면서도 웃으며 .....골인은 기쁨 충만이되도록....
다시 솟아라~ 힘 !!!
첫댓글 ㅎㅎㅎ 현장감이 넘치는 참가수기 잘 읽었습니다. 우리내 인생살이와 같네요. 처음의 여유, 반환점 이후의 고통, 마지막 5km의 파이팅!! 한편의 드라마입니다. 아픈만큼 성숙해 지겠죠. 초아마 힘!!!!
저의 실수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할 뿐입니다....
사소한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고수초아님 여름이 지나고 다시 가을이 찿아 올땐 가을의 전설이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초아님 화이팅!!!!
수고많으셨네요! 저도 서브4못한게 몇대회있는데 정신이 번쩍들고 담대회는 호기록되더라고요. ㅎ 담엔 자알뛰시리라 믿습니다~~^^
잘 달렸네요! 이 더위에 A full-course marathon 생각만 해도 졸또하는데, 그래도 도전한 용기가 대단합니다!
가을의 전설을 만들수 있겠네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