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과 함께 한
2009 보길도 문학기행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늘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살아가는
문인이야 말로
기행이 참 좋은 시간일 것입니다
사는 공간을 떠나
낯선 곳으로 생각을 함께 하며
차를 타고 산을 지나고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서
웃고 소리치며
그리고 젊은 시절로 되돌간 듯한 과거로의 추억이
어울려서 보낸 그 시간들이
좋았 건
다소 불편했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준비리라 생각합니다
늘 집을 나서면
누군가는 고생이고
또 누군가는 행복이고
또 누군가는 불행이 되기도 하는 시간이지만
그래도
행복으로 여기는 추억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해 주신 아름다우신 회원님
특히 먼 길 우리를 잘 안내해주신
김성찬 박현철 정영길 회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가장 젊기에 더 많은 일을 한 착한 총무 신동환 시인님
높은 관청에 근무하면서 기꺼이 자리를 해주신 웃음보따리 황순영 시인님
시인의 향기에 화가의 멋으로 장식하여 여성의 눈을 끌어가는 정영길 시인님
비행기 타고 섬으로 가려는 차림으로 멋을 부린 허영옥 시인님
가장 매력적인 멋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솔선수범인 서창은 소설가님
긴 키와 미모에 영화배우같은 차림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여가는 곽향련 시인님
노인이 되어 경로당에 살다가 탈출하여 숙녀로 변신한 장인숙 시인님
술과 담배를 즐겨하면서 요즘 말 수가 무척 적어진 이광두 시인님
벗과 문학과 의령을 사랑하며 늘 양념같은 역할로 세상의 맛을 만들어 가는 강명자 시인님
큰 키에 술의 농도에 따라 말수의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멋쟁이 김양채 시인님
매사에 적극적이고 귀찮은 일 알아서 먼저 챙겨서 하는 올빼미 같은 한삼수 시인님
항상 밝은 얼굴로 이 것 저 것 챙기며 회원을 가슴으로 품고가는 이미순 시인님
남다른 차림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젊음을 몸으로 추구하는 박현철 시인님
어머니같이 누이같이 언제나 힘들 때 기대고 싶은 언덕같은 박래녀 소설가님
나이를 잊은 젊은 열정으로 늘 분위기를 재미있고 구성지게 찰떡같이 만드는 김영곤 시인님
언제 어디서나 유익한 정보를 물같이 바람같이 쏟아내어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김성찬 시인님
부처같이 깊은 강물같이 모든 것을 다 품고 맑음으로 정화시키는 우리들의 영원한 큰 행님 최윤업 시인님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이 글을 올리면서도 몇 분이 다녀왔는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수정하여 또 한 분 올립니다
2009년 보길도 문학기행을 마치고
의령문인협회 회장 윤재환
첫댓글 회원님 모두 고맙습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남은 건 어르고 달래는 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여정님, 반가웠어요. 늘 똑 부러지는 모습, 야문 모습, 아마 시인으로서도 그렇게 알토란같이 익어갈 겁니다. 고생 많았어요. 여정 님 덕분에 회원 모두 맛있는 밥과 국 먹을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저도 가까이 뵐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윤시인, 애쓰셨습니다. 즐거웠어요. 아직 청춘의 끼를 가득 지닌 청년 윤재환 시인, 기타 선률 아름다웠어요. 예송리 조약돌 서로 부딪는 소리 같았답니다.ㅎㅎ
청년 윤재환 시인이란 표현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 누가(슬슬) 보면 비웃을 것 같은데 이광두 시인에게나 어울릴 것 같은 표현을 내게 붙여 주시니 고맙군요 청년처럼 더 젊고 씩씩하게 살렵니다
그렇잖아도 비웃고 있습니다. 슬비가 슬슬...^^
분위기에 띄우며 크래식 기타를 치는 회장님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날 술을 좀 마신데다 김양채 시인이 떨지말라고 소주 한 잔 주기에 그걸 머셨더니 떨지는 않았는데 악보가 헷갈려 가지고 돌박수에 틀려도 좋은 소리라 다음에 더 잘할께요
고생하고 칭찬 보따리 까지..... 시인은 눈과 가슴이 맑습니다. 난 죽어라 퍼 마시고 높은 곳에서 바다도 못 보고 왔지만 확실하게 사랑과 우정은 담아왔습니다. 글구 청년이란 말에 왜그리 민감할꼬 .... 요즘 의령동네 마다 청년회하는 사람들 예순살도 많는데 말이죠 아무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덕분에 가슴이 한 치 더 넓어졌다오.