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년 도 구 분 |
2004년 |
2003년 |
2002년 |
2001년 |
2000년 |
1999년 |
1998년 |
1997년 |
광화문점 |
-0.91% |
0.77% |
10.49% |
3.06% |
7.91% |
16.02% |
0.91% |
18.54% |
인터넷 교보문고 |
11.6% |
23.41% |
79.66% |
53.49% |
- |
- |
- |
- |
출판사 매출의 악화는 곧 새로운 책을 출간하기 위한 재투자의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고, 출판 종수의 다양화에 걸림돌로 작용, 결과적으로 출판 시장 전반의 부실로 이어져 독자들로부터 더욱 외면 받는 악순환을 만들어 낸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되새길 때 불황의 늪은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들을 제시해 줄 수 있다. 관습화된 고정관념들을 깨고 새로운 방법론과 기획을 통해 독자의 층을 넓히고 적극적인 동기부여로 책이라는 상품과 문화의 소비 이유를 보다 분명하게 설득해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문화적 가치와 상품적 속성을 동시에 가진 책의 성격 규명을 새롭게 바꾸어 내는 것이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 그리고 불황의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출판계가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이다.
◉ 독자들의 기호 다양화와 전문화/차별화된 기획출판 속에 베스트셀러 집중 완화 추세
최근 3년간 연간 베스트셀러 종합 50위 권 도서 판매량 신장률을 살펴보면 2002년 이후 베스트
셀러 판매 집중 현상이 크게 완화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도별 도서판매량의 신장률이 지
속적으로 두 자리 수 이상 신장한 것과 비교해 보면 그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화되어 가는 문화기호의 변화가 도서출판시장에도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변
화에 맞춰 신선한 기획과 내용으로 출판된 도서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결과로 보
인다.
《최근 3년간 연간 베스트셀러 종합 50위 판매수량 신장률(2004~2002)》
년 도 구 분 |
2004년 |
2003년 |
2002년 |
종합 10위권 도서 판매량 신장률 |
-11.46% |
-0.44% |
149.15% |
종합 50위권 도서판매량 신장률 |
-8.02% |
2.34% |
142.40% |
교보문고 연도별 전체 도서판매권수 신장률 |
29.02% |
14.91% |
28.78% |
◉ 인터넷서점들 배송료 무료, 가격할인 전략으로 수익내는데 실패
2004년 상반기 인터넷 서점들의 최대 이슈는 배송료 무료라는 새로운 우회적 가격 할인과 서비스 개발 쪽으로 모아졌다. 또한 12월에는 여인닷컴과 해피올닷컴이 인터넷서점업계에 진출하면서 70%까지 할인가격 전략을 내세워 기존 인터넷서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그나마 올 1월 전면적인 리뉴얼을 통해 선보인 인터넷교보문고는 ‘북로그’, ‘사주세요’, ‘쿠폰’, ‘배송품질보증제’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인터넷교보문고는 하반기에도 인터넷 서점 속의 개인서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렌드 샵’서비스를 개시, 기존의 가격 중심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터넷서점의 모형을 구축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독서성향을 알아볼 수 있는 ‘전문가 서점(가칭)’을 통해 전문화 된 양질의 도서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책읽기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사회 공익에도 기여하도록 예정이다. 여기에는 국내의 내로라하는 각계 전문가 및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
2008년 대입제도 개선안이 발표된 이후 독서교육과 관련된 사업이 크게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개인 독서이력을 학생부에 기록 관리하도록 한다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독서인증 혹은 독서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 등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이에 따라 기존 교육사업을 해왔던 기업들은 물론 새로운 기업들까지 앞다퉈 자신들의 서비스를 홍보하며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한때 현직 교사들로 이뤄진 단체가 독서인증시험을 공인화하겠다며 의욕적으로 나서기도 했으나 이렇게 될 경우 독서 자체가 학생들에게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될 뿐 아니라 그 평가의 방식이 아직은 제대로 정립되지 못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반대의 목소리도 적잖이 높았다.
Ⅱ. 2004년 교보문고 도서 판매 동향
- 광화문점 기준임 -
1. 3년간(2002년~2004년), 전년 대비 분야별 판매권수 증감 추이
경제분야(4.4%)와 외서인문분야(4.0%) ․ 일서 분야(9.7%)만이 4% 이상의 판매권수 증가를 보였을 뿐이고 나머지 분야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문학의 경우 국민적인 독서열풍을 몰고왔던 MBC“느낌표”의 종영으로 두 자리 수 이상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던 유아 ․ 아동 분야도 불황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컴퓨터 분야는 2000년대 초기 높은 신장세를 보이다가 개인 PC의 대중화, 입문서 수요의 퇴조와 함께 쇠퇴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기할 만 한 점은 탤런트 배용준의 인기를 필두로 한 한류열풍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일본 관광객이 증가해 일본서적의 판매가 다시 크게(9.7%) 신장했다는 것이다.
