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지옥(5)
하나님은 왜 지옥을 만드셨는가?/요한계시록18:4-5
최근 ’묻지마 테러‘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의 치안은 가장 훌륭하다고 인정받았는데 이제는 마음놓고 길을 걷기도 불안해졌습니다. 정부에서 경찰 치안업무를 강화하고, 흉악범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고,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제도 도입과 그동안 중단된 사형 집행을 검토한다고 합니다. 교도소가 많은 나라는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닙니다. 경찰과 교도소는 죄인을 처벌하고 격리시킬 수 있으나 회개시켜 새 사람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백범 김 구 선생은 “경찰서 100개 세우는 것보다 교회 하나 세우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
미국의 제1차 영적 대각성 운동의 불을 지핀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가 “진노한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죄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지옥에 대한 설교를 하였습니다.
“지옥의 불구덩이는 이미 마련되어 있습니다. 용광로는 뜨겁게 달아있으며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완료되어 있습니다. 지옥의 불길은 붉은 혀를 널름거리고 번쩍이는 날 선 칼은 그들의 머리 위에 놓여 있으며 구덩이는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죄인들을 언제 지옥으로 보낼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멸망시킬 것인지는 하나님의 뜻에 있습니다. 하나님 진노의 화살은 이미 시위에서 떠날 만반의 준비가 다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령으로 변화되고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분노하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어젯밤 지옥에 가지 않은 것, 또 아침에 일어난 후 지금까지 지옥에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손이 당신을 붙들고 계시다는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은 자비의 때이며 자비를 구하기 위해 부르짖을 수 있는 때입니다. 오늘 우리도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 마음을 찢고 통회함으로 나아갑시다.”
그 설교를 듣고 있던 성도들은 큰 탄식과 울부짖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주여! 우리에게 회개의 영을 더 부으사 아직도 우리 안에 회개하지 않은 죄악들을 낱낱이 드러내 주시옵소서. 주여! 이 시간 그 죄들을 철저히 회개하오니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오늘 말씀을 듣는 여러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지옥이 필요한 이유
저는 사랑의 하나님께서 왜 지옥을 만드셨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악에 대하여는 반드시 심판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옥을 만드신 것은 타락한 천사, 사탄과 마귀를 처벌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타락한 천사 루시퍼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사14:13-14)
그러나 루시퍼는 전쟁에서 패배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났습니다.(계12:8) 땅으로 쫓겨난 천사의 이름은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 온 천하를 꾀는 자입니다.(계12:7-9)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 접근하여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하였던 뱀의 정체가 바로 사탄, 마귀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타락한 천사를 벌하시기 위하여 지옥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뱀의 꾐에 빠져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므로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죄를 해결할 수 있는 두 장소를 마련하셨습니다. 하나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갈보리 언덕이요, 또 하나는 지옥입니다. 갈보리 십자가는 사람이 지은 죄의 값을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 대신 갚아주신 은혜의 장소입니다.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죄 용서함을 받는 것입니다.(요3:16) 반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는 마귀와 그를 추종하는 악한 천사들과 함께 지옥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마25:41)
또 하나님께서 지옥을 만드신 이유는 의인들을 악인들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흉악범을 교도소에 수감하여 격리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마13:49-50)
지옥을 부인하는 이단의 주장과 성경의 가르침
지금 우리 주변에 몇몇 이단들이 성경 말씀을 믿는다고 하면서 지옥의 존재를 부인합니다. 예를 들면 안식교 또는 여호와의 증인은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실제로 불과 유황으로 불타는 지옥은 없다.‘ ’악한 자의 영혼은 지옥에서 심판을 받은 후 완전히 없어져 버린다‘ ’지옥은 단지 무덤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저들은 성경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지옥’이란 단어 외에도 ‘영원한 불’ ‘영원한 멸망’ ‘바깥 어두운 곳‘ ’불 못‘ 그리고 ’바닥이 없는 구덩이‘ 등 지옥을 묘사하는 기록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직접 지옥에 대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악한 자들이 불못에 던져지게 될 것이며,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을 것이다. 지옥의 불은 꺼지지 않고 구더기도 죽지 않을 것이다.(막9:43-48) 또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통하여 지옥은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곳이며, 불과 유황으로 타는 곳이며, 영원한 고통이 임하는 장소라고 하셨습니다.(눅16:24,27-28) 지옥을 믿지 않으면 예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악한 자들이 지옥에 떨어진 후 소멸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최후 심판이 이루어질 때 바다가 그 가운데 죽은 자들을 내주고,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어 각각 자기의 행한대로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계20:13) 그리고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갈 것이며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과 그의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14:11) 악한 자가 지옥에서 소멸되어 없어진다면 어떻게 영원토록 고통을 당할 수 있습니까? 악한 자들은 죽지않고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영원히 고통을 당할 것입니다.
