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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naver.com/korea2019/799
좌파 노동자 단체인 민노총 간부들 급여가 어마어마하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래 봐야 수십억, 수백억에 이르는 기업주 소득에 비하면 이들의 수억원이라는 급여, 수천만원이라는 업무추진비 카드는 많은 것도 아니지만 다른 민노총 가입 노동자들로서는 기가 찰 것이다.
1130 일론 머스크는 하룻밤에도 100조원, 200조원을 날리거나 그만큼 쉽게 벌기도 하는데 노조 간부들 급여가 1억을 하든, 2억을 하든 그건 머슴들끼리 키재기요, 소작인들끼리 주인 전답 누가 많나 비교하는 것과 같은 하찮은 일이다. 민노총 간부들이 수천만원 짜리 업무추진비 카드를 쓴들 1700억원을 1030 트럼프에게 기부하는 1130 일론 머스크하고는 비교할 수가 없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세상이 서로 다르다. 딴 이야기다.
최근 주 52시간 이상 노동을 금지하는 반도체법 개정 의논이 나오는 가운데, 한쪽에서 일 많이 한다고 능률이 오른다는 법이 어딨냐고 대든다. 민노총이 이렇게 대들고, 야당인 민주당 쪽에서 볼멘소리다.
0910 김동연 경기도지사(민주당)는 이렇게 반대했다.
- AI 기술 진보 시대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입니까?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은 첫째 재정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 둘째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 셋째 반도체 인프라 확충입니다.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현행 근로기준법의 예외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제적인 사유가 있다면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하면 됩니다.
다른 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인프라 확충과 용전·용수 문제 해결 방안부터 빨리 논의하십시오.
김 지사의 주장은 어느 정도 본질을 향해 가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머슴, 소작인, 노동자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급여를 줘보지 않은 사람은 이처럼 세상을 쉬 여긴다.
그는 평생 주인(국가)이 주는 월급만 받아 살아온 공무원 출신이다.
또 0450 이재명에게 세 번이나 낙천되는 수모를 겪고, 그러기 전에 삼성 죽이기에 앞장서온 1120 박용진 전의원은, 이재명의 주 52시간 근무 제한 해제 주장에 대해 " 삼성이 날로 먹겠다는 심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저격했다. 또 민주당에는 이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듯하자 이재명이 태도를 바꾼 것뿐 '부자 곳간 털어야 한다'는 낫과 괭이를 들고 일어난 소작쟁의나 프롤레타리아 혁명 같은 기본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
아래 회사들을 보자.
1130 일론 머스크가 데리고 있는 모든 회사의 근로자는 몇 명일까?
Tesla: 약 1만 2800명
SpaceX: 1만 3000명 이상
The Boring Company: 200명 미만
Neuralink: 약 300명
X (formerly Twitter): 약 1300명
xAI: 12명
머스크 그룹의 총 근로자 수는 약 2만 7612명 이상이다. 테슬라 자동차의 중국 생산 기지 등 관련 기업들까지 치면 수십 만 명이다.
만일 일론 머스크라는 기업가가 없다면 이런 일자리가 존재할까? 수십 만 명의 노동자 테슬라 유니폼을 입고, 그 회사에서 주는 급여를 받을 수 있을까? 극단의 표현을 쓰자면, 1130 일론 머스크 없는 테슬라는 존재할 수 있을까?
다시 말하면, 이 수많은 근로자 중 누구도 세계최초의 전기차 생산회사를 상상조차 하지 못하였으며,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를 상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 노동자들은, 그저 그런 회사가 생기니까 뒤늦게 여기저기서 고용된 것뿐이다. 노동자들은 애플, MS, 현대, 포드, 아마존 같은 회사에 들어가듯이 그렇게 입사지원서 내고 면접 받고 고용된 것이다.
테슬라 직원 중에서도, 그들의 리더인 일론 머스크가 인공위성을 6054개까지 쏘아올릴 스타링크를 상상이나 할 수 있
었겠는가. 그가 상상하고, 그가 손을 대니까 1만 3000명의 기술자가 고용되고, 파생 기업들까지 수십 만 개의 일자리를 얻는 것이다. 그가 아니면 화성 탐사 우주선을 누가 쏠 것이며, 미국 NASA도 못한 추진로켓을 안전 회수 기술을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노동자이며, 소작인이므로 주 4일만 일하자, 야간 일은 하지 말자고 주장을 하는 것이다. 마치 육이오 때 점령지로 들어온 인민군처럼 머슴, 소작인에게 빨간 완장 채워주니 이들이 날뛰던 현상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노동자는 그래도 된다. 주 4일 일해도 되고, 야간 노동 안해도 된다. 그렇지만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하는 게 올바른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사정이 있어 근로 조건이 똑같을 수가 없다. 심지어 이 노동자 단체들은 기업 CEO들에게도 주 4일만 일해라, 야간에는 일하지 말라고 요구할 것이다. 그런 건 없다. 그건 머슴, 노비, 소작인들 세계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주인은 아무 때나, 어디서나, 낮이고 밤이고, 밥 먹을 때나 잠잘 때나 늘 일을 한다. 일에 꽂히면 몇 날 며칠을 서재에 틀어박혀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나도 집중해야 할 때는 세 끼 밥만 먹고 컴퓨터 앞에 며칠씩 앉아 일한 적도 많다. 누가 내게 하라마라 할 일이 아니다.
