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스님과 함께하는 불교공부
절에서 절하는 방법
합장하는 방법 : 합장은 불교의 독특한 예법입니다. 몸과 마음을 다 하나로 모은다(合)는 뜻으로, 일심으로 예의를 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합장입니다. 양손을 모아 손 바닦과 함께 손가락을 마주 대며, 손끝은 세우고, '손목과 팔꿈치사이의 팔'과 수직으로 한다.(정면에서 보면 'ㅗ' 형태) ☞
◈ 주의하여야 할 점은 양 팔꿈치가 합장한 손보다 앞쪽으로 튀어나오지 말아야 하며, 합장(合掌)한 손은 가슴에서 반주먹 정도 떨어지게 한다. | 
| 양팔의 모양은 '앞·위·아래' 위치에서 보아도 'ㅡ〃ㅡ'모양이 되게 한다.☞ | 
| b | - 합장 반배 : 처음 예배(절)을 시작할 때는 우선 서서 합장 반배 한 후 절을 시작을 하게 되며, 경내에서 인사나 답례를 할 경우에도 합장 반배를 하게 되는데, 이 합장 반배는 합장한 자세로 허리를 (45도 정도)숙여서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사찰을 찾으면 일주문을 들어서기 전에, 삼보의 도량에 들어서서, 또한 나오기 전에도 일주문 앞에서 합장반배로 시작을 하고, 또 끝내게 됩니다. 법당에 첫발을 들여 놓고... 또한 나오기 전에도..., 절을 시작하기 전에...또한 절이 끝냈을 때..., 도량을 거닐다 스님과 불자님들을 마주칠 때도 '합장 반배'로 인사를 하게 됩니다.
반배를 하는 경우
① 일주문을 들어서서 법당을 향해 절할 때. ② 절 입구를 들어서며 법당을 향해 절할 때. ③ 옥외의 불상이나 불탑(佛塔)에게 절할 때. ④ 스님이나 법우를 만났을 때. ⑤ 큰절을 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절할 때. ⑥ 큰절을 하기 전과 마친 다음. ⑦ 불전에 향, 초, 꽃 등 공양물을 올리기 전후. ⑧ 법당에 들어선 후. ⑨ 법당에서 나올 때 부처를 향해서 반배를 올립니다. ⑩ 음식을 먹기 전과 먹은 후. ⑪ 경전을 읽기 전후. ⑫ 야외 법회 때. ⑬ 탱화나 벽화 등 불화를 대할 때. ⑭ 기타 예를 표시하고자 하는 모든 경우. 이와 같은 반배는 어느 곳에서나 아니하는 경우가 없으므로 사실상 불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예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서서 반배를 하는 경우에 이를 '합장 반배'라고 하는데, 이는 합장을 한 자세에서 그대로 허리를 깊이 굽혀서 절하는 자세를 말합니다. 이때 허리를 굽히는 각도는 60∼90도로 숙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90도 이상 숙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앉아서 반배하는 경우도 서서 반배하는 경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다만 서고 앉아 있다는 차이 뿐이니 꿇어앉은 채 고개를 깊이 숙이고 허리를 굽혀서 합장한 자세로 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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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배의 동작 및 오체투지 > | ※ 아래 그림의 내용은, 일배의 동작을 구분하여 표현(표시)한 것입니다. ↓
| 위 ↑ 합장반배 후 ☞ 일배시작 | ①
| ②
| ③
| ④
| ⑤
| ↗
 ⑫ ↖_ | 우선 ① 무릎을 굽혀.., ② 오른손부터 바닥에..., ③ 왼손을 바닥에 대고..., ④ 허리를 굽혀..., ⑤ 이마를 바닥에 대고..., ⑥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귀 높이로 살며시 올림, ⑦ '손바닥'을 돌려 다시 바닥에 대고..., ⑧ 이마를 바닥에서 떼고..., ⑨ 상체를 일으킨 후, ⑩ 왼손부터 들어 가슴에 모으며..., ⑪ 두손 모아 합장 후 ⑫ 살며시 일어 선다. |
| ⑥
| ⑪
| ⑩
| ⑨
| ⑧
|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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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의 그림 내용이 일배의 동작 모습입니다. 이를 보면 '⑥의 자세'를 기준으로 아래쪽은 위쪽의 역순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위에 표시된 동작은 구분 되어지는 동작 모습입니다. ※위그림 ⑪의 자세(일어나는 직전 동작)에서 ; 일어날 때 땅을 짚고 일어나셔도 괜찮습니다.