지옥을 믿지 않는 자들은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 서기관들과 같습니다. 저들은 잘못된 가르침으로 천국 문을 닫고 자신도 천국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저들을 “눈먼 지도자, 어리석은 맹인, 회칠한 무덤, 뱀들, 독사의 새끼들, 살인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는 지옥을 믿지않고 왜곡하는 이단들의 말에 미혹당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옥, 영원한 어둠과 절망
악한 자를 벌하는 지옥은 첫째, 영원한 어둠의 장소입니다.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마8:12)
“하나님께서 죄 지은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벧후2:4)
“자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며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라”(유1:13)
다음으로, 악한 자의 지옥은 영원한 절망의 장소입니다. 지금 내 삶이 너무 힘이 들고 앞이 보이지 않아도 누군가 “앞으로 일이 잘될 것이니 희망을 가지라” 말을 해준다면 다시 한 번 일어설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살하거나 미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옥은 절망의 장소입니다. 절대 빠져 나올 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의 이름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계14:11) 그렇습니다. 밤낮 쉬지 못하고, 세세토록 고난을 당하는 절망의 장소가 지옥입니다.
죄악의 자리에서 속히 빠져 나오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옥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입니다. 뜨거운 불꽃과 캄캄한 어둠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아무런 희망이 없는 절망의 장소입니다. 단 한 순간도 ’앞으로 좋아질 것이다.‘ ’지금의 고통이 끝나게 될 것‘이라는 속삭임을 듣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살할 수 없습니다. 산채로 불 못에 던져져서 영원히 고통을 당해야 합니다.
지옥에 대한 주제는 결코 유쾌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더 무거워지거나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옥에 대하여 알면 알수록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가 넘쳐나게 될 것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말씀을 결론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도 지옥에 가지 않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영접하지 않으셨다면 이 시간 여러분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 죄악의 자리에 머물고 있다면 속히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일본 히로시마 시민들에게 삐라가 뿌려졌습니다. 원자폭탄이 투하될 예정이니 속히 이곳을 떠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고를 받고도 떠난 자도 있었지만 이를 무시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1948년 8월6일 마침내 원자폭탄이 투하되었을 때 수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다른 점은 그 삐라 내용을 믿었느냐 믿지않았느냐의 차이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 저희들에게도 경고합니다. “속히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창19:17)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계18:4)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지옥에 절대로 가면 안 되므로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막9:43)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멸망의 자리에서 속히 빨리 나오라! 죄에 참여하지 말라! 그리하여 재앙을 받지 않도록 하라! 이 말씀을 믿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미루면 안됩니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마태복음7:13-14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7:13-14) 아멘. 오늘도 이 세상 풍조를 따르지 말고 주님과 함께 좁은 길을 걸어가시어 생명으로 들어가시게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의 은혜를 다함께 찬양합시다. (찬송가 79장 3절) 주 하나님 독생자 아낌없이 우리를 위해 보내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