분야 |
2002년 |
2003년 |
2004년 |
소 설 |
27.0% |
31.2% |
-11.8% |
비 소 설 |
17.2% |
21.2% |
-4.8% |
종 교 |
6.1% |
8.5% |
-5.0% |
인 문 |
7.5% |
14.5% |
-2.7% |
정 치 |
12.7% |
19.2% |
-6.0% |
경 제 |
2.8% |
6.9% |
4.4% |
자연 기술 |
6.0% |
10.3% |
0.0% |
컴 퓨 터 |
-16.1% |
-12.2% |
-15.3% |
예 술 |
15.1% |
17.7% |
-8.9% |
외서 인문 |
6.2% |
4.3% |
4.0% |
외서 자연 |
9.2% |
-5.1% |
-9.2% |
일 서 |
10.0% |
1.7% |
9.7% |
외 국 어 |
3.1% |
11.4% |
-4.1% |
학 습 |
-6.2% |
16.2% |
0.6% |
사 전 |
2.0% |
6.0% |
-0.1% |
유 아 |
4.1% |
8.4% |
-10.4% |
아 동 |
9.2% |
17.1% |
-3.6% |
어린이영어 |
-4.6% |
7.7% |
-9.2% |
3. 3년간(2002년~2004년), 전년 대비 분야별 점유율 추이
《3년간 판매권수, 판매액별 점유율 추이》
구분 |
판매권수 |
판매액 |
변동추이 | |||||
2002년 |
2003년 |
2004년 |
2002년 |
2003년 |
2004년 |
판매권수 |
판매액 | |
소 설 |
7.7% |
7.8% |
7.2% |
5.6% |
5.8% |
5.3% |
↷ |
∧ |
비소설 |
6.8% |
6.5% |
6.5% |
4.9% |
4.9% |
5.0% |
- |
- |
종 교 |
3.1% |
3.1% |
3.1% |
2.7% |
2.7% |
2.8% |
- |
- |
인 문 |
5.4% |
5.5% |
5.6% |
6.3% |
6.4% |
6.5% |
⇧ |
⇧ |
정 치 |
3.4% |
3.4% |
3.3% |
5.4% |
5.4% |
5.3% |
- |
- |
경제/경영 |
5.4% |
5.7% |
6.2% |
7.1% |
7.4% |
7.7% |
⇧ |
⇧ |
자연기술 |
3.3% |
3.4% |
3.5% |
4.9% |
4.8% |
5.0% |
⇧ |
↺ |
컴퓨터 |
3.1% |
2.7% |
2.4% |
5.7% |
5.0% |
4.3% |
⇩ |
⇩ |
예 술 |
7.4% |
7.3% |
7.0% |
7.3% |
7.2% |
7.2% |
⇩ |
- |
외서인문 |
3.4% |
3.2% |
3.4% |
5.6% |
5.4% |
5.5% |
↺ |
- |
외서자연 |
3.1% |
2.9% |
2.8% |
5.5% |
5.0% |
4.9% |
⇩ |
⇩ |
일 서 |
2.6% |
3.2% |
3.6% |
3.0% |
3.3% |
3.5% |
⇧ |
⇧ |
외국어 |
7.4% |
7.7% |
7.7% |
8.4% |
8.6% |
8.5% |
⇧ |
- |
학 습 |
12.1% |
12.2% |
12.8% |
7.8% |
9.0% |
9.5% |
⇧ |
⇧ |
사 전 |
5.5% |
5.5% |
5.7% |
5.6% |
5.2% |
4.9% |
⇧ |
⇩ |
유 아 |
6.9% |
7.3% |
6.8% |
5.4% |
5.5% |
5.4% |
↷ |
- |
아 동 |
10.2% |
10.2% |
10.2% |
6.5% |
6.6% |
6.7% |
- |
⇧ |
어린이 영어 |
3.0% |
2.3% |
2.2% |
2.3% |
2.0% |
2.0% |
⇩ |
- |
* ⇧ : 상승 추세, ⇩ : 하향 추세, ↷ : 상승후 하향, ↺ : 하향후 상승 - : 변동 없음
○ 경기 침체에도 불구, 우리나라 교육열(학습, 아동, 외국어)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실용서(경제서)시장과 한류열풍으로 인한 일서 시장 점유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올해 점유율 상위 분야는 판매권수 기준으로 학습(12.2%), 아동(10.2), 외국어(7.7%)
순이며, 판매액 기준으로는 학습(9.5%), 외국어(8.5%), 경제경영(7.7%) 순으로 나타났음.
○ 경제, 인문, 학습, 일서 등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정치사회, 컴퓨터, 어린이 영어,
외서자연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Ⅱ. 2004년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경향분석
1. 판매기간 : 2004년 1월 1일 ~ 2004년 12월 14일
2. 판매처 : 교보문고 On/Off 전 영업점
3. 집계분야
○ 종합, 소설, 비소설, 한국소설, 외국소설, 시, 아동, 아동만화, 인문과학, 여성, 유아, 경제경영,
정치사회, 교양과학, 건강의학, 컴퓨터, 외국어, 예술, 취미실용, 토익/토플, 종교, 기술공학
등 22개 분야
○ 사전․잡지, 학습/교재류 등은 제외함.
4. 베스트셀러 경향 분석
종합 50위권 베스트셀러 |
|
분야 |
2002년 |
2003년 |
2004년 |
증감 | ||
2002년 |
2003년 |
2004년 | ||||
소설 |
19 |
17 |
16 |
+3 |
-2 |
-1 |
비소설 |
13 |
12 |
11 |
+3 |
-1 |
-1 |
시 |
1 |
0 |
0 |
0 |
-1 |
0 |
아동 |
1 |
4 |
0 |
+1 |
+3 |
-4 |
아동만화 |
1 |
1 |
2 |
-1 |
0 |
1 |
여성 |
1 |
1 |
3 |
0 |
0 |
+2 |
유아 |
0 |
1 |
0 |
0 |
+1 |
-1 |
인문과학 |
3 |
1 |
1 |
+1 |
-2 |
0 |
종교 |
0 |
0 |
1 |
-2 |
0 |
+1 |
정치사회 |
0 |
0 |
0 |
0 |
0 |
0 |
경제경영 |
4 |
8 |
8 |
-4 |
+4 |
0 |
건강의학 |
0 |
0 |
0 |
0 |
0 |
0 |
교양과학 |
0 |
1 |
0 |
0 |
+1 |
-1 |
외국어 |
6 |
1 |
3 |
0 |
-5 |
+2 |
컴퓨터 |
0 |
0 |
0 |
0 |
0 |
0 |
예술 |
1 |
0 |
0 |
+1 |
-1 |
0 |
취미실용 |
0 |
0 |
0 |
0 |
0 |
0 |
토플토익 |
집계대상 제외 |
3 |
5 |
- |
- |
+2 |
합계 |
50 |
50 |
50 |
|
|
|
문학(소설, 비소설) 분야의 도서가 과반수 이상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으나, 2002년 32종에서 2003년 29종, 2004년 27종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경제경영서가 8종, 토플토익이 5종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종합 50위권 내 진입 종수가 증가하던 아동분야 도서는 올해는 1종도 진입하지 못했다. 아동만화는 오히려 《마법천자문》이라는 새로운 히트상품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성 분야는 경제적인 가족식단 운영을 도와주는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와 실제적인 자녀교육에 지침이 되는 교육실용서 성격의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등 총 3종이 진입했다. 이와 함께 외국어와 토익토플 분야의 진입도서가 각 2종 씩 늘어 청년실업의 심각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2004년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목록
