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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호 至氣今至願爲大降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 포덕 148년 8월 5일(화요일) | |
시일소식 |
포덕 148년 |
8월 지일기념특집 | |
발행처:천도교 동천교구 발행인:박인준 편집인:김학봉 주소:부산시 남구 대연5동 1564번지 전 화:(051) 628~1302~6 Fax:624-0519 카 페:http://cafe.daum.net/dongcheon21 |
집례 : 덕암 성강현 동천고 종학실장
- 청 수 봉 전
- 개 식 심 고
- 주 문 삼 회 병 송
- 경 전 봉 독 --- 해월신사법설 「誠․敬․信」(303~309쪽) --- 필승당 윤필자 남부교구 교화부장
- 천 덕 송 합 창 ----------------------------- 제13장 기념송(경30쪽, 해51쪽, 1~3절)
- 설 교 ------------------ 지일기념사 ---------------- 준암 박인준 동천교구 교구장
- 천 덕 송 합 창 ------------------------제29장 지일기념가 (경54쪽, 해89쪽, 1~3절)
- 폐 식 심 고
* 피아노 : 김소영 어린이(대연초5)
이 책은 주해자 라명재가 대학시절부터 천도교경전을 공부해온 내력을 바탕으로 소박하게 정리한 천도교경전 공부하기 책이다. 가로쓰기의 경전 원문 요소요소에 공부할 거리를 주석으로 달았다. 이 책의 미덕은 천도교경전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데 있다. '연구'는 객관성을 기본으로 한다면, '공부'는 '경건함'과 '소망'을 기본으로 한다. 무엇보다 '연구'는 일상을 떠난 공간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면, '공부'는 아침에 눈뜨면서,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일상과 더불어,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공부'는 천도교를 가장 천도교답게 이해하는 길이다. 애초에 경전은 철학이나 이론서가 아니라, 천도교의 신앙을 공부하기 위한 교재였다. 그 근본을 돌이켜보면, 이 책이야말로 천도교경전 공부를 위한 공부 교재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목차는 다음과 다음과 같다. 1. 경전공부에 앞서 2. 동경대전 3. 용담유사 4. 무체법경
제144주년 지일기념(포덕 148년 8월 14일)
기 념 사
오늘은, 144년전 해월신사께서 제2세 교조가 되신 지일기념일입니다. 수운 대신사께서 무극대도를 받으신 이듬해 신유포덕을 시작하셨을 때, 신사께서는 동학에 입도하셨습니다. 수시로 용담과 검곡을 오가시며 도를 익히는 데 조금도 게으름이 없었습니다.
그 정성과 공경과 믿음을 체행하시는 신사님의 모습을 보시는 대신사님에게는 지벌이나 문필이 뛰어난 어느 누구보다도 동학의 도통을 전수받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보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입도한지 2년 만에 도통을 전수하시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해월신사님의 생애는 성경신 그 자체였습니다. 은도시대 내내 관의 탄압 속에서 산높고 골깊은 곳을 숨어다니면서도 동학조직을 키우시고 경전을 간행하시고 사인여천을 몸소 행하시면서 수많은 법설을 남기셨습니다.
수운대신사께서 시천주의 진리를 창명한 이래 신사께서는 적서의 차별이나 직업의 귀천이 없다고 설파하시며 어린아이도 부인도 며느리도 모두 한울이라는 만고불후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해월신사님은 이렇듯이 대도의 진리를 사람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설법을 하시어 온 인류의 삶의 틀을 개벽하는 데 온 몸을 다 바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시천주의 진리와 떳떳한 역사를 자랑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은 바로 신사님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신사께서 가르치신 수행은 사인여천의 실천을 통해서 누구나 일상속에서 행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부화부순 하는 것, 어린이를 때리지 않는 것, 태교를 실천하는 것, 며느리를 한울님처럼 여기는 것, 땅을 어머니의 살로 여기는 것 등은 모든 사람과 만물이 다 한울님을 모신 존재로서 존귀하며 평등하다는 것이며 서로서로 한울님처럼 섬기는 새 시대를 지향한 윤리도덕을 밝히셨습니다.
이 사인여천의 윤리는 비단 동학이나 천도교인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후학들은 앞으로 세계인류를 향해 이 가르침을 널리널리 퍼뜨려야 할 것이며 이것이 바로 포덕천하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들어서 환경오염과 생명경시 풍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만물과 사람이 한울님 모신 줄을 모르고 자연을 함부로 다루는 사람의 부도덕함에서 비롯된 것에 틀림없습니다.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런 임시방편으로는 환경과 생명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문제해결의 방법은 오직 ‘저 새소리도 시천주의 소리니라’‘한울을 공경하고 사람을 공경하고 물건을 공경함에 이르러야 가히 도에 이르렀다 하리라’는 말씀과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사람이 어렸을 때 그 어머니의 젖을 빠는 것은 곧 천지의 젖이요 자라서 오곡을 먹는 것은 또한 천지의 젖이니라’하신 신사님의 가르침을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해월신사님의 여러 가지 말씀 중에 우리들이 특히 명심하고 실행해야할 일은 용시용활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과 같이 스승님의 말씀이 아무리 훌륭하다고 해도 그 말씀을 활용하지 않으면 쓰지 못하는 구슬과 다를 바 없습니다. 경전을 탐독해보면 스승님들은 다가올 미래까지 정확히 진단하시고 그 시대에 필요한 가르침을 소상히 밝혀두셨습니다. 이제 우리 후학들은 하나하나 그 시대에 맞추어 활용하는 것만이 스승님의 뜻을 받드는 길이요 세상을 살리는 길입니다.
