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전에 한번 글을 올렸듯이 저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33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 하였습니다.
돌아보면 어렵고 힘들었던 초급공무원 시절의 고생스럽던 기억도 사무관,서기관으로 근무할 때 과중한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와 건강악화로 인한 갈등을 느꼈던 적도 많았지만 어려운 순간들을 잘 넘기고 운명처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출범은 33년에서 내 공직생활의 끝을 선택하도록 손을 내 밀었습니다.
운명이 내민 그 손을 나는 잡았고 국가를 위한 봉사와 헌신의 길에서 나는 한발 내려 서게 된거죠.
엊그제 4월 중순 지나 지난 공무원 생활 퇴직에 대한 공로로 국가에서 저에게 수여한 "녹조근정훈장"을 장식장에 간직하며 지나간 세월 동안의 기억되는 순간들을 함께 모아 봤습니다.
사진 좌측은 1986년 전기주사때 받은 '국무총리 표창'모범공무원 메달이고 사진 우측은 1996년 전기사무관 때 일산선 개통식장에서 받은 '대통령 표창' 휘장이며 사진 가운데가 2003년 공업서기관으로 퇴직하며 수여받은 "녹조근정훈장"입니다.
남보다 결코 뛰어남도 그렇다고 많이 부족하지도 않게 열심히 살아온 33년의 세월.
이렇게 공무원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또 다시 조금 떨어진 거리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할 마지막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남은 날들을 마치는 순간까지 열심히 노력하여 보답 하겠습니다.
아~ 선배님 아니 형님~ 이제야 봅니다 너무도 감동적이고 제가 다 흐믓합니다!! 이젠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아직도 반이 남은 종착지, 골인지점을 향해 열심히 뛰십시오!! 뒤따르는 우리 후배들 충고와 격려도 종종 해 주시구요!! 풍란을 비롯하여 취미생활도 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ㅋㅋ 광주의 지명도 잊지~~
첫댓글 짝짝짝 선배님 홧~~~팅^^
감사합니다...후배님.
공무원을 마감하였구나! 그런데 나는 모르고 있었으니......... 미안할따름이구나. 그동안 고생많이 했고 다른 꿈을 갖고 열씸히 살아 가자꾸나.
아재가 어인 일입니까?....우리 동창회 방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못 보셨구려...국가 공무원은 그만 두었지만 그래도 나라의 일을 하기에 아직 공무원이라 볼 수 있다오....항상 좋은 말씀 감사 드리며...
목석예원에서솔뫼님만이뵙는대공직을마감하는선배님이셨네요어려웠을때에도많았겠지만보람있을때에도많았죠다른선배님들보면서세월이언제이렇게흘러갔는지모르겠고허전하고서운한면에많다합니다공직은30년은해야공무원했다하는대33년하셨네요늘건강주의하시면서좋은취미가졌으니좋은작품많이만드시고언제건강하세요
저도전북도청에근무하는42살입니다이렇게선배님을만나뵙고선배님의좋은작품보고느끼고배우게되어영광으로생각합니다저의아버님도42년의공직생활을마치고전원생활로돌아가풍요로운인생을설계하려했는나갑자기질병을얻어퇴직후1년만에작고하신걸보고항상건강할때건강을유의하고정기적인건강진단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목석예원에서 자주 뵙는다니 반갑습니다..'외딴섬'이란 님의 이니셜에서 고요하고 차분한 분이라는 선입견을 갖는다면 잘 못 된걸까요?..ㅎㅎ..좋은 격려와 충고의 말씀 마음속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2004년 4월 30일 올린 글인데 배경음악 삽입을 위하여 2005년 11월 10일 수정합니다...이사도라
아~ 선배님 아니 형님~ 이제야 봅니다 너무도 감동적이고 제가 다 흐믓합니다!! 이젠 후반전이 시작됩니다~ 아직도 반이 남은 종착지, 골인지점을 향해 열심히 뛰십시오!! 뒤따르는 우리 후배들 충고와 격려도 종종 해 주시구요!! 풍란을 비롯하여 취미생활도 더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ㅋㅋ 광주의 지명도 잊지~~
지명님의 응원을 마음 깊이 새기며 남은 길 ...열심히 달려 볼께요.....골인 지점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격려의 박수 감사합니다....ㅎㅎ
항상 솔뫼님을 뵈면 "과거 선비들이 이랬었겠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항상 본인보다 남을 더 챙기고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솔뫼님의 후반전을 위해서 파이팅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