■ 종합 ■
순위 |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정가 |
분야 |
1 |
연금술사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8,000 |
소설 |
2 |
다빈치 코드 1 |
댄 브라운 |
베텔스만코리아 |
7,800 |
소설 |
3 |
선물 |
스펜서 존슨 |
중앙M&B |
8,500 |
비소설 |
4 |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21세기북스 |
12,000 |
경제경영 |
5 |
아침형 인간 |
사이쇼 히로시 |
한스미디어 |
10,000 |
경제경영 |
6 |
나무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
8,800 |
소설 |
7 |
그남자 그여자 |
이미나 |
중앙M&B |
9,500 |
비소설 |
8 |
칼의 노래 1 |
김훈 |
생각의나무 |
7,500 |
소설 |
9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
김혜자 |
오래된미래 |
11,000 |
비소설 |
10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
작품 |
9,500 |
소설 |
11 |
10년후 한국 |
공병호 |
해냄출판사 |
10,000 |
경제경영 |
12 |
메모의 기술 |
사카토 켄지 |
해바라기 |
7,800 |
경제경영 |
13 |
용서 |
달라이 라마 외 |
오래된미래 |
9,500 |
비소설 |
14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켄 블랜차드 |
21세기북스 |
10,000 |
경제경영 |
15 |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
김용환(나물이) |
영진.COM |
8,800 |
여성 |
16 |
11분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9,500 |
소설 |
17 |
이익훈 EYE OF THE TOEIC |
이익훈 |
넥서스 |
18,500 |
토익토플 |
18 |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
한창욱 |
새론북스 |
8,500 |
경제경영 |
19 |
토마토:토익점수마구올려주는토익(READING) |
오혜정 외 |
능률영어사 |
17,000 |
토익토플 |
20 |
황진이 1 |
전경린 |
이룸(김현주) |
9,000 |
소설 |
21 |
홀로 사는 즐거움 |
법정 |
샘터사 |
9,800 |
비소설 |
22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앤디 앤드루스 |
세종서적 |
9,500 |
비소설 |
23 |
냉정과 열정사이(ROSSO) |
에쿠니 가오리 |
소담출판사 |
8,000 |
소설 |
24 |
마법천자문 1 |
시리얼 |
아울북 |
8,800 |
아동만화 |
25 |
목적이 이끄는 삶 |
릭 워렌 |
디모데 |
12,000 |
종교 |
순위 |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정가 |
분야 |
26 |
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 |
김강일 외 |
예담 |
9,800 |
여성 |
27 |
집 없어도 땅은 사라 |
김혜경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12,800 |
경제경영 |
28 |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
8,500 |
소설 |
29 |
이익훈 EAR OF THE TOEIC |
이익훈 |
넥서스 |
21,500 |
토익토플 |
30 |
이보영의 120분 영어회화 |
이보영 |
넥서스 |
15,000 |
외국어 |
31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미치 앨봄 |
세종서적 |
8,500 |
비소설 |
32 |
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 |
윤영무 |
명진출판사 |
9,500 |
비소설 |
33 |
공부 9단 오기 10단 |
박원희 |
김영사 |
9,900 |
비소설 |
34 |
토마토:토익점수마구올려주는토익(LISTENING) |
오혜정 외 |
능률영어사 |
16,000 |
토익토플 |
35 |
진주 귀고리 소녀 |
트레이시 슈발리에 |
강 |
9,500 |
소설 |
36 |
엄마와 딸 |
폴린 페리 |
큰나 |
9,000 |
비소설 |
37 |
파페포포 메모리즈 |
심승현 |
홍익출판사 |
7,500 |
비소설 |
38 |
미쳐야 미친다:조선 지식인의 내면읽기 |
정민 |
푸른역사 |
11,900 |
인문 |
39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J. M. 바스콘셀로스 |
동녘 |
7,500 |
소설 |
40 |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10 (미국 1:미국인 편) |
이원복 |
김영사 |
11,900 |
아동만화 |
41 |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
8,800 |
소설 |
42 |
해변의 카프카(상) |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사 |
9,000 |
소설 |
43 |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존 그레이 |
친구 |
10,000 |
여성 |
44 |
이보영의 120분 영문법 |
이보영 |
넥서스 |
15,000 |
외국어 |
45 |
울 준비는 되어 있다 |
에쿠니 가오리 |
소담출판사 |
9,000 |
소설 |
46 |
그 남자네 집 |
박완서 |
현대문학 |
9,000 |
소설 |
47 |
체 게바라 평전 |
장 코르미에 |
실천문학사 |
12,000 |
비소설 |
48 |
박경림 영어 성공기 |
박경림 외 |
디자인하우스 |
12,000 |
외국어 |
49 |
연인 서태후 |
펄S.벅 |
길산 |
22,000 |
소설 |
50 |
따뜻한 카리스마 |
이종선 |
랜덤하우스중앙 |
12,000 |
경제경영 |
내서 동향 분석 |
|
[종합] ‘의심’, ‘모색’, ‘변화’의 추구
변화의 선상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바로 현실에 대한 의심이다. 현실에 대한 의심은 고정관념을 깨고 이제까지 가보지 않았던 길을 새롭게 탐색함으로써 접근의 채널을 다양하게 만든다. 접근의 채널이 다양하다는 것은 곧 서로 다른 곳에서 부유하던 정보 혹은 가능성들의 이종교배를 가능하게 만든다. 이런 이종교배는 뜻하지 않은 화학작용을 통해 전혀 새로운 결과물로 나타난다.
