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들려줄 이야기 제목이
" 어머니의 가르침을 깨달은 한석봉 " 이다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실감있게 하려면
먼저 이야기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하겠기에
본문을 한 번 읽어보고 내용을 파악한 뒤
한석봉과 어머니의 대화 영상을 떠올리면서
금요일부터 암기를 시작했다
호롱불을 끄고 깜깜한 어둠속에서 어머니는 떡을 썰고
석봉이는 글을 써야하는 장면을 떠 올려봤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도
자로 잰 듯 크기나 모양이 똑같았던 어머니 떡
반면에 흰 종이 위에서 지렁이가 기어간 듯 비뚤비뚤한 한석봉의 글씨
어머니는 아들에게 떡을 썰어 그동안 노력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석봉이에게 자신 스스로 꺠달을 수 있게 가르침을 주셨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현대판 어머니들의 교육법이 화두가 된적이 있었다
그중에 몇 분을 적어본다
정트리오 ( 정명훈 , 정경화. 정명화 ) 어머니 이원숙여사님
9남매를 낳아서 둘은 잃고 남은 7남매중 3남매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나머지 4남매는 교수와 사업가 , 뛰어난 의사로 끼워냈다
세살 버릇이 여든간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아무리 훌륭한 요리도 담아내는 그릇이 형편없으면
제 값을 하지못하 듯 인간으로써 품성이 제대로 되어있지않으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면서 태교때부터 인성교육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며
자녀교육의 최우선 원칙은 부부의 일관된 양육태도와
아이들이 실수를 하면 야단치지않았다고했다
김수현 작가
고려대 국묵과를 졸업하고 교사의 길을 걷다가
아이 키울 돈이 없어 상업작가로 전환했는데 속물이라고 비하당해
좌절감을 느끼면서도 시나리오로 극복해서 한국 드라마의 큰 족적을 남겼다
사람은 사람없이, 사랑없이 살지못하는 것같다
외모도 능력도 중요하지만 1번은 따뜻한 마음이라면서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기에 이것들의 조화가 쉽지않아서 삶이 힘든거라했다
자기가 갖은 재능으로 남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다면
그게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한마디로 멋진 어머니였다
오스카상을 받은 윤여정 배우다
너무나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수현 드라마 작가와는 30년지기로 지란지교의 우정을 쌓고있다
오스카상을 받기전에 유명한 말을 남겼으니
" 나는 나자신이 되고싶다, 레드카펫에 돋보일 필요가 없다
삼성가의 우뚝 솟은 어머니 홍라희 여사님
우리가 잘 알고 있는분이라 다른 말 필요없고
아들을 위해서일까?
아무튼 통큰 기부를 해서 또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은 여인
미대를 졸업해서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분
" 문화적 감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생활속 문화체험을 해야한다 "
며 자식들을 키웠었다
양춘자 여사님 ( 배우 남궁원 부인 )
" 난 져 본적이 없다 " 고 말한 아들 홍정욱을 보면서
모든게 양면성이 있기에 따뜻한 인간미가 없는게 아니야 하면서도
그럴정도면 자신과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이구나로 생각을 바꾸었다
삼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냈다
모두가 우수한 집안에서 태어나 조선시대의 한석봉 어머니와는
시대와 환경부터 달랐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자식을 가르치기위해서는
모두가 자신을 아끼지않고 헌신했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자기 자식을 사랑과 정성으로 키우지 않은 어머니가 없겠지만
우물한 개구리처럼 멀리 바라보지못했던 나자신을 보면서
같은 어머니로써 배워야할 것들이 많았구나
고개를 끄덕이면서 수긍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선의 명필가 한석봉에게 깨달음으로 가르쳐준 어머니를 외우면서
동서고금을 합쳐 어머니라는 이름의 세 글자는
모두가 삶이 예술이 된 여인들의 아름다운 대명사인 것만은
확실하다고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