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의 별미 눈길 산행 2.0
지난 구간이 소프트코어라면 이번 구간은 하드코어
들머리에서 백남정재 북산 신선대까지는 '이맛에 겨울산행하는 거지'
하지만 누에봉 송신탑 50m전부터 등산로는 보이지 않고 허리까지 빠지는 퇴적된 눈
30분을 이곳 저곳 헤매면서 어렵게 찾은 등산로
내가 갔던길로 진입하면 후미조가 진행을 하지 못할거 같아 다시 돌아와서 바닥지 깔아놓고 보니
얼굴근육 마비 장갑을 벗은 손은 흑갈색
등산로 개척완료 됬다고 피톤치드대장님께 전화를 드리는데 얼굴근육이 마비되어 발음은 새고
이때의 심정은 안도와 절망이 교차
누에봉을 지나 저만 경계근무 잘서는지 공군장병들을 확인하고 왔어야 했는데 뒤따라 오셔서 알바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산행에서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항상 겸손하겠습니다 항상 준비하겠습니다
함께하신 정맥식구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첫댓글 소중한 우리 대장님~~
소중한 허벅지는 괜찮으신지요?
지탱할 스틱은 무용지물~~오직 소버님 발자국따라 누에봉오르며 감사하고 걱정가득 한발 오르면 두발 내려서는 무등산 눈꽃산행 대장님 도움으로 안전하게 완주할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1m, 1.2m 푹푹 빠진 눈길~~
러셀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수고로움에 모두 큰 사고없이 안전산행에
감사합니다 ~
너무많은 수고에 감사합니다^^
아흑 눈물이야
누에봉 올라가면서
계속 소버대장님 허벅지 걱정했네요
어찌나 깊던지
스틱도 무용지물
오로지
내다리힘으로 끝도없이 올라서야 했던
한발 오르면
햔발반 후진 ㅜ
시커먼 씽크홀에 한쪽다리 다들어가서
굴러서 탈출 했읍죠
참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끝이
찡~~~합니다
누에봉 오르면서
아이젠과 스틱은 무용지물
오를때 마다 내리막은 일도없는 누에봉에서 소버 대장님의 러셀 발자욱을 보고 앞만보고 걸어오다가
소버 대장님을 보는순간
온몸이 하얀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블랙톤 의상이 하얗게
덮혀서 만나서 그모습 사진한장
추억에 남길려고 했는데 이미 대장님은 얼굴이 얼고 손을 보니까
빨갛다 못해 검게 퇴색된 손을보고
장갑은 눈을 헤치고 다녀서 물속에
빠진장갑이 되어 손은 동상이 걸리고
그래도 후미에서 오시는 정맥팀
걱정을 하시면서
그와중에 책임감에 홀로 선두에서
총대를 매고 가시는데
눈물이 글썽거리면서 무작정
따라같습니다
무등산에서 허기가져서 잠시
간식타임 너무추워서 ..
소버대장님
이번 무등산 구간
너무나 수고많으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폭설이 내린직후의 오르막길을 러셀 하기란
가히 상상도 못하지만
뒤따라올 산우들 생각하신
그 마음은 헤아릴 수 있지요
꽁꽁 언 손과 발
대장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하네요.
다리와 손이 꽁꽁
허벅지까지 빠지며 길없는 등로 러셀해주신 소버대장님 덕분에
후미에서 편안하게 안전산행
감사합니다.
정말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는 중탈을 한지라 힘드셨겠다 생각은 했지만~
소버대장님~
정말 너무너무 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