오늘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불안과 갈등, 불황의 병은 바로 이종교배의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겪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이런 필요의 연장선상에서 보면 밀리언셀러의 전과를 이뤄낸 《다빈치 코드》의 흥행 이유를 이해 할 수 있다. 현실과 교묘하게 짜맞춰진 가상의 이야기들이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의 성을 무너뜨리면서 의심과 모색,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상상을 가능케 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독자들은 충분히 만족스러운 지적인 충족감을 얻는 동시에 현실의 다른 사실들을 만날 때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접근과 모색 그리고 이해 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까지 확보에 노력한다. 경제적, 정치적 불안감의 확산으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서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필수적인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빈치 코드》와 같은 역사 추리물들이나 인문분야의 재해석, 재평가류의 책들은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의 대한민국 사회를 이해하는 하나의 코드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2004년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자리는 《연금술사》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그의 작품이 종합 50위권 내에 3종(《11분》 16위,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28위)이나 진입해 있어‘파울로 코엘료’ 열풍이 상반기 베스트셀러 집계에 이어 하반기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신적 가치, 자아의 신화 찾기를 다룬 이 책은 작가의 독특한 문학적 감수성뿐만 아니라 현실의 각박함과 물질적 가치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위안과 정서적 만족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왜 살 것인가, 무엇 때문에 사는가에 대한 질문은 점점 기계 부속처럼 도구화되는 현대인들에게 대단히 절박한 질문일 수밖에 없고,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책이야말로 구체적인 실용서가 보여줄 수 있는 정답 이상의 가치로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는 셈이다.
《다빈치 코드》를 필두로 한 역사 추리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역사 추리물의 코드로 읽어낼 수 있는 《칼의 노래》, 《황진이》 등이 20위권 안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알고 있는 것이 깨지는 순간 독자들이 느끼는 감정은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두려움과 통쾌함이다. 과연 독자들은 앞서 언급한 책들을 통해 어떤 감정의 방향을 맛보았던 것일까.
개인의 변화에 대한 욕구도 여전히 계속됐다. 《선물》을 비롯해 《아침형 인간》, 《10년후 한국》, 《메모의 기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등이 꾸준한 강세 속에서 상위권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2003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던 《아침형 인간》의 열풍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코드가 과연 2005년에는 어떤 주제로 나타날 것인지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소설] 외국 작가들의 작품이 강세
외국 작가들의 작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파울로 코엘료의 경우 상반기에 이어 3권의 책을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려놨고,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의 경우도 각각 두 권씩의 책을 차트 20위권 안에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작가의 경우 김훈과 전경린, 박완서가 각각 한 권씩의 책을 올려놔 한국문학의 침체기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이한 사항은 올 한해 국내작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김영하의 책이 이 차트 안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신인작가의 역량은 여전히 독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질 만큼 주목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름난 중진 이상의 소수 작가들이 우리 문학계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비소설] 위안을 주는 감동과 성찰
상반기 비소설 분야 1위에 올랐던 《선물》이 연간 베스트셀러 차트에서도 그 자리를 지켜냈다.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심리를 읽어낼 수 있는 《그남자 그여자》가 그 뒤를 이은 2위에 올랐고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역시 상반기의 인기 몰이를 그대로 이어나갔다. 오기와 집념으로 공부의 신화를 이뤄낸 박원희의 《공부 9단 오기 10단》이 새롭게 베스트 대열에 합류했고, 최근 개봉된 영화에 힘입어 《체 게바라 평전》이 다시금 차트의 전면으로 부상해 관심을 모았다. 이 분야의 코드는 여전히 위안을 주는 감동과 성찰이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에세이와 카툰북에서부터 그 무게가 만만치 않은 성찰적 성격의 책, 그리고 대단히 실용적인 성공비법을 풀어낸 책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야 자체가 가진 폭넓은 성격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소설] 중견급 이상 작가들의 열풍
김훈, 김영하, 박완서가 각가 두 권 이상의 책들을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려놨다. 특히 김훈의 경우 상반기의 흐름을 계속 이어가 《칼의 노래》를 비롯 《화장》과 《현의 노래》까지 총 세권의 책을 20위권 안에 올려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김영하는 《오빠가 돌아왔다》와 《검은꽃》을 각각 차트에 올려놨으나 그에게 쏟아졌던 문학계 안팎의 관심과 기대에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결과이다. 중견급 이상의 작가들이 열풍을 보인 가운데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의 박민규만이 유일하게 신진작가로서 베스트셀러 차트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아홉살 인생》,《연어》,《토지》,《지상의 숟가락 하나》,《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와 같은 스테디셀러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차트에서 20위권 안에 올랐던 귀여니의 경우 연간차트에서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외국소설] 파울로 코엘료의 절대적인 강세 앞에 댄 브라운의 도전
파울로 코엘료의 절대적인 강세 앞에 댄 브라운의 도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외형상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총 3권의 책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올려놓음으로서 파울로 코엘료가 앞서고 있지만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다빈치 코드》의 저력이 어디까지 이어지느냐에 따라 판세는 또 다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작가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에쿠니 가오리는 여전히 《냉정과 열정사이》와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두 권의 책을 차트에 올려놨고,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스테디셀러인 《상실의 시대》와 《해변의 카프카》를 차트에 올려놓고 선전 중이다. 상반기에 좋은 반응을 얻었던 와타야 리사도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을 20위권 안에 올려놨고, 요시모토 바나나도 《NP》를 차트의 말석에 올려 건재함을 과시했다. 베르베르의 《나무》도 《연금술사》와 《다빈치 코드》에 이어 상위권을 지켰고 스테디 셀러인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역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여러 시집에서 가려 뽑은 모음집에 좋은 반응
류시화, 김용택, 이해인, 정호승, 안도현, 용혜원 등이 이 분야의 주류를 이뤘다. 순수 창작집의 경우 앞선 시인들의 책이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그 밖에는 여러 시집에서 가려 뽑은 모음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형도의 《입 속의 검은 잎》과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 종교 분야 여전히 기독교 분야의 책들이 강세
종교 분야는 여전히 기독교 분야의 책들이 강세다. 스무 권의 책 중 《가장 행복한 공부》만이 유일하게 불교관련 지은이의 것이고 나머지는 기독교 관련 지은이의 것들이다. 기독교인으로서의 비전과 삶의 자세를 말한 《목적이 이끄는 삶》이 1위에 올랐고 교양적 성격의 책 《하룻밤에 읽는 성서》가 6위, 기독교적 가치관과 학습법을 연결시킨 《다니엘 학습법》,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각각 9위와 14위에 올랐다.
