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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들 이야기방 스크랩 롯데로 간 황재균, 거인군단에서 제자리를 찾기위해선...
부산서면 추천 0 조회 55 10.07.23 10: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넥센의 미래 중 한명이었던 황재균선수가 20일 전격적으로 롯데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세간에는 핵심전력을 현금과 맞바꿨다느니 말들이 많습니다. 온오프에서 터지는 비난과 의심의 눈초리에 넥센프런트에겐 지난 하루가 악몽같았다고 합니다. 그런 하루가 자나고 새날이 밝았습니다. 이제는 양자가 어느쪽이 이득이 될지 주판알을 튕기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이번 트레이드가 현금이 오고가지 않은 전력대 전력의 트레이드였다면 올해보다는 내년쯤 트레이드 승부가 판가름 나겠죠. 그런데 넥센의 미래 중 한명( 지난 시즌 넥센의 제정위기를 탈출하기위해 선수를 현금을 받고 팔려고 할때 이 선수들은 앞으로 넥센을 이끌고 갈 선수라 절대로 트레이드 할 일이 없다고 밝힌 주축 젊은 선수들. 황재균, 강정호, 강윤구 등)인 황재균을 트레이드했을까요.  그것도 황재균이 아깝다는 쪽에 대부분 베팅하고 있는 분위기를 무시하고 말입니다. 넥센의 올해 행보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넥센도 여느 구단처럼 지금 세대교체가 진행중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삼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수들중에선 차우찬이 에이스급으로 부상하고 있고 타자들은 카메라톡스도 제대로 모르던 선수들이 주전자리 4-5개를 꿰차고 1위 sk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넥겐같은 경우 작년까지 현대전력이 주축역활을 했으나 투타에서 에이스역활을 하던 선수들을 현금으로 맞바꾸며 젊은 선수들로 새 진용을 짜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황재균은 지난해 강정호와 함께 자신의 입지를 굳히는 듯 싶었습니다. 하지만 김시진감독이 넥센의 미래라고 일컫던 황재균은 올해 완전히 전력외가 되어버렸습니다. 잔부상으로 2군에 머문시간이 길었고 1군에 올라와서도 수위타자의 역활을 해내지 못하고 넥센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는 역활만 했습니다. 급기야 7월초 다시 2군으로 내려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아시안게임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말았죠. 프로야구선수들의 유일한 군면제 구멍이 완전히 막혀버린 황재균였습니다. 


그렇다면 황재균이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올해는 전혀 펼치지 못하고 부진하게 했을까요?

이에 대한 해답은 2년차징크스(Sophoremore zinx)라는 스포츠에서 통용되는 속설에서 찾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황재균이 2년차가 아니라는거...카메라톡스가 마음대로 확대해석한 면이 있다는거....먼저 이해하시고...일반적으로 스포츠세상에서 2년차징크스는 데뷔첫해 활약을 펼친 선수가 2년차에는 심각한 슬럼프에 빠지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 스포츠에 굳이 한정할 필요는 없겠죠. 풀어보면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선수가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비시즌을 잘못 보냈기에 두번째 시즌 성적이 죽을 쓰고 만다는 속설입니다.  황재균이 비록 2년차는 아니지만 무명에서 지난해 스타덤에 올라 비시즌을  다음시즌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본인은 부인하겠지만 넥센안에 있는 분들의 전언입니다. 이는 황재균이 프로야구판의 냉엄함를 우습게 봤기때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1년정도는 3할타율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칠수 있지만 데이터를 중시하는 한국야구에서 두번의 행운은 절대로 없습니다. 이미 황재균에 대한 데이터는 나머지 7개구단이 제대로 꿰차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황재균은 지난 겨울 그런 한계를 뛰어넘는 준비를 했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올해 성적은 지난해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합니다.  데이터를 들이 댈 필요도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황재균이 지난 겨울 뭐하고 지냈는지는 검색해보면 다 나온다는거.....거기에 플러스를 좀 해주면 될것같습니다. 5월경 사복입은 황재균(2군에 있는 상황)을 본적이 있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것과 달리 하드웨어가 웬만한 연예인들은 고개를 숙일 정도입니다. 그런 그가  주위의 유혹을 뿌리치고 야구에만 전념하기엔 쉽지않았으리라 예상이 됩니다. 



넥센안엔 동병상련의 선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좌완 강윤구선수입니다. 넥센의 미래중 한명이죠. 넥센의 미래라는 말에 오버한건 아닌지 되돌아봐야할 때인것 같습니다. 반면 둘과는 달리 올해도 멋진 활약을 펼치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강정호선수입니다. 황재균이 한번 되짚어봐야 할 선수입니다. 


프로야구판 전체로 확대해 보면 2년차징크스의 희생양이 또 있습니다. 바로 현재 연패를 밥먹듯이 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입니다. 지난해 기아의 우승은 프로야구판의 큰 이변이었습니다. 2008시즌까지만해도 과거 해태시절의 위용을 언제끔 살릴수 있을까 의문이 컷었는데 그런팀이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우승 및 한국시리즈에서까지 극적인 우승을 일궜으니 말입니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가을야구가 끝난 비시즌이 어땠는지는 상상이 가실겁니다. 기아는 지금 혹독한 우승후 내리막길..2년차 징크스를 앓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롯데에 간 황재균이 제 자리를 찾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젊은 선수라 이성이 감성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을것입니다.  8개구단 중 최고의 팬덤을 가지고 있는 거인군단에서 주변의 유혹을 어떻게 뿌리치느냐가 황재균이 2년차징크스를 탈출해 거인의 일원이 되는 관건이 될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는 모두 황재균 개인이 해결해야할 몫입니다.  모델은 아마 홍성흔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성흔은 두산에서 FA를 앞두고 혹독한 시련을 겪었습니다. 조금 처지는 다르지만 포수마스크를 버리고 팀내 입지를 잃었지만 거인군단에 Fa선수로 그리로 지명타자로 성공적으로 정착해 곧게 제길을 가고 있습니다. 주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정수근이 있었지만 그는 올곧게 제 갈길을 간것이죠. 엔터테이너로서 홍성흔의 자질은 두말해봤자 입만 아플만큼 흥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그런 그가  거인군단 내에서 자신을 지키는 비결은 높이 사야합니다. 황재균이 그의 비결을 잘 전수 받고 선수로서의 사실상 첫해라고 할 수 있는 2009시즌의 초심을 되찾는다면 아마 거인군단의 3루, 그리고 수위타자의 지위는 황재균의 몫이 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황재균은 이번시즌의 교훈을 제대로 자기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넥센안에선 강정호를 되돌아보고 롯데에선 홍성흔의 발자취를 잘 살펴 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다면 스포츠속설 '2년차징크스'를 탈출할 뿐 아니라 아직도 기회가 남아있는 아시안게임의 좁은 문에도 도전해 볼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는 황재균이 모두 안고 스스로 해결해내야 할 몫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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