최근 우리 교회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음은 우리 교인들이 경전을 읽어서 느낄 뿐 실행에 게으른 탓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까.
해월신사님의 실천궁행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우리 모두 해월신사님 처럼 살아보자는 결심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행에 옮기는 교인이 되기 위하여 마음을 개벽하고 관습을 개벽하고 생활을 개벽하자는 것을 다짐해야겠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먼저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 천지만물과 자연을 내 몸처럼 여기는 것을 실천함으로서 지금 인류가 당면한 환경오염과 생명경시풍조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선구자가 됩시다.
동덕여러분!
어제까지 우리는 이신환성을 위한 49일 특별기도를 마쳤습니다. 전국의 도가와 수도원과 교구 등 각 기도처에서 이신환성 대도중흥 포덕천하 광제창생 보국안민을 위하여 지극한 정성으로 발원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지일기념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49일동안 모든 천도교인들이 쏟아부었던 기도의 정성의 힘이 모이고 모여서 대도중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해월신사님은 우리에게 큰 포부와 희망과 용기와 미래를 주셨습니다. 순도의 길을 가시면서도 ‘내 죽은 10년 후에 주문소리가 장안에 진동하리라 ’하시고 ‘우리 도인이 지금에 보는 정상으로는 보리밥에 거칠은 옷을 입고 도를 닦으나 이 다음에는 높고 큰 집에 살면서 쌀밥을 먹고 비단옷을 입고 좋은 자리에 앉아서 도를 닦으리라’ ‘일후에는 사람들이 다 손바닥에 시천주 주문을 써달라고 할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시대에 꿈과 희망을 가집시다. 그리하여 대도중흥을 한 발 앞당깁시다.
다시 한 번 지일기념을 경축하면서 우리 모든 동덕들은 해월신사의 가르침을 거울삼아 성경신의 체행은 물론 환경, 생명에 대한 남다른 시각으로 남보다 앞서 실천할 것은 물론이려니와 온 세상사람들이 이 진리의 말씀에 귀 기울여 만물을 한울처럼 섬기는 지상천국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적극 매진합시다. 고맙습니다.
포덕 148년 8월 14일
천도교 교령 김 동 환 심고
☞ 우리교구 하계수련 성황리에 마쳐(7/13~14) : 우리교구 하계수련이 지난 7월 13일(금)과 14일(토) 양일간에 걸쳐 경주용담수도원에서 다수의 선생님(37명)과 사모님(7명), 그리고 자녀(9명)까지 모두 53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이번 수련회에서는 성주현(전 신인간사 편집장, 현 부천대 겸임교수, 현 독립기념관 연구원) 동덕님을 모시고 “한말 일제강점기 천도교와 민족운동”제하의 특강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 큰 소득이었다. '천도교 공부를 무엇으로 할 것인가'에서 시작하여 과거 우리교단의 명암을 사실에 근거하여 명확하게 설명해 주신 것이 여러 동덕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비록 짧은 1박2일의 수련회였지만 정성을 다하신 동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제198차 연합간담회 회의 가져(7/29) : 지난 7월 29일(일) 오후 2시 동부산교구에서 연합간담회가 열려 포덕홍보용 팜플렛 건과 연합체육대회 다양화 건 등 여러 의견을 교환하였다. 차기 제199차 연합간담회는 9월 30일(일) 오후2시 동천교구 성화실에서 갖기로 하였다.
☞ 종학부 학생 하계수련 실시(8/11~12) : 지난 8월 11일(토)과 12일(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종학부 학생들의 하계수련이 경주 용담수도원에서 실시되었다. 인솔교사 3명과 학생 19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암 박봉태(영등포교구) 동덕을 모시고 “신앙과 건강”이란 주제로 특강을 들었으며, 용담정과 대신사 유허비, 해월신사 동상을 참례하고 성지순례도 하는 등 짧지만 알찬 수련을 하고 돌아왔다.
☞ 제3회 천도교 어린이․학생 미술대회 우리교구 출품자 전원 입상(8/14) : 천도교 미술인회가 주관한 제3회 천도교 어린이.학생 미술대회에서 우리교구의 5명의 어린이 전원이 입상을 했다. 금상에는 강수윤(초등 2년), 은상에는 김소영(초등 5년), 동상에는 강주혁(초등 4년), 김영조(초등 3년), 장려상에는 김민정(초등 1년)이 입상을 했다. 입상자들의 작품은 서울 인사동의 부남미술관에서 8월 14일~20일(1주일간)까지 전시를 하고, 도록에도 수록된다. 입상한 우리교구 모든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 지일기념식 흥신포 연원 합동으로 봉행(8/14) : 제144차 지일기념식을 보다 뜻 깊게 갖기 위해 흥신포 연원 합동으로 봉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념식 직후에는 제189차 흥신포 연원간담회를 갖는다. 한편 합동기념식 봉행으로 8월 가족합동시일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 집례 : 성강현 종학실장
* 경전봉독 : 철암 서정철 신훈(해월신사 기타편, 경전 410~422)
* 천덕송 봉창
(1) 제24장 천덕일사(기2) (46쪽, 1~2절)
(2) 송가, 목절풀이(70쪽, 1~3절)
* 설교 : 준암 박인준 교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