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 비가 오락가락
'설악향기로'는 속초 설악동 야영장 뒤편에 있는 산책길로 상가와 숙박지에도 찾는 이가 적고 수학여행조차도 뜸해져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설악향기로'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뜻에서 총2.7Km의 순환도로를 24.7.19.(금)에 개통하였는데 하늘산책로(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0,9Km 쌍천수변 0.8Km 벚꽃터널 1Km이다. 그런데 과연 상권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특별한 관심을 끌만한 특징을 찾기가 어려웠다. 혹시나 ? 멋진곳이 있을까 찾아 떠나볼까요?
출발~~~
늘씬한 소나무가 두 눈을 푸르게 하고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한 다리가 어찌 매끄럽게 완성되지 못한 느낌은 나 혼자만의 생각인가?
야간 조명으로 손님을 끌려는 작전인데~~잘 됐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낮동안은 조용히 흐르다가
밤이면 요상하게 이런 모습으로 둔갑을 한 답니다
원형마당에 왔습니다
산새를 위한 아파트를 아주 잘 지어놓았는데 벌써 주인을 맞이하였을까?
우리 여기 가고 있어요~~
데크로 내려가는 나선형 계단이 재미있게 보이네요
아~니 너희는 지금 뭐 하고 있는거니? 남부끄럽게~~
무슨 일 났나요? 아~요기가 포토존이구나...
설악골 폭포가 흐르는 듯한 조형물
앞으로 보니 흰구름에 단풍나무가 물들어있고
설악교에 새로 만들어진 동물들의 행진...곰이랑 사슴..다람쥐 ~~
설악산 !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매력만점 산세.
봄이면 벚꽃향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 길
주차장 뒤 편으로 보이는 권금성과 노적봉의 위용이 또한 설레게 한다
에고~~ 이런 빗방울이...
'영랑호'는 장천천에서 흘러든 물이 영랑교 밑의 수로를 통해 동해와 연결되며, 조류가 운반해온 모래와 암석 쇄설물들이 만의 입구에 쌓여 만을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석호(潟湖 호수와 늪)로 해수와 담수의 중간 성격을 가진다. 신라 화랑도들의 순례처로 영랑이 벗들과 함께 금강산으로 수행을 다녀오다 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풍류를 즐기며 오래 머물렀다고 하여 영랑호는 ‘영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삼국유사에 전한다. "영랑호산책길"은 약 7.8km의 순환형 산책길로 호숫가를 걷는 둘레길이며, 산책 중간에 물범을 닮은 범바위에 올라 영랑호를 조망하고, 영랑호를 남북으로 가로질러 절반의 거리에서 호수 한가운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총길이 400m에 폭 2.5m의 영랑호수윗길을 걷는다.
귀여운 토끼가 비를 맞고 있길래 같이 우산을 쓰고,
야속히 내리는 빗물을 미워하며
비구름이 빨리 지나가라고 투덜거립니다.
금새 빗방울이 멎었는지 범바위의 모습이 다가옵니다,
"영랑호"
걷기 힘든 이들을 위해서 서너명이 탈 수 있는 자전거가 오늘은 비 덕분에 놀고 있군요.
범바위로 올라갑니다.
요렿게 매끄러운 바위가 있을까. 공깃돌 같아요...
으잇~~내가 굴려볼꺼야~~
앞쪽에서 본 범바위의 얼굴입니다. 범은 안 보이고 물개인듯?
뱀장어인듯?
돌고래인듯?
아래로 내려다 본 수변공원
도대체 범은 어디에 있나요? 아직도 찾아 보지만 이 바위는 말없이 누워만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