[여성] 육아와 교육관련서가 주종
《2000원으로 밥상 차리기》가 상반기에 이어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여전히 이 분야의 책들은 육아와 교육관련서가 주종을 이뤘다. 스테디셀러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3위에 올랐고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남미영의 《독서기술》이 새롭게 14위에 올랐다. 키우는데 집중했던 지난 시절과는 달리 어떻게 잘 키울 것인가가 교육과 양육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 분야는 더 세분화 되고 더 구체적인 방법론을 담은 책들이 풍성하게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아] 전통적 스테디셀러들이 견고하게 포진
유아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는 진입 장벽이 대단히 높다. 전통적 스테디셀러들이 견고하게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견고한 벽을 친 책들은 권정생의 《강아지 똥》을 제외하고 대부분 외국의 것들이라는 점 또한 눈여겨 볼 대목이다. 유수의 도서전과 해외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우리 책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책들이 서서히 번역서와 국내 창작의 조화를 이뤄 갈 것으로 기대한다.
[아동] 실용적 성격의 학습서 선호
문학류의 책보다 실용적 성격의 학습서들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차트에 오른 문학의 경우 순수 창작집이 아닌 여러 동화를 모아 엮은 형태의 것이어서 결국 실용적 입장에서 접근한 책으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주제의 스펙트럼도 다양하다. 공부법부터 경제교육, 리더십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문학을 내놓은 국내 작가의 경우 ‘황선미’와 ‘김향이’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은이 전체를 살펴보면 스무명 중 14명이 국내 작가이거나 기획집단인 것으로 나타나 다른 분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국내 작가들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획에 의한 실용적 성격의 책들이 많은 것도 한 이유일 것이고 아이들에게 우리의 정서를 통한 지식과 감동을 보여주겠다는 부모세대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아동만화] 아동학습만화의 경우 재미와 학습의 조화는 여전히 남아 있는 숙제
《마법천자문》의 인기는 계속됐다. 그 뒤를 이어 상반기 베스트셀러 차트 6위에 올랐던 이원복 교수의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가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가나출판사의 《그리스 로마 신화》도 차트 4위에 올라 그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살아남기'시리즈의 경우 상반기 3위에서 5위로 다소 그 순위가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학습만화의 경우 재미와 학습의 조화는 여전히 남아 있는 숙제다. 시의성을 따른 졸속 또는 유사 출판의 문제도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법천자문》의 성공 비결을 분석해 보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정치사회] 중국의 영향력이 반영되어 《덩샤오핑 평전》이 1위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함께 쏟아졌던 미국 비판서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책으로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하얀 가면의 제국》, 《이봐 내 나라를 돌려줘》 등이다. 중국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듯 《덩샤오핑 평전》이 이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에 올랐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실체를 보는 것과 동시에 덩샤오핑이라는 인물을 들여다봄으로써 다각적인 접근을 가능케 하는 셈이다. 인물을 중심에 놓고 역사적인 상황들을 살핀 책으로는 《롬멜》과 《리영희》를 들 수 있다. 최근의 인물평전류가 성공 스토리 중심으로 흐르고 있지만 위에 언급한 책들은 성공신화라기보다는 역사적 상황에서의 각 인물들의 의미에 초점을 두고 있어 그 맥을 달리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책으로는 인터넷상의 컨텐츠를 책으로 엮어 낸 《디알북:대한민국 사실은》으로 전형적인 웹 컨텐츠의 출판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그 내용 자체가 비주얼화 한 시사분석이라는 점 그리고 자발적인 마케팅과 홍보를 통해 지난 촛불시위에서 보여줬던 네티즌 문화의 성격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까지 두루 독특함을 갖추고 있다.
[경제경영] 의사소통과 자기개발에 땅 테크 가세
의사소통과 자기개발이 이 분야의 주된 관심사다. 또 하나의 축은 부동산 관련 투자서다. 《집 없어도 땅은 사라》와 《한국형 땅 부자들》, 《지금 이 땅에 돈을 묻어라》가 그 대표적인 예다. 저금리의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동산은 실패하지 않는 투자처가 되고 있는데 문제는 어떻게 어디에 할 것인가다. 앞선 책들은 주택이나 상가 등이 아닌 토지에 대한 투자를 통해 성공하는 법을 일러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인문] 새로운 형태와 지식의 모색
독특한 주제와 내용으로 많은 독자층을 확보한 정민 교수의 《미쳐야 미친다》가 이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에 올랐다. 어떤 한 분야, 그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대해 대가 없이 몰두했던 조선시대 선비들에 대한 고찰이 우리시대의 마니아 문화와도 코드가 맞아 떨어지면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조선시대 생활사를 통해 새롭게 과거의 역사와 인물을 조명한 책《조선의 뒷골목 풍경》이 여전히 차트의 상위권에 올랐다. 스테디셀러인 《로마인 이야기》도 3위에 올랐고 교양적 지식과 백과전서류의 성격을 띤 《교양으로 읽어야 할 절대지식》이 8위에 올랐다. 2003년 미래를 예측한 예언서로 관심을 모았던 《송하비결》이 13위에 올랐고 한자 학습을 문화와 역사적 차원으로 연결시킨 《살아 있는 한자 교과서》가 10위에 올랐다. 《다빈치 코드》의 원전격이라 할 수 있는 《성배와 잃어버린 장미》가 11위에 올라 역사 추리물의 여파가 인문 분야에까지 미쳤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밖에 조선시대 선비들의 과거시험 문답을 통해 우리시대의 가치관을 비춰본 《책문》이 16위에 올랐다.
인문적 지식과 문제의식을 안고 있으되 다분히 실용적 성격까지 갖춘 책들이 이 분야의 대다수를 점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와 지식의 모색이라는 트렌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연과학] 교양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
정재승 교수의 《과학 콘서트》가 이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의 선두를 여전히 지키고 있다. 아직도 대중적인 글쓰기의 전문 저자와 책들이 독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도 마찬가지의 예다. 과학분야의 특징은 교양적 성격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 저자군의 부족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균형 있게 출간, 읽힐 수 있는 조건과 방법들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건강의학] 요가와 대체의학의 전성시대
요가와 대체의학의 전성시대다. 정신적 수련과 육체적 수련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요가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코드로 떠오른지 오래다. 《원정혜의 힐링요가》를 선두로 《최운영의 요가 30분》, 《요가 139가지》, 《원정혜의 해피해피 요가 다이어트》, 《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까지 다양한 책들이 20위권 안에 올랐다.
