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발연사진표율사장골탑비 [鉢淵寺眞表律師藏骨塔碑]

[하늘사람(天人)]

개요

강원도(북한) 고성군(高城郡) 발연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비.




본문

강원도(북한) 고성군(高城郡) 발연사에 있는 고려시대의 탑비. 높이 0.72m. 신라 중기의 승려 진표율사가 발연사를 세우고 점찰법회(占察法會)를 열며 이곳에 7년 머무르다 마침내 절 동쪽 큰 바위에 올라 시멸(示滅)하였다. 제자들이 여기에 흙을 덮어 유궁(幽宮)을 삼았다고 한다. 비문의 찬(撰)·서(書) 및 수립연대는 장골탑비 말미에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엮은 사람은 비구(比丘) 형잠(瑩岑)이며 쓴 사람은 이자림(李子琳)이다. 건립연대는 《삼국유사》의 ＜승안 4 년기미입석(承安四年己未立石)＞이라는 기록으로 보아 1199년(신종 2)으로 보인다. 서체는 육조체(六朝體)의 해서(楷書)로 필력은 주경하여 당대 해서의 진귀한 일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