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서울시 세금으로 임대해 볼 수 있게 해달라" 청원

[권나윤(경영)]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한국에 다시 데려오자는 민원이 제기돼 화제다.

지난 8일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는 '중국 반환된 판다 푸바오 서울대공원에서 관람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중국에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들어오길 바란다"며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유료 임대해 서울대공원에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한류를 찾아오는 중국 관람객에게 한중우호의 상징 판다 푸바오를 만날 수 있게 배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공원에서 서울시민과 중국 관람객이 한중 우호의 사랑과 정을 나눌 수 있다. 푸바오 유료 임대비는 서울시민 성금과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동물원은 서울시 서울대공원 직속기관이다.

해당 게시물은 10일 오전 11시 기준 '공감' 408개, '비공감' 49개를 받았다. 다음 달 8일까지 공감 투표가 진행되는데, '공감' 50개 이상을 받으면 담당 부서가 검토에 들어간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선거 후인 11일쯤 담당 부서에 전달될 것"이라며 "보통 답변 받기까지 2주가 걸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2020년 7월 20일 태어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CITES)에 따라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인 지난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71160

"푸바오, 서울시 세금으로 임대해 볼 수 있게 해달라" 청원

사견: 푸바오는 중국에서 국보 취급을 받습니다. 판다는 곰 종 중에서 일종의 돌연변이 인데, 모든 곰이 육식을 하지만 판다는 대나무만 먹고 삽니다. 때문에 순하고 무해한 느낌을 주고 생김새도 귀여워서 중국은 이 점을 이용하여 타국에 국가간의 우호증진 목적으로 빌려줍니다. 판다를 키우는 모든 비용은 우리가 부담하고, 푸바오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반환하라고 합니다. 마치 생명체가 물건인 것 마냥 이용을 해먹습니다. 우리는 푸바오의 서식환경이 변하는것에대해 염려 할 수는 있지만 이런 내용으로 국민청원까지 하는 것은 엽기적인 상황같습니다. 서울시 세금으로 푸바오를 대여한다는 것은 말도안되는 이야기 입니다. 국민청원은 법적으로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국가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는것이지, 개개인의 감정에을 해소하기 위해 쓰는 목적이 아닙니다. 청원을 누구나 넣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어이없는 청원들이 간간히 올라올 때마다 수준의 심각성을 느낍니다. 국민청원의 기준이 더 엄격해졌으면 하는 바입니다. 

[현승용]

국민청원이라...
언제 어떻게 운영되어지는 지는 잘 모르나, 그간 수년간에 간간히 내용을 접해보니 나로선 다소 엉뚱하고 당황스런 사안도 제법 있더구나.

[정아윤(경영)]

국민청원하는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정말 감정적으로 있는 일들까지 청원에 올라오는 것은 조금 잘못된 것 같기도 하네요

[김준성 (경영학과)]

푸바오가 귀엽긴 하지만, 푸바오가 자기 집에 간다는 걸로 청원을 넣는 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 중 몇 명이 동의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861명 만 동의를 했네요. 그나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2210606 석가경 (경영)]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우는 영상을 많이 보았습니다만 이 정도까진
아닌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