정식의학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효과와 효능이 입증된 대체의학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았다. 《반신욕》을 필두로 《청국장 다이어트 & 건강법》, 《꾹 누르면 통증이 사라지는 지압 10분》, 《걷기혁명 530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증상완화 중심의 치료법에 얽매여 있던 건강분야의 관심이 이제는 정신과 육체의 조화 그리고 현상의 치료가 아닌 본질의 치료를 위한 접근으로 옮아가고 있다는 점이 이 분야 베스트셀러들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우리시대의 관심사인 셈이다. 그것이 누군가의 도움이 아닌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또 하나의 특징으로 손꼽을 수 있다.
[예술] 서양예술에 대한 편중현상 두드러져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대중화된 사진술 관련책과 전통적 미술 관련 책, 그리고 국내 지은이의 음악 관련 책과 미학 관련 책들이 다양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용적 성격의 예술서들도 여럿 눈에 띈다. 이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의 1위는 《이루마 피아노 연주곡집》이 차지했는데 이는 보고 듣고 감상하는 차원에서 직접 만끽하려는 독자들의 또 다른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서양예술에 대한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예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나 감상의 포인트를 짚어주는 책들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보여준다.
[취미/실용] 여행관련서와 몸만들기에 관련된 책들이 주종
여행관련서와 몸만들기에 관련된 책들이 주종을 이뤘다. 여가는 더 이상 사치가 아닌 삶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이것을 얼마나 효과적이며 현명하게 활용하느냐다. 그 여하에 따라 재충전을 통한 창조성으로 이어질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몸만들기에 대한 관심 또한 같은 연장선 상에 있다. 과도한 몸짱 열풍에 대한 반영도 있을테지만 더 이상 정신적 건강함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거나 오히려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육체적 건강과 아름다움임을 오늘 우리시대가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특정한 분야에 치우쳐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획해 볼 분야들이 산재해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컴퓨터] 실무적인 활용기술이나 응용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이어져
따라하면서 쉽게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책들이 여전히 강세다. 대중적 입문서이거나 구체적인 고급기술서로 양분된 상황에서 포토샵 기술을 다룬 책들이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전의 흐름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컴퓨터 자체의 이해에 있었다면 이제는 다소 복합화된 주제의 책들이 주종을 이루며 실무적인 활용기술이나 응용력을 요구하는 분야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어 / 토익 토플] 이근철이라는 새로운 주자 등장
이보영과 문단열로 양분되었던 외국어 분야에서는 이근철이라는 새로운 주자가 등장했다. 세 지은이 모두 방송을 통해 독특한 자기 강의법과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자기 브랜드화 된 이런 강점들이 일반 독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며 핵심적인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어 더욱 눈여겨 볼만하다.
토익과 토플분야에서는 이익훈의 《EYE OF THE TOEIC》과 《토마토》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밖에 문법과 독해, 어휘집 등 학습의 기본적 스킬을 담은 무게 있는 학습서들이 이 분야의 주종을 이루며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다.
[기술공학] 교양적 기술 관련 책들이 주종
교양적 기술 관련 책들이 주종을 이뤘다. 특히 건축 관련 책들이 다수를 점했다. 이 분야 베스트셀러 차트 1위에 오른 《우리 세계의 70가지 경이로운 건축물》을 비롯해 《오늘의 건축가들》, 《건축 사유의 기호》,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건축 사이로 넘나들다》, 《가우디 공간의 환상》, 《우리한옥》 등이 대표적인 예다.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게 부각되면서 사는 일 즉 잠자고 쉬는 공간과 집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단순한 주거 공간에서 예술성과 건강까지 아우르게 되는 시대적 분위기가 다양한 건축 관련 책들로 표현되고 있는 셈이다.
직접 해볼 수 있는 인테리어와 집수리, 한옥 건축 관련 책들이 여럿 눈에 띈다는 점 또한 이 분야 책들의 특징 중 하나다.
외서 동향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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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 : 소설부
[양서] : 한국에 상륙한 '댄 브라운' 돌풍
2004년 어려운 경제와 정치 환경 속에서 자본의 집중과 집적현상은 미국 출판계에서 뚜렷하게 보여 졌다. 미국 현지 도서시장에서 상위 20개 출판사가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했으며, 그중 75%가 상위 10개사에 집중됐다. 또한 특징적인 것은 소품종 대량생산이 일반적인 추세였다. 뉴욕타임즈 소설부문 베스트셀러 중 50%이상이 인기대표 작가인 톰 클랜시, 존 그리샴 등 여섯 작가의 작품이다. 출판시장에서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렇듯 다양성이 사라지는 추세 속에 올해 美 출판계에서 가장 큰 대박상품은 단연 댄 브라운의 소설 ‘Da Vinci Code’였다.
이 소설은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후 12월 현재 미국에서만 1,000만 권이 팔려나가 미국 출판사상 단행본으로는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 권 판매를 돌파했다. 세계적으로는 42개국에서 2000만 부가 팔려 나갔다. 댄 브라운 소설들의 매력은 과학과 문화·예술·종교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엮어가는 사건과 이야기들에 있다. 중세 이래의 기독교 비밀조직과 반기독교 세력, 현대의 권력자들 사이를 종횡무진하면서 음모론과 전문 지식을 솜씨 좋게 버무려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2004년 또 하나의 주요키워드 중 하나는 미국 대통령 선거였다. 이라크전쟁과 관련, 미국의 안보와 세계평화를 내걸고 재선에 도전했던 부시 대통령과 부시정권의 부조리와 전쟁의 부당함을 뿌리 뽑고자 새롭게 등장한 존 케리 후보와의 격돌 가운데 두 후보에 대한 관련 책자가 쏟아져 출간 되었다. 선거 결과, 조지부시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마이클 무어 등의 부시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반(反)부시 서적이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올 한해 미국 출판시장은 정치와 경제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저속 성장을 이루어 내었다.