IBM의 총 근로자 수는 2023년 기준으로 약 28만 2200명이다.
그렇지만 1110 토머스 왓슨 시니어(Thomas John Watson Sr.)란 사람이 없었다면 IBM이 이렇게 성장했을까? 왓슨은 창업자도 아니고 IBM의 직원이었을 뿐이다. 그가 승진을 하고 또 하다가 오늘의 IBM을 만들어낸 것이다.
애플의 직원은 2024년 기준 16만 4000명이다.
이 많은 사람을 0155 팀쿡이 고용할 수 있는가? 아니다. 팀쿡도 그저 고용된 사람일 뿐이다. 0710 스티브 잡스라는 걸출한 인물이 없었다면 팀쿡 역시 다른 회사의 고용인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데려온 0310 존 스컬리(당시 펩시콜라 부사장)는 애플의 사장이 되었지만 그는 놀랍게도 경영부진을 이유로 스티브 잡스를 해고해버렸다. 애플의 혼이나 다름없는 스티브 잡스 없이도 회사 운영이 가능하다고 착각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스컬리가 애플을 키웠을까? 월급장이인 그가?
아니다. 주주들은 자기들끼리 용을 쓰다가 결국 존 스컬리를 해고하고, 몇 년간 더 헤매다가 애플이 망할 지경에 이른 1997년이 되어서야 도로 스티브 잡스를 설득하여 새로운 CEO로 모셨다. 과연 스티브 잡스는 무너져가던 애플을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을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세계 최고의 회사로 키워냈다. 잡스만이 가능한 일이고, 잡스이기 때문에 애플은 살아났다.
직원이 10만 명이든, 100만 명이든 그들은 일하는 고용인일 뿐이다. 그들에게 창의성이 있다면 아마도 회사를 그만두고 나가 자기 회사를 차렸을 것이다. 그들 개개인의 창의성이란 월급 받는 그 언저리에서 맴돌기 때문에 정년퇴직당할 때까지 그저 피고용인으로 머물 뿐이다.
다시 김 지사 주장으로 돌아가 보자.
요약하면 다음 3가지다.
1.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 아니다.
2. 재정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 둘째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 셋째 반도체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
3. 인프라 확충과 용전·용수 문제 해결 방안부이다.
이런 주장은 평생 남으로부터 급여받아 살아온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다.
1번 주장은 맞다. 노동시간과 경쟁력은 아무 상관이 없다. 0610 이건희는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틈틈이 일하지만 경쟁력은 사실 그 한 사람의 머리에서 나왔다. 엔지니어들이 밤새워 일할 때는 그는 집에서 쉬거나 책을 보거나 자동차를 연구했다.
이 말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머리 쓰는 방향이 다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고용인은 사용자를 위해 일할 뿐이지 자기가 새로운 세계를 열거나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지 못한다. 아이디어도 내라고 요구를 받아야 내지 자기가 먼저 내지는 못한다.
그러면 2번은 맞나? 아니다. 여기서부터 엇갈린다. 지원하거나 말거나, 용수 문제 해결하거나 말거나, 인프라 확충해주거나 말거나 반도체 신기술은 엉뚱한 데서, 누군가의 머리에서 창의력이 튀어나와야 가능하다. 0310 젠승황을 위해 누가 물을 대주고, 전기를 보내주었나? 그런 거 없이도 그냥 그가 한 것이다.
0120 샘 올트먼은 뭐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용수를 공급해줘서 챗GPT를 만들었나? 정부에서 올트먼에게 뭘 지원해서 AI 시장이 이 난리가 났는가? 미국이 AI 인프라를 뭐 깔아준 게 있었나?
아니다. 이들이 알아서 스스로 해결한 거다. 그가 일론 머스크를 설득해 초기 투자금 5천만 달러를 유치하고, 나중에는 0750 빌 게이츠를 설득해 무려 130억 달러를 투자받고 회사 주식의 49%를 판 것이다. 이런 걸 국가가 할 수 있나? 도지사가 하나? 어림도 없다.
