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스나이퍼에서 4.8 발키리로 변경 후 몇일 플레이 해본 후의 느낌 입니다.
스나이퍼가 확실히 완성도가 높은 클래스인것은 분명하나, 1년 넘게 하다보니 원거리 특유의 간결한 사냥 포멧에서 새로운 걸 찾게 되었고 과감하게 근접캐릭인 발키리로 변경하였습니다.
변경 후 느낌
1. 화려하다.
- 어차피 갈수록 자사 다마고치 게임이 되어갈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화면상으로 느껴지는 임팩트나 타격감에 신경을 쓰게 되죠. 그런점에서는 만족스럽습니다.
- 발키리는 다양한 캐릭의 조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근접 클래스인 버서커나 디펜더의 일부 스킬과 유사함이 느껴지고, 화려한 이펙트는 아크나 다크의 느낌도 있습니다.
2. 비슷하다.
- 사냥속도는 스나이퍼 할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사냥터의 특성과 클래스나 몹의 밀집도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순간적으로 돌진하거나 점프하는 공격 스킬과 더불어 몹을 모으는 스킬이 있어서 상위 사냥터로 갈수록 더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3. 다르다.
- 생존 스킬은 차이점이 있는데요. 스나는 흡혈/회피/무적 스킬이 매우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으나, 발키리는 흡혈스킬(5초동안 데미지의 5.0%(스킬10강 기준))만이 존재합니다. 고투력으로 갈수록 효과는 있겠으나 중저투력은 유지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겠죠.
4. 아쉽다.
- 발키리 스킬 중에는 특이한 스킬이 2가지 있는데요. 사기증진 과 전장보호는 선택한 아군에게 다가가는 스킬입니다. 즉 이 스킬들을 사용하면, 아군한테 이동을 할 수 있는건데요. 아쉽게도 실전에서 사용은 매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아군을 선택한다는 것은 사냥이나 쟁중에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선택한 아군이 아니라 인근이라던지 랜덤하게로 바뀐다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생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겠죠.
5. 바란다.
- 슬롯이 8개라서 10개의 스킬중 2개를 빼야하는데, 숫자 단축키가 9개인것을 감안하여 슬롯을 9개로 바꾸어주면 좋겠네요.
총평
- 꽤 많은 비용을 들였으나, 집을 리모델링 한 느낌으로 당분간은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겠습니다. 언젠가 다시 또 지루해지겠지만요. 바뀌기 전의 클레스보다 나은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스나이퍼에서 발키리로 바꾼것에 후회는 없네요. 이상입니다.
첫댓글 훌륭한 평 감사합니다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