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31
가끔은 이런걸 올려야 하나? 생각도 들지만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올리는 저와 울 가족의 일기란 생각에서, 때론 공유하고파 또 포스팅 해 봅니다^^;
병신년이가고 정유년 새해가 하루 남은 2016년 마지막 날.
얼마전 고향인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상주에서 3시간 정도의 거리를 1시간만에 갈 수 있으니
1년간 수고하고 고생하신 부모님과 마눌님 그리고 요즘 상태가 별로인 대구의 여동생을 불러 첨으로 영덕대게 그것도
박달게 목표의 코스요리 맛보러 갑니다.
대학 3학년인 아들놈은 고3보다 더 바쁘게 학사생활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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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강구항
흐~미;; 상주-영덕고속도로(당진-영덕간) 개통 후 이곳은 말그대로 대박!
그러나 소비자인 우리는 결국 쪽박일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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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
영덕맛집을 검색하다보니 공통적인 포스팅이 너무 많이 눈에 띄더군요.
'흠, 이 포스팅은 알바다!'라고 표현 될 정도로....
(판박이 식으로 사장님이 친절히...., 극찬의 맛 표현과 군침돌게하는 비주얼의 뽀샵사진 그리고 지도와 전화번호 등등)
그러나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런 블로그 내용 등을 보고 한번은 속아주고 후회하자란 각오로 집행에 들어갑니다 ㅎㅎ
블로그 등에서 유난스레 떠든 4~5개 영덕대게 코스요리 전문집 중 한곳 -
주문받은 대게 등을 연신 쪄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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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나 완장 찬 놈이여!"라고 거만스레 폼잡고 있는 영덕 "박달대게" 한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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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대게보다 더 비싼 아주 튼실한 러시아산 킹크렙 한놈,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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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대게급의 대게 한마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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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마리를 구입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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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1차용 코스요리 재료인 튼실한 게의 다리 일부를 분리함)
찜이 나오기 전 1차 코스요리 3종세트로 대게치즈, 대게회, 대게튀김이 나옵니다.
모두 감칠맛은 확실한데 마눌은 대게회가 그닥이라네요. 살짝 아쉽지만 난 존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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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코스요리 3종세트
(1인 1가지씩 요리해 줌, 우린 5인이니 각각1개씩 3종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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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코스요리를 다 먹을 쯤 오늘의 메인인 대게 찜이 나오는데요.
대게다리는 1차 재료로 거의 다 쓴것인지 킹크렙 위주지만 그 양이 대단하긴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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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가득차게 만든 게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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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든이의 배가 부른데 마지막으로 게딱지 바밤밥과 대게탕이 나오내요.
그러나 생각처럼, 보기와 달리 게맛 고유함이 상당히 부족했고, 대게탕은 국물 몇 스픈 뜨고는 걍 남겼슴돠.
라면스프맛에 넘 적응한건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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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맛을 평가한다면 그림의 이정도는 되네요^^
아! 가격이 궁금하시겠죠??
고속도로 개통 후 많은 방문객 폭주로 인해 고속도로 개통전 대비 무려 30%이상 급등했고요. 당분간 이 가격이 지속 될거라네요.
한 예로 그 싼 홍게좀 사오려 했는데.... 허거걱~캑!! 마리당 5만원.
그러면 대충 가격이 나오리라 생각되는데요. 암튼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고급와인에 칼질하는 한끼 가격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팀) 강구항 코스요리 점빵에 들러면 무조건 예약했다고 하세요. 그래야만 10%디씨 받습니다(예약확인 안함) 즉, 덜 호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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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도 시킬 겸 그리고 내륙집안에서 바다도 볼 겸해서 찾아간
영덕해맞이공원 뭐 볼 건 없어도 탁 트인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와닿고 바로 뒤에는 거대한 풍력발전소가 있어요.
이곳에서 이정표 따라 영덕I.C길이 지름길 입니다.
팁! 강구항에서 이곳 해맞이공원으로 올라오다보면 해안가를 끼고 코스요리 집이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아마, 영덕 강구항보다는 10~20%이상 싸지 않을까 싶어요. 번집하지 않고 동해바다 파도소리도 듣고 해변가 산책하는 등.....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실, 게맛! 거기서 거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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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하루 묵고 더디어 2017년 정유년 새해 새아침
하~ 충주조정지 댐은 한겨울철임에도 견지낚시꾼들이 강을 점령하고 있네요. 철새들은 낙동강 오리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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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__ 새해에는 더 열심히 놀아야되는데 말이죠.
있는 힘 다하여 놀아봅시다. 까이꺼^^
잘계시죠~
오랜만에..흔적남깁니다..
대게 맛나보여유~~♡
어이구야 넘 올만이라
눈물이 앞을가려ㅋㅋ
안녕히 잘 지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