0310 젠슨황이 누구 덕분에 엔비디아를 저리 키웠나? 아니면 젠슨황은 날마다 노는데 직원들이 저리 키웠나?
아니다. 엔비디아는 처음부터 젠슨황의 머리에서 태어나 그의 머리에서 자라고, 지금도 그의 머릿속에서 발전하는 회사다. 엔비디아 직원은 2025년 1월 기준 1만 3780명이다. 게다가 이 회사 하청받아 일하는 TSMC 직원은 2023년 기준 7만 6478명이다. 이 중에서 누가 블랙웰을 상상했나? 아니다. 오직 젠슨황 단 한 사람이 그 상상을 했다.
삼성의 임직원 수는 현재 기준 26만 7937명이지만, 0830 이재용 한 명의 사법리스크가 무려 8년이나 지속되고, 그 사이 565일 동안 구속되어 있는 동안 삼성은 많은 것을 잃고, 삼성 가족 역시 연말 보너스 2000%, 3000%라는 꿈은 멀찍이 날아가버렸다.
이런 마당에 반도체 활성을 위해 무슨 인프라가 어쩌고, 용수와 전기 공급이 어쩌고 따위가 문제가 아니다. 표를 가진 노동자를 위해 정치인들이 날뛰면 날뛸수록 표 한 장 달랑 쥐고 있는 삼성 총수쯤은 얼마든지 조리돌림당할 수 있는게 현실 정치다.
삼성이라는 거대한 조직이, 또 삼성과 연결된 기업들까지 치면 백만 이상 되는 이 거대한 생태계가 이재명 하나 없다고 흔들리는 게 바로 기업이다. 삼성 직원 26만 7937명이 아무리 분발해도 이재용 단 한 명이 분발하느니만 못한 것이다.
우리는 정말 잘 알아야 한다. 두뇌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머슴이나 소작인은 백만 명, 천만 명이어도 농업기술을 혁신시킬 수 없고, 종자개량을 하지 못한다.
폭스콘 회사 직원 87만 명은, 오직 애플이 주는 조립 하청에 매달려 있다. 이들이 인프라를 어쩌고 저쩌고 아무리 해도 폭스콘은 하청 기업일 뿐이요, 이들이 갖는 건 조립비 뿐이다. 기계처럼 조립한 돈을 받을 뿐이다. 이들의 노동이란 천 대 조립하면 얼마, 만 대 조립하면 얼마로 계산될 뿐이다. 폭스콘은 직원이 아무리 많아도 애플 본사를 이길 수 없고, 또 애플이 아무리 크다 해도 스티브 잡스 한 사람을 당해낼 수가 없다. CEO 팀 쿡조차 스티브 잡스가 2011년 10월 5일에 사망하면서 남겨준 그 기술, 그 디자인 그대로 살아 있을 뿐이다. 그들은 잡스 이상의 신기술을 단 한 개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시대를 이끌고, 미래를 개척하는 인물들은 "나는 노동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은 24시간 일할 수도 있고, 매일 놀 수도 있다. 노동시간이라는 개념조차 갖고 있지 않다. 하루 20시간씩 한 달간 내리 일하는 미친 혁신가도 있다.
그런데 삼성이나 하이닉스의 고위 임원이나 기술자들 중에는 자기 이름과 명예를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머릿속에서 뭔가 번개치는게 있으면 퇴근도 안하고 연구실에서 아예 살아버린다. 문제가 풀릴 때까지 밥을 주문해 먹고, 간이침대에서 자며 하루 종일 일한다. 실제로 이렇게들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세금으로 월급받아먹고 사는 정치인들은 그러지 않는다. 결코 밤새워 일하지 않는다. 기껏 '저녁이 있는 삶'을 노래할 뿐이다. 그 저녁이 누가 만들어주는 것인지, 누구 덕분에 가능한지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자기 머리로 자기 일을 상상하고 헤쳐나가야 자기 인생이지, 남의 밑에서 억대 연봉 받고, 인센티브 받는다고 해서 자유인이 아니다. 자기 자신이 혁신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닌 채, 남이 주는 돈이나 받아 그저 그렇게 살다 죽는다. 평생 소작인으로, 머슴으로, 근로자로 살다 정년퇴직하고 마는 것이다. 그게 공무원이든, 군인이든 다 마찬가지다.
부당노동, 강제노동, 공짜노동을 막아야지, 일하겠다는 사람을 연구실에서 끌어내 집으로 쫓아버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그것이 수십만 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 그가 월화수목금금금 일한들 누가 뭐라겠는가.
* 지금 시각 오후 10시 25분이다. 나는 일주일에 70시간도 더 일할 때가 많다. 기분 좋으면 새벽 서너 시까지 일하기도 한다. 내가 하고 싶어 한다. 나더러 일하라 말라,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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