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피어싱 꼭 주의할 것
문신과 피어싱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과 달리 유명 스포츠 선수와 인기 연예인들이 문신과 피어싱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도 사라지고 있지요.
관련 업계에서는 국내 문신 인구가 80만∼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외국처럼 몸 전체를 문신으로 채우거나 눈의 흰자위 결막 밑에 미용 목적의 '보석 눈'을
삽입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이미 문신과 피어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지요
하지만 문신과 피어싱의 불법 시술이 여전해 부작용을 낳고 있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문신 가능전문가들은 문신을 모양과 색, 크기에 따라
이레즈미, 블랙앤드그레이, 트라이벌 등 3가지로 분류합니다.
'야쿠자 문신'으로 우리 알려져 있는 이레즈미는 '먹을 입힌다'는 뜻의 일본어로 옷을 입듯이
팔이나 허벅지 혹은 몸 전체에 그림을 새기는 기법이죠.
사천왕상, 봉황, 수호지열전 같은 그림을 병풍처럼 그려 넣기도 합니다.
블랙앤드그레이는 검은색과 음영만을 이용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이 인물이나 동물 등의
그림을 새겨 넣는 기법이다. 트라이벌은 하와이 원주민이나 인디언들이 종교적 의미로 그렸던
기하학적 문양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신이 가능해진 것은 문신 전문 기계가 보급되면서부터.
좀 더 정밀하고 화려한 컬러를 구사하는 기술이 개발돼 문신의 대중화가 시작됐습니다.
한편 문신과 피어싱 인구가 늘면서 부작용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어싱을 불법으로 시술받으면 연골 이상뿐 아니라 간염, 파상풍, 심한 경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감염의 위험까지 있다고 합니다.
귀에 피어싱을 잘못하면 귀의 연골 이상이나 간염, 파상풍 등의 위험이 있으며
회복까지 6∼8주의 시간이 걸린다. 배꼽 피어싱은 세균 감염과 복막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피어싱은 문신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씻지 않은 손으로 피어싱을 만져 생기는 감염입니다.
피어싱한 부분을 만져야 한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미용실이나 일반 숍에서 한 문신 시술은 저가의 약품을 쓰거나 시술 도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감염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신 부위나 크기에 따라 피부 상태가
복원되는 기간은 차이가 있지만 2∼3주는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시술 후 1주일간은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또 샤워할 때 세게 문지른다거나 여름 햇빛에 장시간 노출시키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문신이나 피어싱을 전혀 안하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