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개막식 방송에서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KBS는 IOC 위원장의 연설 장면만 수어통역을 했고, MBC, SBS는 하지 않았다.
청각, 시각 장애인들은 TV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 등을 시청할 경우 비장애인들과 같은 재미와 감동을 온전히 즐기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수어통역 화면해설까지 없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렇게 장애인들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것은, 여전히 장애인들을 차별한다는 것이고, 국제적 망신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애인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한, 주요 요구사항은 “재발방지를 위하여 정부 및 방송사들의 대책을 마련, 앞으로 진행될 평창동계 올림픽 폐막식과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막식, 폐막식 등 관련 행사 중계방송의 수어통역과 화면해설을 지원, 수어통역과 화면해설을 근본적으로 늘릴 것(방송수어통역과 화면해설을 30%까지 확대), 유사한 문제가 앞으로 생기지 않도록 “방송법”, “장애인복지법”, “한국수화언어법” 및 관련 시행령의 개정” 등 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은 “상상행동 장애와여성 마실, 성동느티나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가)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장애인문화공간,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노동당”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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