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백두대간 강원도 동해시 이기동(140m))-이기령(810m)-갈미봉(1,260m)-사원터삼거리-고적대(1,353.9m)-망군대-연칠성령(810m)-무릉계곡-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종주산행]11년 9월 24일
* 산행구간 : 강원도 동해시 이기동(140m))-이기령(810m)-갈미봉(1,260m)-사원터삼거리-고적대(1,353.9m)-망군대-연칠성령(810m)-무릉계곡-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 일 시 : 2011년 9월 24일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동서울터미널 10일 오전 6시 30분
* 날 씨 : 맑음(최고 26도 최저 12도)
* 동반자 : 산우 동반 산행
* 산행거리 : 23.9km
* 산행지 도착시각 : 강원도 동해시 이기동(140m)) 오전 10시 45분 출발
* 산행후 하산시각 : 강원도 동해시 무릉계곡 삼화동 오후 5시 45분 도착
* 산행시간 : 약 7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 산행에 앞서 들국화 수석대장님은 "단단히 각오"하고 산행을 하라고 우리에게 일침을 놓습니다.
해발 140m인 강원도 동해시 이기동에서 출발하여 해발 1,353.9m인 고적대를 오르니 당연한 말씀이지요.
역시나 가파르며 힘든 바위 투성인 너덜길을 걸으려니 각오의 말이 계속 떠 오릅니다.
또한 날씨도 산높이의 차이만큼이나 온도차이가 커 무더위로 더욱 힘들게 하네요.
그러나 오르고픈 산을 오르니 무덥고 힘들지만 화창한 백두대간의 풍광이 나를 황홀하게 합니다.
이에 생전에 산을 무척이나 좋아하였던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시 한수를 올려봅니다.
山中(산중) 산중
弊業三峰下(폐업삼봉하) 일 그만 두고 삼봉 아래에
歸來松逕秋I귀래송경추) 돌아와 보니 솔길은 가을이로다.
家貧妨養疾(가빈방양질) 집이 가난해 병 다스리기 어려우나
心靜足忘憂(심정족망우) 마음은 고요해 시름을 잊을 만하다.
護竹開迂徑(호죽개우경) 대를 보호하느라 길을 둘러내고
憐山起小樓(연산기소루) 산을 사랑해 다락을 낮게 세웠다.
隣僧來問字(연승래문자) 이웃 스님이 와서 글을 묻길래
盡日爲相留(진일위상류) 온종일 붙들어두고 이야기하네.
고려 말 조선 초의 문인인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의 작품으로 1380년 경상도 일원의 왜구의 난을 피해 삼봉의 옛집으로 돌아와서 지은 것입니다.
산속의 집에서 세상 근심을 잊은 채 자연을 벗하며 살아가는 은자의 삶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대나무를 보호하느라 길을 둘러내고 산을 사랑해 다락을 낮게 세웠다”는 구절은 멋과 호기가 느껴집니다.
강원도 동해시 이기동(해발 140m)입니다.
이기령이네요. 전날에는 우측 임도로 진행했지만 오늘은 왼쪽 숲길 고적대로 향합니다.
저멀리 갈미봉이 보입니다.
우측으로 고적대가 보이네요.
장쾌한 백두대간 청옥산과 두타산의 우람한 모습입니다.
동해시 무릉계곡입니다.
지나온 갈미봉을 봅니다.
고적대를 오르며 갈미봉을 봅니다.
쳥옥산과 두타산의 풍요로운 모습입니다.
지나온 갈미봉의 멋진 모습이지요.
동해시와 무릉계곡이 보입니다.
하산하면서 갈미봉의 멋진 모습을 봅니다.
무릉계곡의 초가을 모습이네요.
신선봉 정상에서 보는 쉰움산 적벽이지요.
신선봉 정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