2004년 교보문고 서양서의 판매동향을 살펴보면, 역시 한국에 상륙한 댄브라운의 열풍이 단연 으뜸이다. 1위를 차지한 'Da Vinci Code'는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무려 10,000권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였다. 지난해 5권이 출간되어 인기의 절정으로 치닷는 해리포터 시리즈는 베스트셀러 상위를 링크하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와 DVD, 게임 등의 부가 상품으로 계속 그 세력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또한 국내 영화시장의 추격을 뿌리치고 해외 영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영화의 원작 소설이 인기를 끌었다.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물'은 바로 '현재'에 충실 하는 것이라고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비소설 'The Present"가 4위를 차지하였다. 그 외 예년과 다름없이 고전적 Trade 도서들은 교보문고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그 자리를 우뚝 지켜 내었다.
내년에 다양하게 산재된 변화의 환경속에서 어떤 작가들과 어떤 책들이 2005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을 것인지, 그 설레임으로 2005년을 새롭게 맞이해본다.
2004년 연간 베스트셀러 : 양서 부문 50위 | |||
순위 |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1위 |
Da Vinci Code |
Brown, Dan |
Random House |
2위 |
Harry Potter and the Sorcerers Stone |
Rowling, J. K. |
Scholastic |
3위 |
Tuesdays with Morrie |
Albom, M. |
Bantam |
4위 |
Present |
Johnson, Spencer |
Doubleday |
5위 |
Little Prince |
Saint-Exupery, Antoine De/ Howard, Richard (Trn)/ |
Harcourt Inc |
6위 |
Alchemist |
Coelho, |
Harper Collins |
7위 |
Men Are from Mars, Women Are from Venus |
Gray, John |
Harpercollins |
8위 |
Who Moved My Cheese? :An Amazing Way to Deal with Change In Your Work and In Your Life |
Johnson, Spencer |
Vermillion |
9위 |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
Rowling, J. K./ Grandpre, Mary (Ilt) |
Scholastic |
10위 |
Angels & Demons |
Brown, Dan |
|
11위 |
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Book 2) |
Rowling, J.K. |
Scholastic |
12위 |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
Rowling, J. K./ Grandpre, Mary (Ilt) |
Scholastic |
13위 |
Bridget Jones's Diary |
Fielding, Helen |
Penguin USA |
14위 |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Dahl, Roald/ Blake, Quentin (Ilt) |
Penguin USA |
15위 |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Paperback) |
Rowling, J. K. |
Scholastic |
16위 |
Walk to Remember |
Sparks, Nicholas |
Warner |
17위 |
Girl with a Pearl Earring |
Chevalier, Tracy |
Plume |
18위 |
How to Talk to Anyone, Anytime, Anywhere : The Secrets of Good Communication |
King, Larry |
Crown |
19위 |
Catcher in the Rye |
Salinger, J.D. |
Little Brown |
20위 |
Sex and the City |
Bushnell, Candace |
Warner |
21위 |
Living History (Pocket) |
Clinton |
Simon & Schuster |
22위 |
Matilda |
Dahl, Roald |
Penguin USA |
23위 |
Lord of the Rings(합본) |
Tolkien, J.R.R. |
Harper Collins U.K |
24위 |
Confessions of a Shopaholic |
Kinsella, Sophie |
Bantam |
25위 |
Purpose Driven Life |
Warren, Rick |
Zondervan |
2004년 연간 베스트셀러 : 양서 부문 50위 | |||
순위 |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26위 |
Sex and the City |
Bushnell,C |
Warner |
27위 |
Great Gatsby |
Fitzgerald, Fitzerald |
Oxford U.K |
28위 |
Alchemist |
Coelho, |
Harper Collins |
29위 |
Anne of Green Gables Novels #1 : Anne of Green Gables |
Montgomery, L.M. |
Bantam |
30위 |
Princess Diaries |
Cabot, Meg |
Harpercollins Juvenile |
31위 |
My Life |
Clinton, Bill |
Knopf |
32위 |
Eleven Minutes |
Coelho, Paulo |
Harpercollins |
33위 |
King of Torts |
Grisham,John |
Dell |
34위 |
Pride and Prejudice |
Austen, Jane/ Kinsley, James (Edt)/ Armstrong, Iso |
Oxford U.K |
35위 |
Chicken Soup for the Soul |
Canfield, Jack (Edt)/ Hansen, Mark Victor/ Canfiel |
Health Communications |
36위 |
Bible : Authorized King James Version |
. |
Oxford U.K |
37위 |
Lexus and the Olive Tree : Understanding Globalization |
Friedman,Thomas L. |
Random House |
38위 |
Wonderful Wizard of OZ |
Baum, L. Frank |
Oxford U.K |
39위 |
Native Speaker |
Lee, Chang-Rae |
Berkley |
40위 |
History of Knowledge |
Van Doren, Charles |
Ballantine |
41위 |
To Kill a Mockingbird |
Lee, Harper |
Warner |
42위 |
100 Successful College Application Essays, 2/E |
|
New Amer. Library |
43위 |
About a Boy |
Hornby, Nick |
Riverhead Books |
44위 |
Digital Fortress |
Brown, Dan |
St.Martin's |
45위 |
Koreans |
Breen, Michael |
St.Martin's |
46위 |
What Should I Do With My Life |
Po Bronson |
Random House |
47위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 Through the Looking Glass |
Carroll, |
Oxford U.K |
48위 |
Dante Club |
Pearl, Matthew |
Random House |
49위 |
Big Fish |
Wallace, Daniel |
Penguin USA |
50위 |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 |
Covey, Stephen R. |
Simon & Schuster |
【일서】: 일본문화 확대 개방 및 코믹에 대한 관심확대, 취미인구의 증가로 폭넓은 독자층으로 확산
일본출판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해 매년 불황을 거듭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특정도서의 출간으로 하반기 출판시장은 예년의 비해 약간의 호전된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도서시장의 불황기에 2004년 일본도서시장에서도 한류열풍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일본방송에서의 한국 드라마의 연속적인 성공으로 한국연예인 관련 도서와 한국연예인의 표지의 잡지는 매출증대의 효과를 보이면서 틈새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한국드라마 관련도서 및 한국연예인 사진집이 발간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03년에 비해 일본내 도서시장은 단일화된 판매형태에서 벗어난 독특한 진열, 서점 설계, 복합몰로서의 서점의 대형화추세로 신규점을 연속적으로 오픈하고 있는 추세이며, 도서뿐만이 아닌 새로운 상품 기획으로 다양해져 가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의 컨셉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보문고의 2004년 일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면 일본영화 확대 개봉, 드라마 방영으로 관련 도서 및 코믹 등 간편히 읽을 수 있는 문고판 도서의 인기는 2003년에 비해 확대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영화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세상의 중심에 사랑을 외치다)의 한국개봉 후 소설판은 큰 매출증대의 효과를 보여주며 TV드라마판 비쥬얼북도 동반 상승작용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번역서로도 인기가 있는 코믹들의 최신간 코믹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특히 2004년에 주목할 코믹도서는 Death note시리즈로 현재 4편까지 발간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다른 도서에 비해 신간도서의 열풍이 거센 도서 중 하나이다. 2003년과 마찬가지로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서 キッチン(키친), 窓ぎわのトットちゃん(창가의 토토), ノルウェイの森(노르웨이의 숲)등은 스테디셀러로서 꾸준한 인기로 판매가 되고 있다. 2004년 무엇보다도 특이할 점은 冷靜と情熱のあいだ-ROSSO, 冷靜と情熱のあいだ-BLU(냉정과 열정사이ROSSO/BLU)의 꾸준한 인기를 들 수 있다. 영화히트 후 문고판이 발매되면서 현재까지 베스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작품이다.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남성과 여성의 시점에서 바라본 내용이 토대가 되고 있으며 쉽게 읽을 수 있는 어체로 스테디셀러 조짐이 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5일근무제로 인한 취미생활의 확대로 2003년에 비해 취미실용서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로 비즈 및 인형관련도서의 판매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2004년은 일본문화 확대 개방 및 코믹에 대한 관심확대, 취미인구의 증가로 폭넓은 독자층으로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시기였다. 일본문화의 다양한 접근으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졌던 한해였다.