| 여러 번 (계속 반복적인) 절을 할 때에는 위의 일배의 순서를 반복하게 되며, 일배 일배를 구분지어 하시면 됩니다.
절을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예배의 의미를 잃으면 그것은 굴신 운동과 다름이 없어 집니다. 많이 하거나, 빠르게 하는 것에 대한 시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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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동작∞배 |
| 빠르고 더디게 하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일배 · 일배 · 한 동작 · 한 동작 예배를 하면서, 부처님의 진리와 신성함, 진실함에 의지하려는 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고두배 : 예배 후 (끝내는) 예배법 | 3배 · 108배 · 천배 · 삼천배 · · · 등 모든 예배를 마칠 때에, 마무리 하는 예배법으로 "3배 · 108배 · 천배 · 삼천배" 후 마지막번 째 "위 그림 ⑥" 후에 손을 거두어 이마 밑에서 엎드린 채로 합장 ㉮(고두례)합니다. 이후 받들어 올린손을 다시 원위치㉯ 후 다음의 순서인 위 ⑧~⑫ 까지는 같은 동작으로, 마무리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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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끝 절:⑦에서 | ㉮ 고두례(叩頭禮) | ㉯ 한번 더⑦ | ⑦-⑧-⑨-⑩-⑪-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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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례(叩頭禮)절은 몇 번 해야 하나 삼보에 대한 지극한 예경의 뜻으로 불자들은 삼보전에 절을 한다. 그러나 아무리 무수히 많은 절을 한다고 해도 그 간절한 예경심을 다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몇 번이나 절을 해야, 우러러 공경하는 그 마음을 다 나타낼 수 있을까? 3배, 108배 아니면, 1000배, 3000배, 1만배일까? 그 수가 아무리 많다 하여도 예경의 마음을 모두 다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아쉬움을 나타내는 방법이 바로 머리를 땅에 한번 더 조아리는 것이다. 바로 고두례(叩頭禮)다. 절의 마지막 끝에 무수히 예경하고 싶은 간절한 심정을 여기서 마치게 되는 아쉬움을 표하는 예법 이다. 머리를 땅에 한번 더 두드린다고 해서 고두(叩頭), 또는 고두배(叩頭拜)라 하고, 유원반배(惟願半拜)라고도 한다. 고두례는 큰절의 마지막 번째 절을 마치고 일어서기 전에 한다. 3배인 경우에는 세 번째 절에, 108배인 경우에는 108번째 절에 한다. 1배밖에 할 수 없는 경우에는 1배 후 곧이어 고두를 하면 된다. 고두는 마지막 큰절을 마치고 몸이 오체투지의 상태에서 두 손바닥이 부처님을 받들기 위해 위로 향한 자세에서 팔꿈치를 들지 말고 머리와 어깨만을 들고 합장하였다가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면된다. 머리를 들었을 때 시선은 그대로 땅에 두어야 하며 고개를 들고 전방을 주시해서는 안된다. 머리와 어깨만을 잠깐 들었다 다시 이마를 땅에 대는 단순한 동작으로 할 수도 있고, 두 손을 받들지 않은 경우에는 머리와 어깨를 약간 들고 팔꿈치를 땅에서 떼지 않은 채 그대로 손으로 합장을 하였다가 손을 풀고 다시 두 손과 이마를 땅에 대기도 한다. 절은 부처님에 대한 예경과 함께, 부처님 앞에서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정화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던지며 발원하는 것이다.
-경인스님 편집 - www.ibtn.net 불교인터넷방송 기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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