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1장은 모두 64절까지 되어 있는 긴 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바벨론 멸망에 관해 말씀하였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의 예언이 끝나는 장입니다. 64절에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고 마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남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에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줄 곧 남 유다의 죄를 지적하고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 만일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였고, 결국 그들이 죄를 만회할 수 없게 되자 바벨론에게 항복하라고 말하였습니다. 바벨론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예레미야는 유대인들로부터 수많은 핍박과 고난을 받았고 목숨의 위협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예레미야가 남 유다의 멸망만 외쳤던 것이 아니라 장차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유다가 다시 회복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유대인 뿐 아니라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로 인해 이 세상의 우상을 모두 거짓되고 헛되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세계와 민족을 다스리는 참 신이시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을 구속하시는 구원의 하나님 되심을 널리 알리셨습니다.
15-17절에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으며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곡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의 심판을 통하여 훗날 모든 세계와 민족을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33절에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 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고 하였습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70년 후에 바벨론을 멸망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인내를 배우게 하신 후에 비로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6절에 “바벨론 가운데서 도망하여 나와서 각기 생명을 구원하고 그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끊어짐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보복의 때니 그에게 보복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그 당시 상황으로 볼 때 바벨론은 절대 망할 수 없는 강력한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말씀대로 바벨론을 페르시아에 의해 망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비록 군사적으로 강력한 국가라고 교만하여도 하나님께서 훗날 반드시 심판하셔서 국가의 흔적을 없게 하십니다.
둘째, 교만한 사람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13절에 “많은 물가에 살면서 재물이 많은 자여 네 재물의 한계 곧 네 끝이 왔도다”고 하였습니다. 50장 31절에도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교만한 자여 보라 내가 너를 대적하나니 너희 날 곧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이르렀음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나라와 교만한 사람에게 대해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늘 겸손히 살아야 합니다.
셋째, 구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신 목적은 그들의 교만 때문이었고 또한 택하신 백성들의 구원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5절에 “이스라엘과 유다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거역하므로 죄과가 땅에 가득하나 그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에게 버림을 받은 홀아비는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징계하시고 다시 돌아오게 하십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