2004년 연간 베스트셀러 : 일서 부문 50위 | |||
순위 |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1 |
冷靜と情熱のあいだ-ROSSO |
江國香織 |
角川文庫 |
2 |
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 |
片山恭一 |
小學館 |
3 |
冷靜と情熱のあいだ-BLU |
つじ仁成 |
角川文庫 |
4 |
ビ-ズニュ-ス7 |
編集部 |
光文社 |
5 |
キッチン |
吉本ばなな |
角川文庫 |
6 |
窓ぎわのトットちゃん |
黑柳徹子 |
講談社文庫 |
7 |
小說となりのトトロ |
久保つぎこ |
德間文庫 |
8 |
きらきらひかる |
江國香織 |
新潮文庫 |
9 |
バカの壁 |
養老孟司 |
新潮文庫 |
10 |
Death note 3 |
小畑健 |
集英社コミック |
11 |
となりのトトロもののけ通信 |
山岡有子 |
德間文庫 |
12 |
らくらくビ-ズ編み 動物編 |
編集部 |
ワニマガジン社 |
13 |
GO |
金城一紀 |
講談社文庫 |
14 |
ノルウェイの森 上 |
村上春樹 |
講談社文庫 |
15 |
Death note 2 |
小畑健 |
集英社コミック |
16 |
ノルウェイの森 下 |
村上春樹 |
講談社文庫 |
17 |
Death note 1 |
小畑健 |
集英社コミック |
18 |
ビュ-ティフルライフ |
北川悅吏子 |
角川文庫 |
19 |
NANA 11 |
|
集英社コミック |
20 |
雪國 |
川端康成 |
新潮文庫 |
21 |
ビ-ズニュ-ス6 |
編集部 |
光文社 |
22 |
SUMMER SNOW |
小松江里子 |
講談社文庫 |
23 |
NANA 10 |
|
集英社コミック |
24 |
開放區 |
|
集英社 |
25 |
落下する夕方 |
江國香織 |
角川文庫 |
베스트셀러 : 일서 부문 50위 | |||
순위 |
도서명 |
저자 |
출판사 |
26 |
ビ-ズワ-クス 6 |
|
實業之日本社 |
27 |
Death note 4 |
小畑健 |
集英社コミック |
28 |
ビ-ズニュ-ス 5 |
編集部 |
光文社 |
29 |
新編日本文學史 |
|
第一學習社 |
30 |
ネイルMAX2004 WINTER |
編集部 |
インフォレスト |
31 |
蹴りたい背中 |
綿矢りさ |
河出書房新社 |
32 |
空から降る一億の星 文庫版 |
北川悅吏子 |
角川文庫 |
33 |
鋼の鍊金術師 1 |
荒川 弘 |
エニックス |
34 |
鋼の鍊金術師 8 |
荒川 弘 |
エニックス |
35 |
ビ-ズニュ-ス 8 |
編集部 |
光文社 |
36 |
ビ-ズDEビ-ズ 4 |
編集部 |
ブティック社 |
37 |
2004好きな男DELUXE |
編集部 |
マガジンハウス |
38 |
ピカンチ A TO Z 嵐のピカンチダブルな日日 |
|
M.CO. |
39 |
ビ-ズニュ-ス 3 |
編集部 |
光文社 |
40 |
ネイルMAX2004 SPRING |
編集部 |
インフォレスト |
41 |
ビ-ズFRIEND 1 |
編集部 |
ブティック社 |
42 |
ロングバケ-ション |
北川悅吏子 |
角川文庫 |
43 |
ビ-ズBOOK 5 |
|
ワニマガジン社 |
44 |
ビ-ズDEビ-ズ 3 |
|
ブティック社 |
45 |
ONE PIECE 32 |
. |
集英社コミック |
46 |
嵐 寫眞集IN A RUSH |
. |
マガジンハウス |
47 |
ビ-ズFRIEND 2 |
編集部 |
ブティック社 |
48 |
SDのためのドレスメ-キング2 |
|
VOLKS社 |
49 |
ONE PIECE 34 |
|
集英社コミック |
50 |
動物ビ-ズモチ-フ |
|
ブティック社 |
첫댓글 좋은 자료 였어요.. 감솨..
저도 감사...프린트해서 봐야겠어요.
차장님 제작관련 자료실에 파일로 좀 올려 두시죠.
이제야 봤네요.^^ 그렇지 않아도 파일로 올리고 싶었는데 이 게시판에서 기능이 지원이 되질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